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기운이 느껴질 정도로 가을이 오는구나 싶어요.
그동안 먹은것들 올려 봅니다 ^^
더우니까 시간도 단축하고 설거지도 줄이려고 몇개는 압력밥솥을 이용해서 요리했어요.
쌀위에 감자 썰어서 밥하면 잘 익어요. 밥은 모양이 눌리긴 하는데 식감에는 이상이 없어요.
보라돌이맘님께서 알려주신거죠 ^^
자스민님 레시피로 프렌치 드레싱으로 밑간해서 마요네즈 넉넉히^^ 넣어요.
간단한 감자사라다라도 밑간으로 맛이 정말 달라져요~
히트레시피에 감자샐러드라는 이름으로 있어요.
삼겹살 굽기가 그래서 앞다리살 압력밥솥에 익혀
수육 만들구요.
이건 ㄷㄷ된장찌개요..ㅎㅎ 감자,두부,버섯,애호박을 넣어서 집에서 끓인듯한 비주얼이 나옵니다.
상추씻고 쌈장이랑 새우젓, 김치, 피클이랑 간단하게 먹어요.
양배추 찌는것보다 두어장씩 데치는게 아삭하니 맛있거든요. 혜경샘이 알려주신 팁 ^^
역시 더워서 그냥 압력밥솥에.. 그런데 너무 익었어요 ㅠㅠ 시간조절 실패~
밥 밑에는 된장찌개가 깔려 있어요..ㅎㅎ
노동력 대비 최고의 맛이 아닐까 싶은 간편 닭곰탕 입니다.
우선 닭은 뜨거운 물에 잠시 데치고 찬물에 씻어내는데 이 과정을 거치면 향신채를 간단하게 넣어도 닭의 잡내가 나지 않아요.
데친 닭과 마늘, 파를 넣고 압력밥솥의 2/3는 넘지 않도록 물의 양을 맞춥니다.
센불에서 추가 돌면 불을 낮춰 25분..
강제로 압력을 빼지 말고.. 추가 가라앉도록 충분히 둡니다.
강제로 압력빼면.... 국물이 막 뿜어져 나와요. 오래전에 경험했어요;; 기름기 닦아 내느라..ㅠㅠ
이 상태로 식혀서 냉장실에 뒀다가 위에 기름을 걷어내면 더 깔끔하지만 그냥 먹어도 괜찮아요.
정말 구수하고 육수 남은건 죽을 만들거나 냉동해두면 요긴하게 쓰이지요.
부추도 무쳐서 곁들이고~
밥을 말아서 먹으면 더운날 정말 시원하게 잘 먹었다는 소리가 나옵니다.
감자는 많이 사두면 잘 안먹어서 안사는데.. 소량 주문한 곳에 감자가 정말 맛있는거에요.
그래서 한박스 샀는데 역시 많으니 잘 안먹더라는..ㅠㅠ
자유게시판에 요리 관련된 글은 다 보거든요..ㅎㅎ 감자튀김 글 쓰신 분이 계셔서 바로 했지요.
후라이팬에 기름 넉넉히 부어서 적당한 크기로 썬 감자를 넣어서 노릇노릇하게 튀겼어요.
물에 전분기 빼지 않고 그냥 튀겼어요.
키친타올에 기름기 제거하고 소금이랑 파슬리 뿌려 케찹에 찍어서 먹었습니다. 프렌치 후라이죠~ㅎㅎ
글 쓰신분 감사해요 ^^
집에 라면 사두면 자주 먹어서 안사두거든요. 그래서 급할때는 파스타를 자주 하는 편이에요.
바질페스토 금방 만들었을때라 색이 참 곱지요.
여름에는 바질이 무럭무럭 자라서 즐거워요.
시판 토마토소스도 잘 사용하는데.. 오일에 마늘, 양파 볶다가 구이용 소고기 남은것도 같이 볶고
생토마토랑 오레가노, 바질을 넣었어요.
간단한 과정만 추가하면 시판 토마토 소스가 정말 맛있어 집니다.
포카치아나 피자도우 반죽을 넉넉히 만들어서 냉동해두면 또 간단하게 피자를 만들 수 있어요.
또띠아도 좋지만 그래도 얇은 도우가 더 맛있잖아요.
역시 시판 토마토 소스 바르고 위에는 집에서 만든 치즈를 올렸어요.
굽고 나서 바질도 올리고.. 집에서 만든 치즈(생크림 넣은 리코타 치즈라 불리는)는 따뜻할때는 좀 느끼해서 식으면 맛있어요.
포카치아 반죽이라 더 바삭하고.. 식히는데 순식간에 사라집니다..ㅎㅎ
여름과일이 참 풍성하잖아요. 살구는 봄인가요? ㅎㅎ 살구주 만들고
올해는 체리값이 싸서 체리봉봉용 체리도 시도했어요. 사실 못참고 체리값 비쌀때 샀네요 ㅠㅠ
체리봉봉용은 보드카나 럼(키르슈가 정석인데 많이 비싸요;;)을 부어서 1년은 묵혀 둡니다. 2년까지 두기도 하구요.
뒤에 체리주도 한병 담갔는데 거기에는 설탕을 추가 했어요. 100일 후에 개봉하면 됩니다 ^^
더운데 베이킹도 조금 했네요 ㅋㅋ
원래 파운드용인데 선물할거라 머핀컵에 구웠어요.
블루베리 넣은건 정말 맛있어요~
생블루베리가 비싼편이라도 안먹기에 아쉬우니 한팩 사서 타르트도 만들고..
타르트 반죽도 넉넉히 만들어 냉동해둔거에요 ^^ 냉동 좋아하죠..;;;
작은 사이즈는 귀엽죠!
자두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피자두.
겉은 검붉은 색이고 속은 이렇게 고운 빨강이에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자두효소가 좋다고 하니 또 만들어야죠. 자두는 수분이 많아서 설탕을 1.2-1.4배 정도 넉넉하게 넣으세요.
하루만에 이렇게 수분이 많이 나오고 일주일만에 아주 진한 자주색으로 변했어요.
내년 이맘때 맛있게 먹어야죠 ^^ (전 효소는 최소 1년을 묵히는걸 선호해요)
그리고.... 만들어야지 생각만 하고 5년만에 만든(스크랩을 2007년 봄에 했더라구요;;;) 에스더님 자두 케이크!
많은 분들의 후기 덕분에 저도 이 맛있는 케이크를 드디어 만들었습니다~ 감사해요!!
오븐이 작아서 20센치 사각틀이랑 미니 타르트틀에 구웠는데 높이가 많이 높아요. 컨벡스 쓰시는 분들은 오픈팬에 구우시고
바로 식히면 포슬포슬 아주 부드럽고, 냉장고에 하루 묵히니 많이 무거운 식감이에요. 상온에 몇시간 두면 낫구요.
가을 자두도 있으니까 식성에 맞게 즐기세요 ^^
더워도 먹는건 참 열심히 먹었네요..ㅋㅋ
가을에는 더 열심히 요리하고 많이 먹겠죠?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