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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올 여름 어찌 보내지?! [냉국 레시피 2]

| 조회수 : 8,866 | 추천수 : 82
작성일 : 2004-06-14 22:30:27

바람이 불긴해도, 참 덥죠??
전 오늘 오전에 남대문시장에 나갔다 들어와서 기진맥진...
그냥 뻗어버렸습니다.
접시 몇장 사지도 않았는데 넘 무거워스리...

저녁준비할 시간에 간신히 추스리고는 암 것도 하지 않고,
그냥 침조기 한마리 달랑 구워서, 한끼 때우고 말았어요.
어제 먹던 김치찌개에 감자볶음, 그리고 온갖 김치 늘어놓고는...

그리곤 다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뉴스를 보는 kimys 옆에 앉아,
뭔가 맛난 걸 해주려고 연구한다는 듯, 새로 입수한 요리책을 펴놓고...
쇼 한거죠..큭큭...

'일하면서 밥해먹기'를 만들었던 디자인 하우스의 김수희편집장이 얼마전, 계절별로 요리무크를 내놓으면 어떻겠냐고...
그래서 괜찮을 것 같다고, 해보라고 했더니, 정말 책을 만들었다며 보내왔더라구요. 여름호요.

들쳐보니, 쌈밥, 냉국밥, 여름김치, 바비큐 등 여름요리를 잘 모아놨네요.
김수희편집장이 재주꾼이거든요.

암튼...요기서 본 것 몇가지...
제 레시피가 아니라 백지원선생님의 레시피입니다. 백지원선생님 아시죠? EBS에서 태국요리 강의하시던...
한번 보시고, 성공하시거든, 키친토크에 올려주세요...전 아직 못해봤습니다.


재료:연두부 1모,시판 해초무침 200g, 멸치다시마국물 4컵, 소금 식초 약간
만드는법
1. 연두부를 살짝 데쳐 얼음물에 헹군후 그릇에 담는다.
2. 해초무침을 연두부 위에 얹고 소금 식초를 넣어 차게 식힌 멸치다시마국물을 붓는다.


재료: 갑오징어 1마리, 새우 8마리, 시판 해초무침 200g, 가츠오부시 국물 8컵, 소금 고추냉이 약간씩
만드는법
1. 멸치다시마국물에 가츠오부시를 넣고 바로 불을 끈 다음 2~3분후 베보자기에 걸러 가츠오부시국물을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둔다.
2. 갑오징어는 껍질을 제거한 후 깨끗이 씻어 등쪽으로 칼집을 약하게 넣어 끓는 물에 데친 후 얼음물에 헹궈 1×5㎝ 크기로 썬다.
3. 새우는 등쪽으로 내장을 꺼낸 후 끓는 물에 데쳐 얼음물에 헹구고 껍질을 벗겨 2등분한다.
4. 차가운 가츠오부시국물을 소금과 고추냉이로 간한 다음 해초무침과 갑오징어 새우를 넣는다.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백설공주
    '04.6.14 10:31 PM

    앗! 이런일이
    1등^^

  • 2. 델리아
    '04.6.14 10:31 PM

    일등

  • 3. 백설공주
    '04.6.14 10:34 PM

    선생님, 남대문 다녀오셨어요?
    저도 토욜날 온 식구들이 춘천에서
    남대문까지 갔다왔어요.
    춘천 아짐. 드디어 바람 났어요.
    기차타고 식구끼리 여행하니 너무 좋네요.
    아이들도 좋아하구요

  • 4. 라라
    '04.6.14 10:34 PM

    혹시 3등??

  • 5. 델리아
    '04.6.14 10:37 PM

    2초차이로 2등이네요.
    오늘 무척 더운데 남대문 시장 갔다 오셨다구요? 더위를 뚫고 사오신 이쁜 그릇들 꼭 보여주세요.내일은 기온이 더 높다구 하네요. 사실 전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요.습도는 적고 햇빛만 쨍쨍 내리쬐고 그늘에 들어가면 바람이 불어 시원한 그런 날씨요.

  • 6. 쑤기
    '04.6.14 10:38 PM

    꼭!!!만들어 먹어야겠어요.
    감솨!!!

  • 7. 하늬맘
    '04.6.14 10:39 PM

    남대문!!
    친구랑 가려구 휴가냈는데 바람맞고 혼자 가? 말어?고민하다.. 말았어요..
    가시는 줄 알았으면 무거운 검봉 기꺼이 들어 드릴 수 있었는데..
    심심하야 오늘 일밥 복습하다.. 시즈닝솔트만 뿌려 오븐에 굽는 닭다리 딱걸려서
    저녁에 아이들 해먹였는데 기름기 쏙 빠져 파삭하니 그만이네요..역시 일밥!!

  • 8. mustbe-happy
    '04.6.14 10:43 PM

    이런 날씨에 남대문에..??
    사람 하나쯤은 통째로 굽기 좋은 햇볕이던데..
    많이 힘드셨겠어요~~
    에고..
    그나저나,아무리 좋은 냉국 레시피를 보면 뭐합니까..
    신랑은 한 여름에도, 뜨끈한 국물 없인 절대 밥을 안먹는걸요..T.T

  • 9. 몽쥬
    '04.6.14 10:44 PM

    전 요즘 얼음골육수로 냉국만들어먹는재미에 푹 빠졌답니다.
    이것이물릴때쯤 위에것 함 해보고싶네요.
    선생님 남대문가실때 쫓아가면안되나요?호호
    백설공주님 진짜 부지런하시네요.
    토요일 무지 더웠을텐데 애들이 지치지않고 즐거워했다니 다행이네요.
    이번에는 뭘 사셨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다리미햄시식후기 올려주시와요^^

  • 10. jasmine
    '04.6.14 10:50 PM

    레시피 접수합니다. 곧, 해보고 후기 올려드릴게요.

  • 11. 초롱이
    '04.6.14 10:50 PM

    허걱...이 날씨에 남대문을...
    대단하십니다요...
    날씨도 더운데 그릇을 사셨으니 꽤 무거우셨겠네요.
    날씨가 더우면 만사 귀찮아지잖아요.

  • 12. 달개비
    '04.6.14 11:10 PM

    남대문 다녀 오셨어요?
    저는 지난 금요일 댕겨 왔어요.
    아는게 없어서 암것도 못사고 그냥 왔다죠.
    냉국! 벌써 시원해 지는데요.

  • 13. 나나
    '04.6.14 11:32 PM

    내일은 요 레시피 그대로 시원한 냉국한번 만들어 봐야 겠어요.
    간만에 컴퓨터 만지고,82 들어 와보니..
    진도 따라 가기가 넘 힘드네요..ㅋㅋ

  • 14. 날마다행복
    '04.6.14 11:48 PM

    저, 늘 궁금했는데요,
    연두부는 어떻게 데치면 좋을까요?
    너무 연해서,,, 물에 넣는 과정에서 풀어지지 않을까요?
    연두부 위에 양념간장 얹어 먹는거 좋아하는데,
    데치는 문제 때문에 집에서 한번도 해 먹어보지 않았답니다.

  • 15. 솜사탕
    '04.6.15 1:21 AM

    오늘 무척 더웠나 봐요. 건강 상하시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근데, 해초무침이 뭐지요??

  • 16. candy
    '04.6.15 7:48 AM

    너무 더워보여서 아이랑 집 밖에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아이는 보채지도 않네요~^^
    더위에 건강 잘 챙기세요~^^

  • 17. 깡총깡총
    '04.6.15 7:51 AM

    인터에서 저 요리책 보고 괜찮다 생각했는데
    일밥 산 이후론 디자인하우스하면 왠지 믿음이 가더라구요.
    여름에 마땅히 할것도 없는데 한권 구입해 봐야겠어요^^
    선생님~여러분~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덥데요
    모두 더위 조심하시구요 식사 잘 챙겨드세요~~~

  • 18. 로사
    '04.6.15 9:12 AM

    와.. 여름에 참으로 요긴하겠네요..
    토욜날 이사기념으로 친구들과의 파티(^^)를 계획하면서
    쌈밥을 해볼까.. 우쩔까 생각중인데. 이책 하나만 있으면 되겠네요.. ^^
    냉국에 쌈밥.. 좋겠지요? ^^

  • 19. 아네스
    '04.6.15 9:17 AM

    여름 냉국,,,생각만해도 시원하네요...전 아침에 미역국먹고 왔는데,,,너무 덥나요? ㅋ

  • 20. fuss
    '04.6.15 9:30 AM

    저도 어제 이책 눈여겨봤었는데 샘~이 먼저 사셨군요.ㅎㅎ

  • 21. 질그릇
    '04.6.15 10:37 AM

    아-- 제가 보기엔 그런대로 괜찮은데 요리책 보면서 연기라도 하시는 선생님에 비해
    저는 너무한 것 같아요.
    아침엔 좀 화나는 일이 있어서 찬 밥 데워서 된장국에 열무김치만 줬거든요. 입까지 쑥 내밀고... 실은 요즘 기분과 상관없이 상차리는 게 왜이리 번거롭게 느껴지는지...
    선생님 모습을 보면서 늘 반성은 하는데...

  • 22. 티라미수
    '04.6.15 4:28 PM

    <디자인 하우스> 책 괜찮아요..(완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북디자인도 괜찮고(비쥬얼이 좋아요 좋아, 허허)
    실용서가 많아서 저는 특히 좋아라하지요.
    왜 책을 집어들고 보면 '어 또 여기꺼내' 하는 경우가 있지요..
    디자인 하우스의 책이 그래요.
    요리책이 많은점도 굿~

  • 23. cool
    '04.6.15 10:05 PM

    저도 디자인 하우스의 책이 비쥬얼에 강하다고 생각해요..
    갠적으로 그런책류를 좋아하구요
    그래서 전에는 행.가.집을 열심히 봤죠

    요즘에는 레몬트리를 욜심히 보고 있죠
    (갑자기 뭔야그를 하는지.. ?!)

  • 24. 잠비
    '06.6.14 2:28 PM

    오늘 2006년 6월 14일. 수요일, 비가 내립니다.
    2년 전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앞길이 너무 멀어서 꽤를 낸 것이 작년, 재작년 같은 날자로 들어가자, 잘 하고 있지요?

  • 25. 레드문
    '07.1.19 3:13 PM

    드디어 600번 돌파..
    제가 가입했던 2005년 여름까지 가려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아껴가면서 읽어야할까봐요.
    너무재미있다. 타이머신놀이......

    희망수첩읽어가면서 제가 하고싶은 요리, 일, 특히나 친정부모님을 위해 애쓰시는 일등....
    너무 본받을 것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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