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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결혼 일주년-가지 파스타

| 조회수 : 4,020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5-05-29 21:52:20
5월 29일..



자동차 많고, 사람들 많은 시내, 하지만 전망 좋은 곳에서 산지 1년,



제사 11번을 지냈으며,



한남자와 산다는 게 어떤건지 뼈져리게 느꼈으며,



울고 불고, 난리를 쳐본들, 내 스스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었으며,



위로 받을 일 보다 감사한일은 많은 1년이였다.



앞으로 1년 아니, 앞으로 내 인생이 어떻게될지,



난 참 궁금하고 기대된다.



그게 삶이겠지,



아니 꼭 결혼이 아니였어도, 느낄수 있는 궁금증과 기대감일수 있지만,



아마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결혼을 해서 더 느낄수 있는 것도 있다고.



그게꼭 답답하고 갑갑하고.. 그런것만은 아니라는걸...









나보다도 어쩜 요리를 잘하는 남편,



김장때 처가집 가서 채칼로 썰어 놓은 듯 무를 썰어주는 남편..



만들어 놓은 요리에 때론 냉정한 입맛에 서운함도 주지만,,



집들이 한상 차려 놓은게  모든 여자들이 당연히 잘해놓는 것으로만 여기지만..



때론 그런 남편이 내게 요리를 계속 하게 해주는 힘이다.



용기든 , 오기든.. 말이다..





옆의 파스타는 남편이 결혼 1주년을 맞이해서 해준 가지 올리브 파스타~~~















휘 남편이 만든 가지 올리브 오일 파스타입니다.



재료: 파스타, 가지,양파,방울 토마토,통마늘,소금,올리브오일, 파마산 치즈가

만드는 방법:

1.마늘을 편 썰어놓고 가지도 길쭉하고 널쩝하게 썰어 놓는다.

2.마늘과 가지를 버터에 먼저 후추와 소금으로 살쫙 구워놓고

3.파스타를 삶아 놓는다.

4.양파를 볶다가 볶은 가지와 마늘, 파스타를 넣고

5. 올리브 오일 4T,소금, 파마산 가루2T, 후추 를 넣어 볶아줍니다.

6. 마지막에 방울 토마토를 반 갈라 볶아주면... 완성..



역쉬 휘 남펴 답게 대충 대충 간단~~ 레시피라고 하기에도 부끄부끄..

그래도 감동 했답니다. 맛도 물론 좋고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프터눈티
    '05.5.29 10:45 PM

    너무 멋진 남편에다..멋진 요리네요..^^
    부러워요~~~

  • 2. luna
    '05.5.29 11:02 PM

    요리 해 주는 남편.......
    근사합니다.

  • 3. 김민서
    '05.5.29 11:02 PM

    칼질하는 손은 남편분이군요. 부러워요. 11번의 제사.. 많이 힘드셨을듯.

  • 4. 흰나리
    '05.5.29 11:19 PM

    장손에게 시집을 갔나봅니다.
    아무나 종갓집 며느리 하는거 아니니 현대판 종부 잘 하시와요.
    지금처럼 변치말고 행복하게 사세요.

  • 5. quesera
    '05.5.30 1:11 AM

    11번의 제사라고 해선 전 11년된줄 알았음다 ^^;
    근데 결혼일주년이라해서 놀랐네요... 정말 많이 힘드셨겠네요..
    앞으로도 제사때마다 힘드셔도 남편이 결혼기념일이라고 음식도 해주시는데 힘내시구
    행복하게 사세요~
    남편 멋지네요~

  • 6.
    '05.5.30 8:05 AM

    애프터눈티님.. 감사합니다.ㅎㅎ
    luna님.. 자주자주 해주면 좋으련만..
    김민서님.. 겨우 1년 되었는데요 뭐.
    흰나리님.. 변치 말고 라는 말씀에 조금 자신이 없네요.. 근데 뭐 아직 계속 어머니가 하시니깐요
    quesera님.. 6월에 제사 두번인데.. 읔~~ 생각만해도...

  • 7. 하루나
    '05.5.30 9:12 AM

    제사 다섯번에도 진저리치는 저도 있는데...휴...대단하세요...저는 이번년도에 젤 더운날에 제사라 생각하면 우울해지네요...^^;; 저희 시댁은 힘든계절에 있어서...남들은 물속에 에어컨속에 있는데, 그 불구덩이에서...어흑...

    결혼기념일 축하드리고...힘들어도 남편분 덕택에 힘이 나시겠어요...^^

  • 8. 안개꽃
    '05.5.30 11:26 AM

    휘님..
    저와 비슷한 남편분을 두셨네요.
    이 말이 너무 가슴에 와 닿습니다. " 그런 남편이 내게 요리를 계속 하게 하는 힘이다"
    행복하세요^^

  • 9.
    '05.5.30 12:37 PM

    하루나님.. 여름이 제사가 몰리셨군요,, 전 가을이랍니다.. 6월도 두번이나..ㅋㅋㅋ 이제 뭐 불평만 하면 제 건강만 나빠지니.. 그냥 무던해지려고요..
    안개꽃님.. 님도 행복하세용!! 감사해용~~

  • 10. Terry
    '05.5.30 3:08 PM

    휘 님 부군께서는 어떤 일을 하시길래 그리고 요리에 조예가 깊으세요?
    휘 님을 능가하신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연실색~

    제가 보기에는 휘 님도 요리사신데요.

  • 11.
    '05.5.30 11:37 PM

    TERRY님... 요리사요? 아뇨아뇨.. 제 남편도 그냥 평범한 회사원.. 그냥 둘다 만드는 걸 무지 좋아한답니다.칭찬 너무 감사해요~~남편이 들으면 많이 좋아할 듯...ㅋㅋ

  • 12. ^^
    '05.6.5 2:04 AM

    파스타..이제 한국사람들에게도 김치처럼 익숙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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