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이 불긴해도, 참 덥죠??
전 오늘 오전에 남대문시장에 나갔다 들어와서 기진맥진...
그냥 뻗어버렸습니다.
접시 몇장 사지도 않았는데 넘 무거워스리...
저녁준비할 시간에 간신히 추스리고는 암 것도 하지 않고,
그냥 침조기 한마리 달랑 구워서, 한끼 때우고 말았어요.
어제 먹던 김치찌개에 감자볶음, 그리고 온갖 김치 늘어놓고는...
그리곤 다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뉴스를 보는 kimys 옆에 앉아,
뭔가 맛난 걸 해주려고 연구한다는 듯, 새로 입수한 요리책을 펴놓고...
쇼 한거죠..큭큭...
'일하면서 밥해먹기'를 만들었던 디자인 하우스의 김수희편집장이 얼마전, 계절별로 요리무크를 내놓으면 어떻겠냐고...
그래서 괜찮을 것 같다고, 해보라고 했더니, 정말 책을 만들었다며 보내왔더라구요. 여름호요.
들쳐보니, 쌈밥, 냉국밥, 여름김치, 바비큐 등 여름요리를 잘 모아놨네요.
김수희편집장이 재주꾼이거든요.
암튼...요기서 본 것 몇가지...
제 레시피가 아니라 백지원선생님의 레시피입니다. 백지원선생님 아시죠? EBS에서 태국요리 강의하시던...
한번 보시고, 성공하시거든, 키친토크에 올려주세요...전 아직 못해봤습니다.
재료:연두부 1모,시판 해초무침 200g, 멸치다시마국물 4컵, 소금 식초 약간
만드는법
1. 연두부를 살짝 데쳐 얼음물에 헹군후 그릇에 담는다.
2. 해초무침을 연두부 위에 얹고 소금 식초를 넣어 차게 식힌 멸치다시마국물을 붓는다.
재료: 갑오징어 1마리, 새우 8마리, 시판 해초무침 200g, 가츠오부시 국물 8컵, 소금 고추냉이 약간씩
만드는법
1. 멸치다시마국물에 가츠오부시를 넣고 바로 불을 끈 다음 2~3분후 베보자기에 걸러 가츠오부시국물을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둔다.
2. 갑오징어는 껍질을 제거한 후 깨끗이 씻어 등쪽으로 칼집을 약하게 넣어 끓는 물에 데친 후 얼음물에 헹궈 1×5㎝ 크기로 썬다.
3. 새우는 등쪽으로 내장을 꺼낸 후 끓는 물에 데쳐 얼음물에 헹구고 껍질을 벗겨 2등분한다.
4. 차가운 가츠오부시국물을 소금과 고추냉이로 간한 다음 해초무침과 갑오징어 새우를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