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전 드세요.

[제텐]

마트에 갔더니 봉지굴을 싸게 팔길래 얼른 한봉지 사서 체에 받혀 씻엇어요.

씻다 보면 굴 껍데기가 끼여 있거든요.

체에 받혀 물을 빼고는 소금 후추를 살짝 뿌리고 밀가루를 무쳐 두었다가

부침가루에 계란 하나깨고 해서 팬에 부쳤어요.

초고추장 과 곁들여서 저녁 맛나게 먹었답니다.

밑에 사진은 어제 늦은 밤까지 아들이 자지 않아서 마트에서 사 놓았던 조화꽃 들을,

집에 굴러 다니는 diy리스 나무가지에 글루건으로 붙혀서 방문에 걸어 뒀는데요.

왠지 뭔가 빠진듯 어색 해요...

[왕시루]

저도 선물로 받은 굴이 있어 어제 굴전 했는데..
사진이 제대로 나온게 없더라구요
제텐님이 한것 보니 안 올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너무 맛깔스럽게 잘 부치셨네요..
아~ 그리고 굴전은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하나 배웠습니다..

[제텐]

왕시루님 제가 부산이 고향이라서요.해산물만 보면 회가 생각이 나서 부침개는 간장 보다는 초고추장에 많이 찍어 먹어요.첨에 여기 경기도로 시집와서 초밥집에 갔었는데...간장에 와사비 적응을 못햇거든요.아직도 초밥집 가면 간장 보다는 초고추장에 찍어 먹고 싶어요.
담번에 굴전을 할땐.오징어 야채 초고추장 무침이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어요.

[왕시루]

아~ 그렇구나..
저도 이제 부침 부치면 초장에 찍어 먹을래요..
회먹을땐 초장 듬뿍 찍어먹어야 맛있던데.. 굴전도 초장 찍어먹음 정말 맛나겠어요..
왜 그생각을 못했을꼬.. ^ ^
어머니와 전 고기 쌈싸먹을때 꼭 초장과 쌈장을 함께 넣어 싸먹는데 참 맛있더라구요..
초장이 느끼함을 줄여주어서 그랬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