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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우리집표 꽃놀이 [전복속젓]

| 조회수 : 7,870 | 추천수 : 118
작성일 : 2004-04-11 22:22:24

와, 날씨가 뭐 이렇대요?
오늘은 한여름 날씨 같았죠? 집안에만 있었는데도, 날씨가 너무 덥더군요.아침 음력으로 2월인데...
오늘 꽃구경들 많이 하셨나요?
TV에서 보니까, 윤중제에는 꽃비가 내리네요. 아, 벚꽃비~~

어제, 좀 일이 있어서, 제 맘이 좀 가라앉았었어요. 그랬는데, 무심코 베란다를 내다보다가, 맘이  확 풀렸어요.
1주일전 사다심은 무스카리가 이렇게 확 자라서 꽃을 예쁘게 피워냈네요. 리빙노트 537번의 심은 첫날 사진과 비교해보면, 정말 신기할 정도죠.
정말 예쁘죠?
한참 들여다보면서 혼자 꽃놀이 했어요!!

리빙노트 '선물'에 달려있는 댓글을 보고, 저 혼자 쓴 웃음 지은 거 아세요?
거죽만 보면 세상근심없는 사람처럼 보일 지 몰라도, 저도 남들처럼, 남들과 똑같은 걱정거리를 이고지고 사는 사람이랍니다.
다만 표시 안내려고 애쓰고, 아무리 곤경에 빠져도 희망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오늘도 집안에 핀 몇 송이 꽃에 넋이 빠져서, 속상한 일 훌훌 털었답니다.

도토리묵도 쑤고, 몇년 묵혀둔 전복속젓 꺼내서 양념해서 먹고...
전복속젓, 아세요? 정말 이런 젓갈도 있나요?

6,7년전부터 명절 때면, 부산에서 패류를 담아 파는 작은 스티로폼박스에 담긴 전복이 올라오곤 했어요. kimys 퇴직후 물론 끊겼지만.... 전 새가슴이 되서, 그 비싼 전복 잘 못사거든요.

들어온 전복을 회로 먹다보면 내장이 남잖아요. 그 내장이 너무 아까워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깨끗히 씻어서 물기를 조금 뺀 다음 굵은 소금에 절였어요. 전복 내장으로만 전복죽을 끓여도 된다는 걸 알았다면, 죽을 끓였을 텐데, 그땐 몰랐거든요. 이렇게 전복 내장으로 젓갈을 담가도 되는 지 아닌 지도 모르면서 오직 버릴 수 없다는 생각만으로 유리병 안에 담아서 냉장고 안쪽에 보관해뒀어요.

몇달 뒤 전복속젓을 꺼내서 가위로 자른 다음 파마늘 다진 것과 참기름, 통깨, 고춧가루, 설탕 등을 넣어 양념한 후 상에 올렸는데, 우리 집 식구들 아무도 안먹네요. 전 너무 맛있던데...
전복 내장 특유의 배릿한 맛이 나는 것이, 밥에 비벼 먹으면 밥 한그릇이 뚝딱 이에요. 밥도둑이죠, 밥도둑.
암튼 혼자 먹다보니, 많이 없어지질 않아, 또 전복 내장이 생기면 먼저 담아뒀던 유리병에 또 소금과 전복내장을 담고, 그담에 생기면 또 그렇게 하고..., 이렇게 담아둔 전복속젓이 중간크기의 잼병에 하나가 있는데, 한 2년 동안 뚜껑을 열어보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문득, 전복젓 생각이 나서 열어보니 아주 잘 삭아있네요. 그리고 한번에 담근 것도 아니고, 전복 내장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담근 건데도, 서로 잘 섞여있네요.
그걸 양념에 무쳐서 상에 올렸는데, 역시 우리 식구 아무도 거들떠도 안봐요. 저 혼자 실컷 먹어야죠,뭐.

그런데 정말 이런 젓갈 있어요? 이렇게 먹는 거 맞나요? 다르게 먹는 방법을 알고 계시면 한 수 가르침을 주시와요!!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수유
    '04.4.11 11:17 PM

    앗싸 1등
    일등놀이 하지 말라 했거늘...ㅎㅎㅎ

  • 2. 프림커피
    '04.4.11 11:22 PM

    앗! 기다리다 1등 놓쳤네,,,
    근데요, 전복젓이란거 첨 들어봐요. 아무리 젓갈이라도 몇년씩 두고 먹어도 되나요?

    무슨 속상한일 있으신지 몰라도 힘내세요,
    꽃이 정말 이쁘게 피었네요,

  • 3. 커피우유
    '04.4.11 11:23 PM

    선생님..전에 냉동 전복으로 전복죽도 끓이셨죠?
    오늘 수산시장에서 산 국내산 냉동 전복 2개로 죽을 끓였는데..
    상인한테 내장 넣어도 될지 물으니.. 내장인데 버리시죠... 하는 게 영 자신없는 대답이든데..
    저도 그냥 버렸거든요
    근데 좀 아깝더라구요
    선생님은 어떻게 하셨어요?

  • 4. 동규맘
    '04.4.11 11:28 PM

    무스카리꽃 너무 예쁘네요...그동안 아프고 바뻐서 오랜만에 들어왔어요...
    오늘 날씨 너무 좋던데...저도 하루종일 집에서 딩굴~했어요...

  • 5. 산수유
    '04.4.11 11:36 PM

    세상근심걱정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겟어요. 그래도 자라나는 꽃을 바라보면서 마음을 가다듬으시다니 심성이 참 고운 분이신가봐요. 저는 쓰레기 된다고 꽃은 절대로 가지고 오지 말라고 해서 꽃꽂이 강사로부터 한소리 듣고 있지요. 젓갈 돼지족발 양념게장 같은것은 여자들만 맹렬히 좋아하는 음식인것 같아요. 찬물에댜 밥말아서 젓갈 한조각 올려서 먹는 그 맛..

  • 6. ...
    '04.4.12 12:09 AM

    네. ^^

  • 7. one2mom
    '04.4.12 12:23 AM

    오늘 날이 무지 좋았죠? 저도 집안청소하다말고 신랑 볼일있어서 나간다기에 애기 안고, 입던옷에 따라나갔죠. 여기 수색동에서 화전가는길에 가로정비를 새로했거든요. 복잡한 윤중로 안부럽더군요. 걸으면서 산책도 했는데 여름이 덥석 온것같아 기분이 묘해요.
    무스카리...꽃은 본듯한데 이름은 오늘 알았네요. 이뻐요. 색이 고와요.

  • 8. 김혜경
    '04.4.12 12:24 AM

    커피프림님...염장한 것들은 몇년씩 냉장고 안에 넣어둬도 괜찮던데요. 저희 집 냉장고가 비좁은 결정적 원인, 몇년 묶은 젓갈들이 들어차 있기 때문이랍니다.

    커피우유ㄴ님, 전복이 들어오면 몇개는 회로 먹고, 몇개는 거죽 닦은 후 살짝 쪄서 냉동해뒀다가 하나씩 꺼내서 전복살이랑 내장이랑 모두 넣고 죽 끓였어요...
    전복 내장이 초록색인건 전복이 좋은 해초를 먹어서 그런 거고, 그래서 내장에 좋은 성분이 많이 있대요. 제가 냉동한 건 그렇게 먹었고...
    껍질 깐 상태로 파는 냉동전복에는 내장이 없어서 그냥 살로만 죽을 끓이니, 맛이 한결 덜 한 것 같아요.

    산수유님, 그렇죠? 걱정없는 사람없겠죠? 그런데요, 문제는 요, 전 정말 심각한데 아무도 안믿어요, 제 걱정을요..

    ...님, 제 생각 많이 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 9. 산수유
    '04.4.12 12:27 AM

    저도 다른 사람이 보면 걱정 근심 하나 없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편한 여자 같다고 해요.
    자존심 하나는 드럽게 많아서.. 그저 여기 들어와서 한바퀴 휘둘러 보는것으로 ...ㅎㅎㅎ
    그래도 김혜경님의 고충이 뭔지는 대충은 짚어져요. 나이는 헛먹는게 아니니까요...ㅎㅎㅎ
    누가 이런 소리를 하더군요. 초딩학교는 아무것도 아니다 중딩이 되니까 고딩엄마가 중딩은 아무것도 아니다 고딩이 되어봐라..고딩이 되니까 대딩엄마가.. 대딩이 되니까 군인엄마가.. 제대하고나니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결혼적령기에 놓여 봐라.. 결혼시키고 나니까 아무 걱정이 없을줄 알았는데.. 사는게 첩첩 산중이라는 느낌.. 힘내세요.

  • 10. june
    '04.4.12 1:37 AM

    너무 예쁘네요~ 자라기도 정말 잘 자랐구요. 뭐 따로 주시는 거 있으세요? 물만 줘도 저렇게 자라는 건가요?

  • 11. 혜경선생님께
    '04.4.12 2:56 AM

    밝게 웃으시는 모습뵈면, 세상근심 하나도 없으실 것 같은데,
    선생님도 속상하신 마음이 있으시네요.
    근데 어쩜 웃는 모습이 어여쁘실까요. 사람은 나이40을 넘기면 자신의 얼굴을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던데, 저도 선생님 나이 되면 그런 모습을 가질수 있을까요?
    엔지니어66님께서 가르쳐주신 말씀중에
    "마음속을 잘 삭여라. 잘 삭지 않으면 주변에 냄새만 피우고,
    잘 삭히면 맛좋은 젓갈처럼 유용하다"는것이
    선생님의 전복속젓과 어울려 오늘 한번 되새김니다.

  • 12. 피글렛
    '04.4.12 3:12 AM

    잔뜩 스트레스 받아있는데, 'SHE'가 기분을 풀어주네요.
    노래 취향이 저와 비슷하신듯~

  • 13. 지원맘
    '04.4.12 5:21 AM

    거의 스피커는 꺼두는데 누가 켜놨는지 음악이 나와서 깜딱 놀랐어요. 것도 제가 좋아하는 노래루다가... 이 노래 들을때마다 왜 괜히 맘이 설레는지... 저희 엄마는요, 꼭꼭 내장도 함께 넣어서 죽을 끓여주세요. 그것만 먹다가 허여멀건한 전복죽을 먹으면 왠지 싱겁하고 깊은 맛이 없는듯 해서 도저히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 14. Ellie
    '04.4.12 8:42 AM

    우리 엄마 아빠도 요즘 과수원(정말 과수원이라기에도 뭐한 규모가 작은 텃밭)하나 만드셔서, 주말 농장 운영 하시나봐요. 덕분에 엄마 들꽃 키우기 신났죠.
    전복 내장젓... 그거 우리 친가쪽에선, 엄청난 반찬인데.. 저 그것 있으면 제동생 보다 도 밥 더많이 먹어요. ^^

  • 15. 게우젓
    '04.4.12 9:13 AM

    전복속젓 그거 이름이 게우젓 이예요
    저도 3년전쯤 처음 먹어 봤는데 정말 게장 저리가라로 밥도둑 입니다
    그거 무지 귀한 젓갈이라서 일식집에서도 단골한테만 조금씩 주던데요? 저희 아버지가 워낙 그런쪽으로 미각이 발달하셔서 일식집을 잘가시는데 거기서 단골이라고 조금씩 주셔 저도 맛보고 결국 좀 얻어다 먹었던적도 있어요.
    요즘엔 소라내장같은거도 좀 섞어 양을 늘리는것 같다고도 하던데,그거 귀하고 맛있는건데 맛있게 많이 드세요

  • 16. 훈이민이
    '04.4.12 9:13 AM

    저도 어제 집옆 대학교에 갔어요.

    벚꽃비가 내리고
    박물관에서는 여러가지 행사도 하고
    잔디밭에서는 무용공연도 하고

    문득 참 행복하구나 싶더라구요.
    이런 계절과 이런 풍경이...

    선생님. 저도 요즘 맘 아픈일이 있었답니다.
    근데 어찌 다 말하고 살겠어요.
    어제 꽃길에서 많이 달래고 왔습니다.

  • 17. tiranoss
    '04.4.12 9:17 AM

    항상 리빙 노트를 읽고 나면 김혜경 선생님의 잔잔한 마음이 제게도 느껴져
    잔물결되어 제게도 전해 옵니다
    고마워하는마음, 사랑하는마음,무엇에건 감싸안아주시는 마음 .....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18. 깡총깡총
    '04.4.12 9:30 AM

    와~ 음악들으면서 글 읽으니 더더덛 좋네요^^
    그동안 스피커를 왜 꺼놓았는지...월요일 아침부터 속상해서 출근했는데
    잔잔한 음악들으니 마음이 살살 녹는것 같아요
    좋은하루보내세요

  • 19. 전복죽
    '04.4.12 9:31 AM

    내장이 들어가지 않은 전복죽은 가짜래용! ^^
    제주도 가면요...내장을 꼭~~
    넣고 안넣고의 맛의 차이는 천양지차!!!

  • 20. 호야맘
    '04.4.12 10:21 AM

    혜경선생님이 인생의 선배님이라서 배울것도 많지만....

    "다만 표시 안내려고 애쓰고,
    아무리 곤경에 빠져도 희망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
    이부분에서 오늘도 또 배웁니다.
    긍정적으로, 희망적으로 생각하고는 잘 되는데.... 표시안내는건 잘 안돼요.
    꽃보며 속상한 일 털어내셨다지만....
    제가 뭐 도와드릴만한 일은 없나요?
    저도 선생님께 뭔가 에너지를 드려야할거 같아요.. 맨날 받기만해서 죄송해서요.

  • 21. 쵸콜릿
    '04.4.12 11:17 AM

    젓갈...먹고시포요 ^^

  • 22. 혀니
    '04.4.12 11:43 AM

    허브꽃이 참 이쁘네요....저희집 삭막하기만 한 베란다...얼른 구제해줘야할텐데...
    바깥에 꽃이 많이 피니 그걸로 위로나 삼을까요?
    따뜻한 차 마시면서 꽃구경하면 ... 좋을 거 같아요....나가구 싶당....

  • 23. 소금별
    '04.4.12 11:56 AM

    전복냉장..
    고거 일식집 가닌깐... 소주에 타주던데요...
    주방장 일품요리라고 어깨에 엄청나게 힘주믄서 귀한거라고...
    남자들한테는 효과 완빵의 스테미너식이라나 뭐래나...
    그랬던거 같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스테미너식이 징그러운거 같아요...
    맛나다가도 정력에 좋다더라.. 스테미너식이라더라 하면... 징그거운거 있죠..ㅋㅋ

    암튼 나중에 전복회 드실때, 술에 살짝 타서 드셔보세요...
    스테미너 완빵이라니깐...
    검증한 바 없지만...

  • 24. 아침편지
    '04.4.12 1:37 PM

    아! 그런 생각을 못했네요~
    항상 웃는얼굴의 사진과,글들을 봐와서 그런가..
    전,,힘들때면... 지금은 오르막길이라 생각해요~
    그럼 반드시 내리막길이 나오잖아요~ 그러면
    마음가짐도 한결 가벼워지고, 스트레스도 쫌 덜 받고,
    혜경샘도 화.이.팅!!!

  • 25. 현환맘
    '04.4.12 3:52 PM

    저희집 어제 옥상에 모종들을 심었습니다.
    상추, 토마토, 방울토마토, 고추....
    뿌듯하네요.

    혜경 샌님도 저처럼 뿌듯한 마음이실듯.
    아니 결실을 보셨으니 더 좋으시겠어요.

  • 26. 리미
    '04.4.12 6:49 PM

    전복내장으로만 죽을 끓여도 고소하니 얼마나 맛있는데요.
    모양보다 맛을 중시하는 저는 내장 절대 버리지 않는데
    맛도 맛이거니와 모양을 최고로 여기시는 저희 시어머니는 가차없이 버리시더군요.
    아까버라~

    저희집에도 꽃이 피었습니다.
    6개월전 아가 태어났다고 들어온 양란에 새싹이 자라 꽃을 피웠네요.
    꽃 다 떨어지고 슬쩍 보니 새 줄기가 자라길래 혹시나 하고 둬봤는데
    역시 꽃대가 솟네요.
    신기하기도 하고 전에 버린 무수한 화분들이 아까워지네요.

    요즘 봄을 타는지 아기하고 하루종일 씨름만 하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나 한심스럽고 짜증이 납니다.
    이럴 때 죽어나는건...
    남편이죠 뭐.

    카리스마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지라
    제 눈치만 슬슬 보고 있답니다.
    착한 것도 이럴 땐 보기 싫어요.
    제 옆에 오는 인간은 누구든 제 신경질 대상입니다 그려. ㅡㅡ;;;

  • 27. 코코샤넬
    '04.4.12 7:21 PM

    화분 보니까, 기분이 상쾌해 집니다요^^
    저도 베란다에 씨앗을 뿌렸습지요...
    선생님댁의 베란다 모습에 자극받아서요^^
    잘 키운 상추화분 열 꽃화분 안부럽다(?) ㅎㅎㅎㅎ 그 생각하면서 잘 키워 보렵니다.
    근데,저 어제 씨뿌렸어요 ^^ 저 오바 하는거 맞죠? 호호호호

  • 28. 엘리~♡
    '04.4.12 11:18 PM

    저는...무순씨 뿌려놓고~~~어서 자라길 기다리고 있는중이랍니당..^^*
    무스카리도 함 키워봐야겠어여...넘 이뿌네여...^^*

  • 29. 어쭈
    '04.4.13 9:51 AM

    꽃도 이쁘고 음악도 너무 좋아여
    저 이 음악 너무 좋던데... 영화 노팅힐 보면서 음악이 너무 좋아서 ...^^;;

  • 30. 로즈가든
    '04.4.13 6:09 PM

    선생님께 메일 보내서 아뒤 여쭤볼려다 그냥 생각나는 거 쳐봤더니
    한번에 로그인이 되네요.. 그렇게 이것저것 쳐봐도 안되더니만....
    이렇게 정신이 없네요. ㅠ.ㅠ
    어쨋거나 첨으로 굵직한 글씨로 글 남기게 되어서 기쁩니다.

    요즘 서울 날씨는 많이 더운가 봐요.
    제 친정도 잠실 쪽인데 에어컨 틀어야 되나 싶을 정도로 날씨가 그렇다네요.
    제가 사는 곳은 공항 신도시라서 그런지 아직 바람 많이 불고 쌀쌀해요.
    워낙 추위도 많이 타긴 하지만서도...

    주말에는 아파트 베란다 화단에 상추랑 고추, 치커리,딸기도 심었는데
    잘 자랄 건지 걱정이네요.한식구 되었는데...
    딸기 열리면 사진 한 번 올릴께요...
    즐거운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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