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단연코 타코라고 생각해요. 전날 손질하고 고기 볶아놓으면 할일이 없어요. 거기다 식탁에 주루룩 깔아놓으니 엄청 차린것 같기도 하고. 암튼!!!
횡금연휴에 미국으로, 스페인으로, 프랑스로, 비싼 여행간 주변 친구들 돌아온 오늘 저희는 휴가를 갑니다. 공항가는 버스를 탔어요.
아들, 아들, 아아아들이 있는데 아아아들이 전역후 여행 가주겠다고 해서 따라가는 중입니다.
아빠 카드로 다 결제하면서도
뭔가 두번 물으면 승질을 팩!!! 한숨을 쉬셔서 이제 질문도 못해요. 두번 다시 아들이랑 여행은 안하는걸로. 저의 결심도 모르고 질문을 안하니 좀 너그러워지셨네요.
파프리카 가루 뿌려 대충 굽고
비싼 la갈비는 인기 없었어요. 타코로 대동단결
소불고기 양념해서 타코 가루 집어넣고 바짝 졸여요. 사실은 양념불고기 사서 회전냄비에 돌렸어요.
토마토, 채썬양파 물에 담가 매운기 빼고 할라피뇨랑 섞어서
양상추, 고수, 살사소스, 그릭요거트에 알룰로스 섞어서 놓고, 이날 과카몰리는 없어요
여기에 15센티 또띠아만 살짠구워주면 끝!!
어젠 비빔밥을 했어요. 블로그에 보면 정말 예쁜데
이런 분들은 왜 이러실까요?
저도 요래 하고 싶었으나...
안돼!!!!!
그래도 김풍 작가의 미꾸라지보다 낫다고 스스로 위로를 합니다.
먹물파스타... 근데 이게 파스타로 보이신다면 당신은 한없이 자비로우십니다.
이를테면 제가 손대면 이런 작품이 돼버립니다.
원래는 이랬다네요. 퍼온겁니다
이 파스타도 나름 집게로 우찌 했는데 알아서 풀어짐.
어렸을때 생활기록부에 노력은 가상하나 주위가 산만함이라고 써있었는데 좋은 말인줄 알고 쪼르르 엄마에게 자랑했더니 이노무 가시나, 너 어디가서 입도 뻥긋마라. 그러다 시집도 못가 하셨어요.
그리고 진짜 울 엄마는 단한번도 그 단어를 입에 안올리셨죠. 호기심 많다로 바꾸심. 그래서 겨우 시집을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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