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정월 대보름 음식
한이진 |
조회수 : 2,208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5-02-23 06:08:53
제가 만든건 아니구요!!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 위해
사진도, 만드는 법도 퍼 왔습니다.
오곡밥 짓기
찹쌀·차조·찰수수·콩·팥 5가지 곡식을 쓰지만, 몇 가지씩 바꿔도 좋다.
찜통에 찔 때와 전기밥솥에 할 때가 다르다. 물론 찜통에 쪄낸 밥이 더 맛있다.
우선 찹쌀, 차조, 찰수수를 깨끗이 씻어 5시간 정도 물에 담가 놓는다. 그래야 떫은맛이 없어진다. 콩은 반드시 씻은 뒤 불린다. 반대로 하면 껍질이 다 벗겨진다. 팥은 물에 씻어서 따로 삶아 둔다. 물을 넉넉히 부어 우르르 끓으면 첫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붓고 삶아야 떫은맛이 안 난다. 팥 삶은 물을 밥물로 쓰면 오곡밥 색깔이 고와진다.
곡식을 한데 섞은 다음 소금(4인분에 반 찻술 정도)을 넣는다. 김이 오른 찜통에 면보를 깔고 재료를 넣은 뒤 1시간 정도 쪄낸다. 중간중간 옅은 소금물을 끼얹어 뒤적이면 골고루 잘 익는다.
전기밥솥에 할 때도 보통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멥쌀 1컵, 찹쌀 1컵, 찰수수 1컵, 불린 콩 1컵, 삶은 팥 1컵, 차조 1/2컵, 소금 반 찻술을 넣어 짓는다. 차조는 뜸들일 때 얹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넣어도 된다.
질기지 않게 나물 무치기
9가지 나물이란 고사리, 시래기, 가지나물, 아주까리잎, 무나물, 버섯나물, 박나물, 삼나물, 취나물. 물론 네댓 가지만 준비해도 충분하다.
묵은나물은 질기지 않게 볶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볶다가 삶는다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이다. 하룻밤 정도 물에 푹 담가 불린 나물은 질긴 줄기는 잘라버리고 잎과 연한 줄기만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우묵한 팬이 달궈지면 참기름(들기름)을 두른 뒤 나물을 넣어 볶는다. 거의 익은 것 같으면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익히는데, 양지머리 육수를 쓰면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난다. 간은 조선간장으로 해야 제 맛이 난다.
무나물은 무를 채썬 뒤 달군 팬에 들기름으로 볶는다. 여기에 맑은 조선간장과 소금, 다진파, 마늘, 생강즙을 넣고 다시 한 번 볶는다. 맛이 어우러진 무나물에 양지머리 육수를 자작하게 붓고 또 한 번 볶아낸다. 고사리는 쌀뜨물에 불려 그 물에 삶아 식히면 더 맛있다.
복쌈
참취를 살짝 삶고 양배춧잎도 삶는다. 김은 기름소금하지 않은 것을 바삭하게 구워 잘라낸다. 쌈에는 약고추장(고추장에 쇠고기와 잣을 넣어 볶은 것)을 곁들이면 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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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선화공주
'05.2.23 11:17 AM친절하시게도 방법까지....^^*
근데..나물은 정말 해도 맛이 안나요...ㅜ.ㅜ...올해도 얻어먹은 나쁜 딸...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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