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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먹고 보자!!. - 칠리 당면 샐러드

| 조회수 : 12,260 | 추천수 : 1
작성일 : 2007-02-22 10:16:03


충격 받지 말자며,수백번 다짐하고 올랐다.
오르는 순간 나도 모르고 눈을 감아버렸다.
보고 말아버린, 내 인생 최고 갱신 숫자에
고개를 설레 설레 지으며
긴 한숨을 쉬었다.


더이상 바지를 입을 수 없게 되었다.
단추도 지퍼도  통 말을 듣지 않으니,
근육질 다리는 문제거리도 아니다.
근육질 다리에 풍만한 자태로 거리를 나선다.


집에 돌아오자 마자, 냉장고를 열고,
뭔가를 찾아,
불을 지피고 달달 볶고, 무치고.
그래.. 먹고 보자... 먹고 보는거다.


체중계는 버려 버릴거고,
근육질 다리에 치마를 입은 모습도 사랑할 것이다.
먹고 보는 것이다.이제 후회하는 일만 있겠지만.....



재료: 당면 150g,칵테일새우 10개, 당근 반개, 피망 반개, 양파 1/4개,다진 마늘 1t
     간장 1.5T,고추기름 1T,포도씨오일 1T,멸치 액젓 0.5T,설탕1T,식초 1.5T
만드는 방법:
1. 당면은 삶아서 헹궈놓는다.
2. 칵테일새우는 데치고, 당근, 피망, 양파는 얇게 채썬다.
3. 분량의 간장, 고추기름, 포도씨오일, 멸치액젓, 설탕, 식초, 다진마늘로 소스를
   만들어 차게 둔다.
4. 당면은 알맞은 길이로 자르고,새우, 야채와 함께 소스에 먹기직전에 버무린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쎄쎄
    '07.2.22 10:39 AM

    레시피 퍼갑니다
    주말해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맛있겠어요

  • 2. 엘리지
    '07.2.22 10:54 AM

    근육질 다리에 풍만한 자태...ㅎㅎㅎㅎ
    역시..휘님이세요....
    오늘도 한바탕 웃고 눈으로 잘먹고 갑니다 ~~

  • 3. 포도공주
    '07.2.22 11:06 AM

    당면 워낙 좋아하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먹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일단 눈으로 열심히 보고 군침 흘리고 있답니다. ^^

    저도 결혼 이후에 기하급수적으로 살이 쪄서..
    이제 모든 옷들을 숨 멈추고 입어야 하는 형편이에요.
    어제부터 신랑이랑 운동 시작했는데.. 부디 작심삼일 되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 4. 돼지용
    '07.2.22 12:39 PM

    추천한방 먼저 !
    저도 당면 진짜 좋아해요.
    먹고보자는 말도 늘 하지요.
    그래도 우리 후회는 말아요.

  • 5. 하얀
    '07.2.22 2:26 PM

    ㅎㅎㅎ
    내 인생 최고의 갱신 숫자...
    저도 녀석들 임신했을때 빼고는??? 요즘 최고치라지여...ㅡ.ㅡ
    글 재밌게 읽었구여...
    요리도 잘 봤습니다~ 저도 레서피 감사드려여~^^

  • 6. 깃털처럼
    '07.2.22 5:24 PM

    ㅋㅋㅋ
    휘님의 짧지만.. 정곡을 찌르는 글솜씨
    항상 눈여겨 본답니다....

    내 인생최고의 갱신 숫자.. 그게 가슴사이즈쪽으로 상향 조정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는데..
    에효~ 끝없는 뽕 인생......ㅜㅡ

  • 7. 호호아줌마
    '07.2.22 6:42 PM

    체중계를 버려버린다..흠흠..일단 먹고 보자...세상엔 맛있는 음식이 얼마나
    많은데 그죠 그죠^^ 맛있는 건 먹어줘야지ㅎㅎㅎ..뒷감당을 안해도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ㅎㅎ
    맞아요 맞아 깃털처럼님 가슴쪽으로 모아주면 딱 좋은데 왜 늘 살찌는 부위와
    살빠지는 부위는 희망사항과 반대되는지....

  • 8. 칼라
    '07.2.22 9:23 PM

    아직까진 휘님 날씬 하시던데....^^
    남편이 디지털체중계를 사들고와 온식구들 올라가 밥먹기전에재어보고 밥먹은후에 재어보고 생쇼를 ,,,,
    저도 하얀님처럼 요즘최고치를 갱신중이랍니다.ㅡ.ㅡ;
    엎드려 걸레질할때 바지허리낑겨 확~벋어버리고 잠옷바지로 갈아입고는 입고 씩씩하게 걸레질한다는....흑흑흑

  • 9. Terry
    '07.2.22 9:28 PM

    원래가 44신데 이제 55 되신거죠? ^^
    평소 휘님 요리들을 보면 푸짐하고 걸하게 드실 타입이 아니신 것 같은데요....^^

  • 10. 겨울그녀
    '07.2.22 10:32 PM

    근육질 다리에 새가슴도 있답니다. 흑...

  • 11. 전소연
    '07.2.22 11:39 PM

    저도 레시피 퍼 가야 될 것 같습니다. 어떤 맛일지 무지 궁금합니다요.

  • 12.
    '07.2.23 9:22 AM

    쎄쎄님... 튜브 겨자(연겨자)있으면, 조금 넣어주세요.. 더욱 맛나답니다.
    엘리지님... 정말 뒷모습 서양사람 부럽지 않는 풍만함.... 남편이 맨날 뒷모습 보고 놀리다는.
    포도공주님.. 저는 작심 일일 되어버릴 정도로.. 이틀을 못간답니다.
    돼지용님... 먹고보자... 먹고보장..... 먹고봐 파입니다. 우리는
    하얀님.. 아기가 있으시군요.... 왠지 새댁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깃털처럼님.... 가슴은 점점 초라해지니...
    호호아줌마님... 요즘 배가 남들 오해 살 정도의 두툼함..그러면서도 계속 집어 넣으니 문제지요...
    칼라님... 아직까진??? ㅋㅋㅋ 칼라님 본지가 한 반년은 되었죠??? 반년이 무섭다죠???
    테리님.. 44였던 시절은 없답니다. ㅎㅎㅎ
    겨울그녀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새가슴.... 상체는 너무 부실하다는....
    전소연님.. 넹~~~맛나게 해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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