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의 졸업식으로 영국에 왔어요
한국 일이 많아서 출발 전 날에 짐 부랴부랴 챙겨서
엊그제 밤에 도착했습니다
남편도 저도 이젠 늙어 각자 최소 일정만 소화 가능한 상태가 되었네요
저는 리버티 백화점으로 남편과 아이는 그들의 취향에 맞는 장소로 각자 시간을 보내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런던에 오면 들르게 되는 리버티 ..안 오면 왠지 허전하고ㅜㅜ전 옛스런 사람이라 좋아요.늘 변하지 않는 것 같아서요
이름뿐인 멤버쉽도 가지고 있어요 ㅎㅎ
자그마한 목조 건물이 좋아요
삐걱 소리나는 나무 계단도
잘 있었니 개구리야?
둘째 입시로 몇 년간 영국에 못 왔지만 그래도 뭐 예쁜게 있나 하고 오게 되네요
크리스마스 장식들 파는 섹션이 줄은 듯 해요
아스티에 드 빌라뜨는 구경만 해도 좋아요
구경만 많이 했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다~~ 예쁘네요
그러나 파운드화 생각하면 선뜻 사기 힘든 가격들..
괜히 리버티 원단도 한 번 뒤적뒤적
뜨거운 피쉬앤칩스가 으슬으슬한 날씨에 딱 좋았어요
제가 사고 싶었던 그릇 사진 하나로 글 마칠께요
양배추^^ 리얼하지요?(사진 도배 죄송해요
부피가 커서 못 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