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용기내서 처음 올려봅니다^^;;
한국에서 엄마가 해주는 밥 홀짝홀짝 받아먹고 설겆이도 제대로 안하고 도망가던 얌체짓을 하다가 한달 전부터 유학을 오게 되면서 곤경에 처한지라... 이곳에서 이것저것 검색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사실 구경만 하고 따라해볼 엄두도 못내고 있어요...
칼질도 제대로 못하는 저한테는 고난이도의 요리가 많네요^^;;;
그래도 열심히 도전중입니다~
아침은 주로 과일을 가져가구요~
점심은 가끔 빵을 가져가기도 하지만...
빵을 먹으면 먹은거 같지가 않아서 어지간하면 밥을 가져가려고 노력중입니다.
할줄 아는게 없으므로 주로 굽기만 하면 되는 것들을 위주로 싸가고 있어요...
엄마가 늘 도시락을 싸줬었는데 그게 얼마나 머리아픈 일인지 이제서야 깨닫고 있어요...
냄새 안나고, 국물 없고, 데울 필요 없는것들을 생각하다보니 반찬이 영 마땋찮네요...
그래도 사먹는거보다 절약도 되고 시간도 아낄수 있어서 도시락이 좋아요.
엄마가 나이들면 하기 싫어도 날마다 해야하니 일찍부터 집안일 배울필요가 없다고 누누이 사랑을 베풀어주셔서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고 컸는데 요새 조금 후회중입니다...
당장 할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으니 막막하더라구요;;;;
게으름 피우지 말고 하나씩 배워둘껄 괜히 도망다녔나봐요...
흑...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는 좋은 도시락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도움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