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마흔 여섯
아내나이 마흔......
불혹의 나이를 넘었음에도
먹는것에 관한 개념이 별로 없습니다.
그냥 ...... 되는대로 먹자~
오이없으면 호박이고 그도 없으면 가지고
그나마도 없으면 들깻잎이라도......
그저 그때그때 나오는 먹거리 밥상에 올리고
남는 것은 말리고 어쩌꾸해서 묵나물처럼 겨울에 .......
아쒸 나물이 진짜인디......
저녁밥상에는 항상 고기나 생선이 필수입니다.
고된 노동을 견뎌내려면 식물성단백질만으로는 체력에 부담이 되니......
레시피같은 것은 아예 없습니다.
그냥 장모님이 하시던대로
아니면 제 눈치 봐가며 울엄마가 하시던대로......
주어도 논어도 없을뿐더러
주관도 객관도 없는데다가
더 큰 문제는 주는대로 맛있는 척? 먹어야 한다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부른 돼지가 되지 않도록 하면서도
배를 곯지않게 해주는 마님께 항상 감사드린다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