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니까 일단 써비스.
손발과 fire eggs 마저 오그라들었던 어느 추운겨울날의 오후, 맨하탄 센트랄파크 South.
헥헥헥...
요즘 며칠동안 뉴욕지역에서는 날씨가 많이 더웠지요.
근데 우리집 짠순이 아줌마는 30도가 훌쩍 넘어도 에어콘을 안키네요.
그 덕에 며칠동안 밤에 애들하고 1층 마루에 담요깔고 잤어요. ( --)
이런날 점심은 국수가 최고죠.
그런데 면식의 단점하나. "영양의 불균형".
전 싱글때는 영양이 어쩌구 그런거 하나도 신경안썼는데
집사람은 집에 한참 크는 아이가 있으니 신경을 꽤 쓰더군요.
소바는 얼음을 띄워넣은 소바소스하고 먹을겁니다.
소바의 주재료인 모밀 (메밀)은 특정영양소가 풍부한데 그거빼고는
면만으로는 전체적인 영양밸런스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추가한게 야채: 브록컬리 + 노란 방울토마토 + 꽤많이 들어간 부침개안의 양배추.
애들이 브롴컬리는 애기때부터 먹어와서 거부감없이 우걱우걱 잘먹어줍니다. ^^
두부부침개는 두부를 물을 빼고 잘개 썬 양배추와 후라이판에 구웠는데
밀가루나 물은 하나도 안들어간데요.
폰즈하고 먹었는데 (애경폰즈아님) 고소~한게 너무맛있네요.
영양학은 잘 모르지만 탄수화물, 식물성 식이섬유, 식물성 단백질등
영양구성이 꽤 적절한것 같아요.
얘는 뭐가 웃긴지 낄낄낄낄... ^^
마당에서 웃통벗고 노는데 밥먹으라고 불렀어요.
< 부록 >
집앞에서 아이들하고 노는 흔한 동네아줌마.
이날은 동네아줌마도 롤러블레이드탓어요.
집은 코딱지만한데 주차장만 넓은게 자랑... ㅋ
차곡차곡채우면 6~7대 들어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