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름......
20년만의 무더위와 연이은 태풍에 힘들었던 8월이 지나가고
새로운 9월이 시작되었네요~~
9월에는 날씨도 , 마음도 좋아지는 일들만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지난 주 집에서 조신히 지내면서 진짜 오랜만에 음식을 만들고 사진을 찍었네요~~
장조림도 백만년만에 하려니 기억도 안나고 ㅠ.ㅠ
키톡 검색해보니 리틀스타님이 올린게 있어서 따라했어요~~ㅋㅋ
(며칠전에 보라돌이맘님도 너무 맛있는 장조림을 올려주셨네요~^^;;)
역쉬~~리틀스타님 계랑은 정확해서
그대로 하니까 아주 맛있는 장조림이 되었어요
계란은 없어서 패스했지만 양념비율이 제 입에 잘 맞네요^^
레시피는 여기에~~
전 콩나물국 만들때 항상 나물도 같이 무쳐요~~
하루는 국주고 ,하루는 나물주고
한번에 두가지 만들기 참 ~쉬워요^^
국이 끓으면 마지막에 고추랑 대파 넣기전에 콩나물 건더기 반만 건지고 국물 한국자만 퍼서
소금,고추가루 ,참기름,파,마늘 조금씩만 넣어서 양념하면됩니다
며칠전 아파트에 장섰을때 방풍나물이 있길래 처음 무쳐봤어요
역시 검색해서 된장 ,초고추장에 참기름 파,마늘넣고 무쳤는데 향이 참~좋고 맛있더라구요
데칠때 다른 나물은 살짝 20초 정도면 건지는데 방풍나물은 좀 억센편이라 1분정도 데쳤어요
분명히 된장 초고추장 다 넣었는데 사진에는 소금만 넣은것처럼 보이네요 ㅋㅋㅋ
참나물도 살짝 데쳐서 무친 다음 긴 줄기 두번 잘라서 접시에 담았어요~
저는 나물 무칠때 그날 그날 기분따라 참기름에도 하고 들기름에도 하는데 둘다 맛있어요^^
고추잎 나물도 무쳤어요
결혼전에는 나물 참 싫어했었거든요
나이가 들면서 점점 나물이 너무 좋아지는거예요
그래서 애들이 고기만 좋아하고 나물 안먹어도 나이가 들면 저처럼 잘 먹으려니 생각하고 별로 구박안해요 ㅋㅋ
생선 사진을 깜박했는데요
livingscent 님이 올려주신 tilapia 만드는 글에서 보고 사온건데 가시도 없고 담백하니 맛있네요
원래는 튀겨줘야 맛있는데 하나 먹는데 튀기자니 귀찮고 해서 그냥 기름두르고 밀가루 살짝 묻혀서 소금후추 뿌리고 팬에 구웠어요^^
천고마비의 계절이 돌아와서 책도 좀 읽고 말도 살좀 쪄줘야하는데
집에 키우는 까칠한 고3 망아지 한마리 있는데 공부는 안하고 운동만해서 살은 제가 대신 쪄야할것같아요~ㅋㅋ
9월도 힘차게 보내시라고 사진 몇장 올릴게요~~
사진찍으러 다니면서 언제부터인가 혼자 , 둘이서, 셋이서
이런식으로 주제를 만들어 가며 찍어 보는데 나름 재미있는 작업인것 같아요^^
라일락 꽃이 활짝핀 어느날~~
자전거를 타고 가는 중년여성의 뒷모습이 참으로 씩씩해보이고 멋져보였어요~
저희 동네 산책로에서 잠깐 쉬고 계시는 분의 모습에서 편안함이 느껴졌어요~~
사랑스런 연인의 뒷모습은 언제봐도 기분좋은 풍경입니다^^
연인의 모습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서도 아름답게 보여지더군요^^
고개숙인 강아지가 남자가 아닐까요? ^^ 첫 데이트라 쑥스러워하는 장면같아요 ㅋㅋㅋㅋ
둘보다 셋에선 더 힘있고 견고한 모습이 느껴지더군요~
지나고 보면 저렇게 아이들이 어릴때가 제일~ 행복했던것 같아요^^
지난 여름 수고 많으셨어요~~
9월에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