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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감자, 감자..감자...그리고 30년

| 조회수 : 16,010 | 추천수 : 5
작성일 : 2019-07-19 13:13:31

부산은 아침부터 비가 많이 왔습니다.

어느 날 퇴근 하늘~



요즘 감자,양파의 계절이라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소금에 잠시 절였다가 렌지에 잠깐 돌렸다가 기름에 굴러주면 고속도로 휴게소 감자^^



감자채를 썰어서 감자전




그냥도 먹고 토마토소스와 피자치즈올려서 잘라먹고요^^








감자를 갈아서 전으로~




시댁 배달용^^




매운감자조림입니다. jasmine님 레시피




자유게시판 감자로 검색하니 맛있는 요리들이 많습니다.

자게 초간단감자스프 올려주신 감자스프님 사랑합니다.


친구와 동료들에게도 레시피 나누고 잘 해먹고 있습니다.

아래자게글 복사입니다.

"감자 5개, 양파 1개를 깍둑설어서 버터넣고 볶다가 물을 자작하게 붓고 푹 끓입니다. 감자가 익으면 냄비째 핸드블랜더로 곱게 갈고 우유하고 물로 농도를 맞추고 소금으로 간하고 설탕을 아주 약간만 넣습니다. (중간에 감자 익힐때 식빵을 잘라서 버터에 볶듯이 굴려서 크루통 만들어서 식혀놓고요.) 이걸 한냄비 해놓고 첫날은 크루통을 얹어서 먹고 둘째날은 삶은 브로콜리 갈아서 섞어서 먹고 셋째날은 소세지를 떡국처럼 납작하게 구워서 얹어 먹어요. 참 쉽죠잉? "

저는 댓글에 달린대로 생크림도 넣어주고 파슬리가루 후추도 뿌렸습니다.





식빵두조각 대충잘라서




전  빡빡한 스프가 좋아요~







무우와 감자 많이넣은 갈치조림입니다.




오랜만에 고추장물도 해먹었어요



멸치와 고추 건져먹는 재미가^^



호박잎이 많아지면 쪄서 같이 먹으면 맛있습니다.


콩도 삶아 콩물로 먹으니 너무 맜있습니다.




많이 만들어서 그냥 마시거나 밥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습니다.




국수 삶아 콩국수도 해 먹고요^^


점심도시락도 양파볶음이나 스프입니다.ㅎㅎ












주말 밭에는 양상추와 고추 ,오이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아기 오이들





쌈치커리꽃입니다^^


저의 사랑 방아~


처음으로 수확한 마늘도  잘 마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저 상 받은 날입니다^^



바보??같은 상이지만 엉덩이 무겁게 산전 수전 공중전 다 겪은 후 받은 30년이라....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면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고픈 마음도 듭니다.

선배들의 많은 노력으로 저까지 이렇게 오래도록 행복하게 직장생활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 선배들 신혼여행다녀오면 책상을 없애고 업무를 주지않아 6개월을 출근하며 책만 읽고 가셨다는 ㅠㅠ

항상 감사함을 가지고 몇년 남지 않은 정년을 채울 수 있을 지는 모르나 최선을 다해서 살아 보겠습니다.



태풍이 잘 물러가길 바라며~

이번 주말도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니네
    '19.7.19 1:31 PM

    그동안 고생 많으셨네요. 축하드려요~ 언니가 감자줬는데 테디베어님 올린거 다 해먹어야겠어요~~

  • 테디베어
    '19.7.19 2:36 PM

    저도 주변에서 감자를 많이 받아서 잘해먹었습니다.
    하나씩 해보시면 재미나고 좋습니다.
    저도 새로운 감자요리를 찾아 헤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2. 프리스카
    '19.7.19 1:44 PM

    30년 삶이 인정받으니 잘 사셨어요.^^
    텃밭은 역시 비닐멀칭을 해야하나봐요.
    농작물이 깨끗하게 잘 자라네요.
    건조 중인 마늘이 예술입니다.
    감자요리 맛있겠어요.

  • 테디베어
    '19.7.19 2:38 PM

    프리스카님 주말텃밭은 풀때문에 도저히 관리가 안되어서 비닐깝니다.
    마당도 곧 풀숲이라 자갈을 깔려고 15톤 차 예약해 두었습니다 ㅠㅠ
    잔디도 못자라고 풀들만 무성합니다.^^

    마늘 너무 귀여워요^^
    감사합니다.

  • 3. 놀라운바다
    '19.7.19 1:52 PM - 삭제된댓글

    일도 잘하고시고 요리도 잘하시고 가족들이 복받은거 알고 있나요?

  • 테디베어
    '19.7.19 2:40 PM

    놀라운바다님 칭찬 감사합니다.
    가족들의 희생으로 여기까지 왔으니 제가 복많은 여인네입니다.^^
    사실 알고보면 다 어정청한 불량여인입니다.~~~

  • 4. 조아요
    '19.7.19 4:24 PM

    30년 근속 축하드립니다!!!
    한 직장에서 30년이라니 정말 대단하세요

  • 테디베어
    '19.7.19 6:20 PM

    조아요님 감사합니다.
    능력이 없어서 부끄러움 반이네요^^;
    이제 어느 부서로 발령이 나도 못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요^^

  • 5. 해피코코
    '19.7.20 10:41 AM

    테디베어님 근속 30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텃밭도 너무 잘 하셨고 감자 음식들이 다 맛있어 보이고 수확하신 마늘 넘 부러워요~
    저희 집 정원에도 잡초가 너무 많이 자라서 엄두가 나지 않아요.
    이번 주말에 정원 정리를 해야 하는데...시간이 나질 않네요.

  • 테디베어
    '19.7.20 12:09 PM

    해피코코님 항상 칭찬 감사합니다.~
    마늘이 너무 신기해요^^
    코코님 시간 나실때 천천히 잡초정리하시구요^^
    맥주한잔 하며 주말 즐깁시다 ㅎㅎ

    이번주는 태풍때문에 마산해상 팬션도 캔슬이 되고 풀도 못 뽑고 집에서 수제비나 해먹어야겠습니다.

  • 6. hoshidsh
    '19.7.20 8:49 PM

    30년간 한 직장이라니요, 정말 대단하세요.
    역시 이런 능력자시니 농장도, 요리도 이렇게 잘 하시는 거로군요
    저는 싫증을 잘 내는 편이라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는 인생이라서요.
    저 황금열쇠로 앞으로 뭐든 다 열어가면서 더 잘 나가시기를 빌어요.

  • 테디베어
    '19.7.21 6:49 AM

    오~ 좋은 칭찬 감사합니다.
    눈한번 감았다 떠니 30년이더군요 ㅠㅠ
    현업의 다양한 업무들을 했기에 지루함이 없었습니다.
    저 역시 싫증을 잘 내거든요.
    현업무도 5년차인데 슬슬 지겨움이 ㅎㅎ
    만대로 생존요리 풀과 함께 농장 잘합니다^^
    황금열쇠로 남은 인생 잘 열고 다니겠습니다.
    hoshidsh님도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십시요~

  • 7. Turning Point
    '19.7.21 1:50 PM

    어머 축하드려요.
    저는 경단 10년차인데, 아이 둘 낳고 회사 다니던 날들이 생각나 테디베어님이 새삼 대단하시다 싶어요. 30년 근속상, 무엇보다 소중한 상이네요.

  • 테디베어
    '19.7.21 2:35 PM

    터닝포인트님 감사합니다.

    한 3년 직장생활하고 싶었으나 어느새 30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 클 때까지 엄청 힘들었습니다.
    아시죠?^^ 지금도 그 습관이 뭐든 빨리빨리라 운전도 생활도 빨리 하는 게 몸에 익었습니다.

  • 8. 소년공원
    '19.7.21 11:44 PM

    우와 30년 근속!!
    축하드립니다.
    얼마나 근면성실하셨는지 짐작이 됩니다 :-)
    이제 직장 15년차라며 잠시 우쭐한 생각을 했던 제가 부끄럽네요.

    애기 오이 너무 귀엽고, 허공에 걸린 마늘은 예술품 같아 보이고, 갈치조림 먹고 싶고...
    여러 가지 재미있고 맛있는 사진 감사합니다!

  • 테디베어
    '19.7.22 7:12 AM

    와~ 소년공원님도 15년차이시군요^^
    저는 날나리 직장인이라 ㅎㅎㅎ 놀이터처럼 일하고 있습니다.
    마늘이 너무 귀여워서 찍어봤습니다.
    갈치보다 감자가 더 맛있었어요^^

  • 9. 양이맘
    '19.7.22 1:56 AM

    감자스프 저에요 저! 제가 이렇게 사랑받고 있었나요? 우왕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맛있는 감자생활되세요. 감사합니다.

  • 테디베어
    '19.7.22 7:14 AM

    와~~양이맘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회사 여직원들이랑 레시피 공유해서 잘 먹고 있습니다.
    덕분에 감자 두박스가 다 먹어갑니다.
    살은 책임 지세욧!!! ^^

  • 10. 쑥송편
    '19.7.22 8:53 AM

    감자는 사랑입니다. ^^
    오이도 사랑입니다. 밭에서 금방 땄으면 월매나 아삭아삭할까요!

  • 테디베어
    '19.7.22 10:21 AM

    쑥송편님 맞지요?? 오이 어제 따서 먹었는데 너무 상큼했습니다.
    오이 감자 옥숫수 모두 모두 사랑입니다.
    감사합니다.^^

  • 11. 날개
    '19.7.22 4:32 PM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 역시 경단녀로서 한 20년 살았더니 테디베어님 같음 분이 정말 존경스러워요. 힘든 일도 많으셨겠지만 만능열쇠로 그 힘들었던 마음은 다 잠그시고 앞으로 행복의 문만 여시옵소서^^

  • 테디베어
    '19.7.22 4:48 PM

    오~~ 날개님 좋은 말씀감사합니다.
    만능열쇠로 꼭 행복한 문만 열겠습니다.
    날개님도 항상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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