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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천연발효종으로 빵 만들기 - 전편.

| 조회수 : 25,005 | 추천수 : 5
작성일 : 2012-09-05 01:10:32

보통 빵을 만들때 이스트(효모)를 씁니다.

이것은 미생물의 일종으로 흔히 효소라는 것을 만들때 쓰이는 미생물과 같습니다.

또는 술을 만드는 누룩에도 포함되어 있어 알콜을 만드는데도 쓰이지요.

효모는 인간과 제일 가까이에 존재하는 미생물 중에 하나이고,

그냥 공기중에 존재하며 발효온도와 조건이 인간의 생활환경과 비슷합니다.

 

제빵시 사용하는 이스트는 이 효모를 선별해 그것만 증식시켜 집약시켜 놓은 일종의 덩어리입니다.

다른 비유로 치면 개량누룩, 혹은 개량 메주를 만들때 쓰는 백국균이나

일본의 낫또를 만드는 때 쓰이는 균(낫또균)같이 단일균을 증식시켜 놓은 것입니다.

 

균이 집약되어 있으니 이 균덩어리를 쓰면 훨씬 발효도 잘 되고 맛도 좋은 듯 싶지만

실제 개량누룩이나 개량메주, 낫또등은 천연메주나 자연발효누룩등으로 만든 장이나 술, 청국장보다 맛이 떨어집니다.

깊고 풍부한 맛이 단일 미생물로는 만들 수 없다는 것이죠..

 

빵 역시 발효식품의 한 종류로 발효제인 이스트를 사용합니다만,

아주 아주 예전엔 이런 식으로 천연발효액을 이용한 발효종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집집마다 혹은 가게마다 빵맛이 달랐고, 명품 빵집, 정말 맛있는 집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건 서양의 경우를 말합니다..^^;;

마치 장이나 술이 같은 콩, 누룩을 써도 집집마다 맛이 다르듯, 빵도 그랬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번 맛이나 보려고, 이 천연발효종을 만들어 봅니다.

만들기는 의외로 쉽습니다........ 다만 시간이 오래 걸릴 뿐입니다...ㅎㅎ

 

우선 발효종을 만들려면 발효액을 만들어야 합니다.

공기중에 있는 미생물을 잡아다 증식시켜야 하죠.

이웃분이 직접 기른 포도.

품종은 모르지만 향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처음 맛봤을때 든 생각이 "이것으로 술이나 식초를 만들면 정말 끝내주겠군~" 이었습니다.

그러나..... 딱 한그루 뿐이라고 해서.. 아껴 먹다가 이것으로 천연발효액을 만들려구요...

 

 

보통 과일과 물을 1:1 비율로 섞은 후 설탕을 조금 넣어줍니다.

과일을 쓰는 이유는 과일이 적당한 당도(미생물의 먹이)가 있으며 구하기도 쉽고,

과일의 표면엔 미생물들이 많이 살고 있어 도움을 받기 위해서죠..

과일은 잘게 부숴주는 것이 좋고 설탕(미생물 먹이)은 잘 녹여줍니다.

밀봉보다는 개봉반, 밀봉반 정도로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생물이 증식하기 위해선 먹이와 산소가 필요합니다.

먹이는 과일 속의 당분과 넣어준 설탕이고 반개봉 상태로 공급된 산소로 호흡을 합니다.

 

 

실온에서 2-3일 지나면 작은 거품이 일기 시작합니다.

미생물은 증식하면서 산소호흡을 하는데 사람처럼 공기를 먹고 알콜과 이산화탄소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공기방울이 생깁니다.

하루 한번씩 흔들어 거품을 빼줍니다.

 

 

그래도 조금 지나면 다시 거품이 왕성해집니다.

처음 거품이 생기면서 1-2일이 지나면 미생물의 증식이 제일 활발할때입니다.

즉, 균이 많아졌다는 말이죠.

 

 

이때 잘 걸러 액만 따로 담아놓습니다.

이 액이 바로 천연발효액입니다.

 

 

이 거른 액을 설탕을 조금 넣어준 상태로 냉장고에 하룻밤 재웁니다.

이것은 전통주를 만들때 발효력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을 살짝 빌려와 봤습니다.

한창 발효가 왕성할때 냉각을 시키면 비실비실한 균은 사멸되고

개중 가장 튼튼하고 강력한 균들만 살아남아 버틴다고 합니다..

냉장후 다시 실온에 꺼내면 그 강력한 균들이 증식해서 원하는 결과물이 아주 맛있게 된다고 해요..

 

그래서, 냉장고에서 하룻밤 지낸 발효액을 꺼내 한두시간 실온에서 온도를 높인 후

동량의 밀가루와 설탕을 약간 첨가해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반죽해 놓습니다.

 

 

이것이 천연발효종입니다..

술로 말하면 밑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빵을 만들기 위한 씨반죽 같은것.

 

 

랩을 씌우고 구멍 하나를 뚫고 다시 실온에서 발효를 시킵니다.

처음 반죽,

 

 

3시간 후 퍼진듯한 반죽,

 

 

7시간 정도 지난 반죽..

표면이 훨씬 부드럽고 뽀록뽀록 거품이 맺혀있습니다.

 

 

이 천연발효종은 시간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처음 반죽의 2-3배 정도 되면 제대로 천연발효종이 완성된 것입니다.

 

 

반죽을 비비거나 치대지도 않았는데 찰기가 장난 아니죠.

반죽이 한덩어리로 뭉쳐 다니고 윤기가 흐르면 일단 어느 정도 발효는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전 약 1.5배 정도 발효된 반죽을 다시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뭐 시간도 없었지만, 본반죽을 하기엔 시간도 모자라서...

 

다음날 오전 이 천연발효종을 이용해 빵반죽을 할 예정입니다.

원하는 빵은 치아바타와 바게트..

 

근데 한번 만들어 다 써버리면 다음에 또 천연발효액을 만들어야 하지 않느냐.. 하는 의문이 생기겠지만,

말씀드렸다시피 이것은 일종의 씨반죽으로

반죽의 일부만 덜어내 빵을 만들고 남은 씨반죽에 다시 밀가루와 수분, 설탕을 섞어 준 후에 하룻밤 발효를 시킵니다.

그럼 이 씨반죽은 새롭게 먹이가 공급되기 때문에 다시 증식하게 됩니다. 새로운 발효종이 되는거죠..

이것을 매일매일 반복했답니다..

기술이 좋은 집은 중간에 반죽을 버리는 법 없이 계속 증식시켜 썼다고 하죠..

그러나 일반적으론 이 씨반죽은 약 일주일 정도 지나면 쉬어버립니다~~

 

그러나... 매일마다 빵을 먹는게 아니니.. 전 이 반죽을 그냥 다 써버릴 겁니다..

대신, 성공하게 되면 생이스트 없이도 인스턴트 이스트 없어도 언제든지 빵을 만들 수 있다는 거죠~

다만,,,,,,,,,, 시간이 많이 걸릴뿐....ㅎㅎ

 

참, 이 발효종은 밀가루 양의 4-50%를 넣으시면 됩니다.

즉, 밀가루 100그램이면 발효종은 40-50그램 정도 넣으시고, 나머지 재료는 밀가루 양에 비해서 넣어주심 됩니다..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noks
    '12.9.5 2:18 AM

    포도를 발효해서 빵만든다는 말은 처음 들어 보네요
    레미님을 통해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게 되어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
    다음에는 치아파타와 바게트를 기대해 보아도 되겠죠 ?
    일본 무우로 단무지말고 다른 저장 음식만드는 법 아시면 알려 주실래요 ?

  • remy
    '12.9.5 7:21 AM

    글쎄요.. 잘 될까요...ㅎㅎㅎ
    장아찌나 피클을 만드셔도 될것 같아요..
    단무지무는 생으로 먹어본 적이 없어서요...^^;;

  • 2. 조온
    '12.9.5 4:26 AM

    발효종 만들기는 꽤나 번거로운 일인데 대단하세요! 언젠가 사과나 다른 것으로도 만드시는 걸 보고 싶어요 ^^

  • remy
    '12.9.5 7:22 AM

    다른 과일도 마찬가지예요.
    과일과 동량의 물을 섞고 설탕을 조금 첨가해 발효시키면 됩니다..
    잘게 썰어 담으면 발효가 더 빠르구요..

  • 3. 겨울
    '12.9.5 6:50 AM

    우와 대단하세요!
    다음글이 너무 기대됩니다^^

  • remy
    '12.9.5 7:24 AM

    저도 기대만발입니다...^^;;
    원래 치아바타는 적은 이스트의 양으로 오래 발효시켜 먹는 빵이라서
    이걸 만들면.. 쬐금 실패율이 적지 않을까 해서요...ㅎㅎㅎ
    성공하면 바게트로 도전하구요~~

  • 4. 민들레 하나
    '12.9.5 6:51 AM

    저도 따라 해보고 싶어요. 설탕은 어떤 것이든 괜찮나요? 제게 생협 매실용 설탕(황색)이 있거든요. 그리고 과일을 잘게 부술 때 칼로 해도 되나요? 발효빵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좋은 내용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remy
    '12.9.5 7:25 AM

    네, 괜찮아요~
    전 그냥 부엌의 하얀눈 흰설탕 썼어요..
    칼로 하셔도 되구요, 껍질은 잘 씻어 같이 쓰시구요,
    전... 감자으깨는 도구로 꾹꾹 눌러 부쉈다는....ㅎㅎㅎ

  • 5. gamcho1
    '12.9.5 9:11 AM

    천연 발효종으로 빵 만들기... 저장 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remy
    '12.9.5 4:15 PM

    도움이 되길 바래요.

  • 6. 라라
    '12.9.5 10:08 AM

    저도 이글 보자마자 해놨어요 집에 천도복숭아가 있어서 그걸로요
    기대만땅이예요

  • remy
    '12.9.5 3:20 PM

    복숭아는 껍질은... 제거하셨죠...??
    새콤한 맛이 강하면 설탕을 조금 더 넣으셔야 합니다.
    이미 만들어 놓으셔도 상관없구요
    지금이라도 설탕을 조금 더 넣으세요~

  • 7. 코스모스
    '12.9.5 10:34 AM

    멋집니다. 후편 기대할께요.

  • remy
    '12.9.5 3:21 PM

    하루 냉장고에서 저온숙성된 발효종으로 치아바타 반죽을 해서 실온에 두었지요.
    지금.. 잘 부풀고 있네요.
    초보자는 이스트를 더해주라고 했지만, 안되면 피자도우나 만들지 뭐~~ 하는 심정으로
    그냥 대충 섞었답니다...ㅎㅎㅎㅎ

  • 8. ii
    '12.9.5 3:21 PM

    다른과일로도 돼는지 궁금하네요~~!
    저장합니다!

  • remy
    '12.9.5 4:21 PM

    네, 다른 과일로도 되구요, 채소로도 됩니다..
    개중 제일 발효도 잘 되고 향과 맛이 좋은 포도로 해봤습니다.
    사과도 추천해 드리구요.. 바나나도 괜찮습니다..
    충분한 증식환경을 만들어 빠른 시간안에 발효시켜 그 발효액을 이용하는 겁니다~

  • 9. 초코봉봉
    '12.9.5 4:10 PM

    천연발효종 관심 있어서

    몇 년전 인터넷에 떠도는 발효종 만들기로 여러차례 해본 적 있는데

    잘 안되더군요.

    저장했다 꼭 해봐야겠네요^^

  • remy
    '12.9.5 4:23 PM

    발효에 대한 간단한 지식만 있으면 분, 시간, 그램, 미리리터 이런 계량 없이도 가능합니다.
    전 그냥 포도의 무게만 재고 동량의 물을 붓고
    설탕은 양념통에서 뚜껑 열어 툭툭 쳐서 넣었습니다.. 하핫~~~~
    병 뚜껑 닫고 빙빙 휘돌려 설탕 녹이구요...ㅠㅠ
    중간에 한번씩 거품 빼줄때도 비슷하게.......ㅋㅋ
    발효액의 거품을 자주 보면 어느정도에서 걸러줘야 할지 알 수 있구요,
    향기로도 측정할 수 있습니다.
    포도향이 참.. 향기롭고 좋습니다...^^;;

  • 10. melania
    '12.9.5 7:23 PM

    어떤 책에서는 밀가루와 물만 동량으로 넣어 1주일이면 발효종을 만들 수 있다고해서 어제 해놓았는데 믿음이 안가네요. 설탕도 안넣어도 된다고하고. 혹시 이런 방법도 들어보셨나요? 다시 포도 사서 따라해봐야 겠어요.

  • remy
    '12.9.5 8:58 PM

    되긴 하지만 마트에서 파는 정제된 밀가루로는 힘듭니다.
    방부제도 들어있기도 하고..
    접균이 잘 되면 다행이지만 안그럼 ....
    설탕은 선택입니다.
    그냥 과일과 물만 섞어도 되긴 하지만 좀 증식에 유리하도록 하는거죠..

  • 11. 해피곰
    '12.9.5 7:55 PM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12. express
    '12.9.6 8:45 AM

    저장해요.... 천연발효종 빵 많이 사먹기는 해도 이런 과정이 있는지는 첨 알았어요...
    저도 함 도전해 보고 싶어요..~~

  • remy
    '12.9.6 9:18 AM

    시간은 좀 걸려도 하루종일 매달릴 필요는 없는거라
    가끔가다 들여다봐주고, 그러면 됩니다~

  • 13. starbugs
    '12.9.6 9:17 PM

    레시피 감사합니다. 발효종을 em발효액을 사용해도 될까요?

  • remy
    '12.9.6 9:38 PM

    이엠은 원래 토양살균을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먹어서 나쁠건 없지만 다른 좋은 식용발효제가 있는데 굳이 이엠을 쓰시려는 이유는.....
    그냥 사과, 자두, 포도, 바나나, 딸기등을 동량의 물과 섞어 두면 자연발효됩니다..

  • 14. 원더랜드
    '12.9.7 12:16 AM

    과일로 발효종을 만든다니 신세계를 접했습니다 : )

  • 15. 밍엔토니
    '12.9.7 12:20 AM

    꼭 만들어보고 싶어요

  • 16. 부뚜막의 고양이
    '12.9.7 2:34 AM

    우와.. 자세한 설명 ..
    일본쪽 제빵을 보면 천연발효종으로 빵을 만드는 레서피가 많던데 언젠가 저도 해보고 싶었지요.
    사실 제과라고 하는 쪽은 잘 되는 편이었는데 제빵은 항상 불만족 스럽고 시간은 시간대로 버리고 ..
    저도 이 방법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이해가 잘 되지 않더라구요.
    덕분에 저도 스크랩하고 .. ㅎㅎ 다음편 기대할께요.

  • 17. 양치기소녀
    '12.9.7 5:50 PM

    사실 발효종이라는 말도 처음 들어 봤는데
    이렇게 빵을 만드는 법도 있군요.
    쉽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8. 라퓨타
    '12.9.9 3:34 PM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19. 봄날
    '12.9.13 5:14 PM

    remy님은 마술사같아요 김영모베이커리 가보곤 효모종 집에서 만들수잇나 궁금햇엇는데 저장하고--; 제가 한번이라도 만들래나요? 레미님이 빵집 개업하심 저 갈께요

  • 20. 싱그러운바람
    '12.9.18 10:12 AM

    저도 포도 있을때 해보럽니다

    오븐기 사두고 장식용이었는데

  • 21. 스마일
    '12.11.11 12:26 PM

    안녕하세요,,일전에 오븐 어떤거 쓰시나 ^^ 문의도 드리고,,드디어 오븐도 구입하고 레미님 레서피로 공부도 하려고 들어왔어요,,사우도우 만든느법을 배우고 싶어 보니 천연 발효종 얘기가 많아 혹시나 했는데 ,,역시 레미님이 잘 설명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 22. 오드리햅번
    '15.11.4 3:41 PM

    머리만 바쁜 빵순이입니다. 레미님 레시피로 열심히 공부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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