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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처음보는 커플하고 BBQ파티... ^^;; - >')))><

| 조회수 : 17,100 | 추천수 : 4
작성일 : 2012-09-02 06:56:45


이동네의 모 국립연구소에서 중성자가속을 연구하는 친구가 있어요.

학계에서는 쩌는 포지션이라 일년의 반은 세계 여기저기로 강연을 나간다네요.

저하고 배경도 틀리고 전공도 참으로 멀기도 먼 친구인데

살다보니 또 어떻게 인연이 되네요.


새로온 연구원이 우리동네에 산다고 소개시켜주고 싶다길레 

그러자고 그랬더니 웬걸 우리집에서 BBQ를 하자고합니다. ㅋ

저도 집에 손님오는걸 좋아해서 혼쾌히 그러자고 했지요.


친구들이 올시간쯤 뒷뜰에서 BBQ준비를 하고있는데 

마눌이 배고프면 맛보라고 김밥꼬다리를 줍니다.   

김밥꽁다리만 무려 한접시. 

나는 축복받은겨.


저번게시물에서 어떤분이 답글로 Skirt Steak는 칼집을 넣어서 구으면 맛있다길레 칼집을 넣었더니 우왕굿이네요.



손님들이 오시고 상이 차려지기전에 맥주안주.

입에서 사르륵 녹는 고소~한 Camembert 치즈.



이 샐러드는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네요.

푸성귀위에 망고하고 프로슈토 (생햄)을 얹었어요.

드레싱은 무슨 라즈베리 어쩌구드레싱이던데 상콤발랄한 맛입니다.

손님들도 맛있었던지 금방 바닥이 나네요.


위에것은 샐러드. 이건 사라다.


샐러드는 먹어도 배가 안부르는데 사라다는 먹으면 배가 불러요. ^^;;


난 유부남이라는... ㅋ 




친구마눌이 모스크바여인인데 요새 마음에 병이 생겨서 외출을 안한다네요.

보고싶었는데...  

그대신 모스크바요리 (러시아요리)를 압력솥으로 한솥 보내왔어요.

Borscht (발음은 아마 보ㄹ슈츠 정도?) 라는 전통스프인데 

Beet를 사용해서 빨간빛이 남니다. 밑에 괴기도 있어요. 

사워크림을 얹어먹는다고합니다. 아니면 밑에있는 매운소스를 풀어먹기도하고...

풀은 파슬리던가? 기억력이 꽝이라서 들어도 금방 잊어요... ㅋ 

잘보면 생마늘도 보입니다. 

죠지아지방 (1991년 러시아연방에서 독립한 유라시아국가) 명산품이라나... 

뻑뻑한 고추장된장같기도하고 발효식품인듯 쿰쿰한 냄새가 나는데 별로 거부감이 없네요. ^^;; 



Hickory로 훈제한 닭슴가살입니다.

뻑뻑하지않고 촉촉~한게 참 맛있네요. ^^



찐빵.




소개받은 커플은 결혼한지 수개월도 안돼는 신혼인데

연구소근처에 RED MANGO라는 아이스크림가게에서 Frozen Yogurt를 사왔어요.  

이가게 메뉴가 다른가게것과는 비교가 안된다고 극찬을 합니다.

아이스크림만 사오고 토핑은 친구가 준비했는데

아이스크림보다 토핑이 더 많네요. ㅋㅋ

꽤큰접시인데 한사발 다 먹었어요.








좋은하루되세요~.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매일 광어 생각…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학년
    '12.9.2 7:33 AM

    꺄~ 1등!

  • 부관훼리
    '12.9.2 7:38 AM

    우왕 일등 감사합니다~!!

  • 2. Marina
    '12.9.2 7:35 AM

    침 질질 흘리며 일빠따!
    러시아 숲 보르쉬라 하고 우에 놓인 고명은 딜! 사모님께서 뭘 좀 아시네요. 러시아 요리에 허브 딜이 애용됩니다.

  • 부관훼리
    '12.9.2 7:38 AM

    딜 !! 맞아요. 파슬리가 아니었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 3. 눈대중
    '12.9.2 8:15 AM

    어제 비트 넘 많이 먹고 피x 싸고 병원가야하나 1초 생각한 저로써는 러시아 숩은 잠시 포기-_ㅜ
    죠지아에 놀러갈 일이 있는 1인으로써. 음. 함 가면 저것부터 츄라이를 하면 아는척해봐야겠슴돠! ㅋㅋ

  • 부관훼리
    '12.9.2 8:41 AM

    피*이 아나라 비트였을듯... ㅋㅋㅋ 죠지아는 어떤곳일까요...
    해외여행가신다니 그것도 러시아로 !! 부러워요. ^^

  • ykrolick
    '12.9.3 2:26 AM

    비트가 많이 든 음식을 드시면 소변이나 대변으로 색이 그대로 나와요...ㅎㅎㅎ 익혀서 드시는 비트는 빈혈에 좋답니다. 조지아( 그루지야)에 가시면 맛있는 포도주 꼭 드셔보시길.

  • 부관훼리
    '12.9.4 8:43 AM

    ㅋㅋ 저도 그생각했어요... ^^;;

  • 4. nana
    '12.9.2 8:45 AM

    우왕 김밥꼬다리 맛있겠어요.
    우리 동네는 맛난 김밥집이 없어서 어제 원정갔다왔어요.

    바베큐도 샐러드도 다 너무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부관님 가족들 다들 참 행복하게 지내시는 것 같아요.

    그나저나, 쌍둥이 사진은???

  • 부관훼리
    '12.9.4 8:44 AM

    정말 동네에 맛있는 김밥집이 있는건 너무 부럽다는... ㅠㅠ
    한인타운가면 즉석김밥집있는데 너무 멀어요.

    애들 사진은 담에 올릴꼐요. ^^;;

  • 5. 너와나
    '12.9.2 8:54 AM

    스크롤내리다가 찐빵이라고 해서 찐빵이 사진인줄 알았어요. ㅎㅎㅎ
    요즘샐러드를 즐겨먹는지라 샐러드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역시 보기좋은 샐러드 먹기도 좋다 ㅎㅎㅎ ^^

  • 부관훼리
    '12.9.4 8:45 AM

    오늘은 올릴만한 사진이 없더라구요. ㅎㅎ
    저 샐러드는 일반형? 샐러드하고 좀 틀린게 독특하고 맛도 좋더라구요. ^^

  • 6. 화이트
    '12.9.2 11:08 AM

    찐빵만 있고 찐빵이는 없네요

    찐빵이는 어디에???????

    부관훼리님 동네로 이사가고 싶어요

    BBQ 먹으러 ㅋ ㅋ ㅋ ㅋ ㅋ ㅋ

  • 부관훼리
    '12.9.4 8:45 AM

    ㅋㅋ 그러게요. 찐빵아 나와라~~
    다음에 올릴께요. ㅎㅎ 감사합니다.

  • 7. bigi
    '12.9.2 11:35 AM

    저에요 칼집을 넣으라고한 댓글의 주인공 ㅋㅋ
    담엔 flat iron steak에 칼집을 넣어서 드셔도 이또한 끝내줍니다.
    모스코바 요리 위에 있는 건 딜(Dill)같은데요^^

  • 부관훼리
    '12.9.4 8:46 AM

    너무나 좋은 팁을 알려주셔어 감사감사합니다~
    칼집을 넣으니까 맛도 급방배어들고 정말 맛이 확달라지더군요.

    스프위의 풀은 딜이 맞는것 같아요... ㅋ

  • 8. teresah
    '12.9.2 1:13 PM

    레드망고 우리나라 브랜드 아닌가요?
    미국에도 진출했다고 듣긴 했는데...

  • 부관훼리
    '12.9.4 8:47 AM

    우리나라브랜드인것 같아요. 전에 맨하탄 한국거리에서 먹었을때보니까
    돈계산하는분이 한국인이었던... ^^;;

  • 9. cooklover
    '12.9.2 2:33 PM

    부관훼리님 아이들 사진이랑 직딩도시락등등 자주 올려주세요. 늘 즐겁습니다.

  • 부관훼리
    '12.9.4 8:48 AM

    네~ 감사합니다. 준비되는데로 또 올릴꼐요. ^^

  • 10. 아미
    '12.9.2 5:27 PM

    웬지 부관훼리님 글은 아꼈다가 읽고 싶은 그런...ㅎ
    오늘은 오래 못 참고 읽었어요~
    BBQ 번개 함 하세요~

  • 부관훼리
    '12.9.4 8:48 AM

    정말 저 번개의 왕자인데 ㅋ 기회가 없네요. ^^;;
    번개가고싶어요... ㅠㅠ

  • 11. solpine
    '12.9.2 10:52 PM

    히코리향과,,,음.. 양지 치맛살이 맞나요...맛나 보여요..

  • 부관훼리
    '12.9.4 8:49 AM

    BBQ한 고기에 히코리향이 은은하게 나니까 맛도 좋더라구요. ^^

  • 12. 지민
    '12.9.3 12:41 AM

    찐빵이 어린이 사진을 올려달라~

  • 부관훼리
    '12.9.4 8:51 AM

    ㅋㅋ 감사합니다. 다음게시물에 올릴때 같이올릴께요.

  • 13. ykrolick
    '12.9.3 2:30 AM

    조지아는 러시아의 지방이 아니라 다른 나라입니다. "그루지야"라고 하죠. 예전 소련당시 하나의 연방국이었으나 소련 해체이후 이젠 엄연한 국가. 까프까스지역의 나라로 뉴스로 많이 듣던 체첸 분쟁지역과 남쪽으로 접하고 있는 곳입니다. 매운 소스는 아쥐까라는 소스구요. 거긴 맛있는 포도주가 많이 생산 됩니다.

  • 부관훼리
    '12.9.4 8:56 AM

    아이고 큰 실수를했네요. 깜빡했어요. 조지아분들 보면 뚜껑열릴만한 실수네요.
    그쪽에 대해서 잘 아시나봐요??!! 수년전에도 분쟁이 있었던데
    거기에서 사시는분들은 전말 고생많으실것 같아요..

  • ykrolick
    '12.9.4 3:11 PM

    제가 말투가 좀...그렇죠.... ㅎㅎㅎ 잘난 척 아니구요...그냥 정확한 정보를 올려 드리고 싶은 맘에.... 부관훼리님 포스팅 재밌게 잘 보고 있답니다....

  • 14. 보라돌이맘
    '12.9.3 5:14 AM

    페리님네 찐빵이,사월이를 그리워 하는 마음이란 모두 다 같나봐요.
    더 어릴때는 귀엽고 깜찍한 모습 그대로..
    또 점점 볼수록 커가는 모습까지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저도 BBQ 번개라도 하면 정말 비행기 타고라도...
    당장에 달려가고 싶을 정도예요.
    우리집도 앞마당이 있으면 참 좋겠다...하고 이렇게 또 부러워 합니다.^^

  • 부관훼리
    '12.9.4 8:58 AM

    ㅋㅋ 번개보다 교통비가 너무 비쌀것 같네요. ㅋㅋㅋ
    애들 많이 컷어요. 잘때보면 침대위의 신장이 얼마나 커보이는지... ^^

    마당이 있으면 그게 또 일이네요. 잔디관리 너무 힘들어요.. ㅠㅠ

  • 15. 두디맘
    '12.9.3 10:52 AM

    저희도 낼 바베큐 파티해요...저희도 '스커트 스테이크' 샀어요...반갑네요.

    (저희 교회에 요리 잘 하시는 분들 많은데 스테이크감 사서 올리브오일이나 다른 오일 바르고
    코스코에서 산 '몬트리올 스테이크 시즈닝' 뿌려서 칼집내고 하루 쟁여 놓은 후
    구우면 맛있다고 해서 스커트 스테이크보다 싼거로 사서 해 보았는데 인기 짱이었어요.)

    맘에 병생기신 분 나라에 극한의 미녀들이 많던데
    못 보아서 아쉽네요. 분명 오셨다면 "금발머리 그녀 ....저희 마눌 아닙니다." 하고
    사진 올려 주셨을 텐데....

    저희 여전히 '포레스트 포크' 꼬박꼬박 이용하고 있어요.
    멀어서 한번에 많이 사서 냉동실에 쟁여 놓고 먹어요.

    제 친구들도 다 여기서 사먹어요.
    친구들이 어떻게 이렇게 먼데 이런곳을 아냐고 신기해 해요.

    갈때마다 82에 회원님 여기 사신 다는 얘기 꼭 해요...

    질문 하나요! 오이스터베이 타운 안에
    '토베이 비치' 인가 거기서 친구가 어른 주먹 만한 조개를
    두 양동이 캐와서 바베큐 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그런데 저희 보고도 가자고 하는데
    라이센스 인가 뭐 그런거 없어도 캘 수 있나요?
    만약 받아야 한다면 어디서 받아야 하고
    언제까지 조개를 캘 수 있는지 아신다면 부탁드려요.

    항상 고맙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 부관훼리
    '12.9.4 9:08 AM

    어제 댓글이니까 오늘 BBQ하셨겠네요? ㅎㅎ
    전 오늘도 일하는날이라 출근했다가 좀 일찍와서 가족들끼리 BBQ했어요.
    덕분에 I am BBQ스멜 아자씨.ㅋ

    스커트스테이크 정말 맛있어요. 방금 먹었는데 또 먹고싶네요.

    오이스터베이의 조개채취정보는 잘 모르겠네요. 저희하고 타운이 달라서...
    Town of Oyster Bay, Shellfish regulation으로 검색해보세요.
    저희 타운은 라이센스 없으면 안되고요, 타운주민만 되고...
    포획갯수하고 사이즈가 정해져있지요. 가끔 경찰이 검문도해요.
    아마 라이센스 가진사람만 12개던가.. 6개던가 했던것 같은데.
    조심하세요. 벌금 쩔어요~. ㅋㅋ

  • 16. 수늬
    '12.9.3 5:22 PM

    찐빵사월 엄니표 음식 중 사라다는 해먹을 수 있으니 통과~~
    샐러드는 정말 침이 고일정도로 맛나보여요...이건 불가능...ㅎ
    레드망고는 저도 우리나라 브랜드라 들은거같은데 요즘 그 많았던 레드망고가 죄다 없어져서
    아쉬웠어요...토핑얹은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맛있었는데...
    마케팅 부족인지...뒷심부족인지...외국진출하느라 없어진건지...
    보니까 반갑네요...^^

  • 부관훼리
    '12.9.4 9:11 AM

    샐러드는 맛이 상큼달콤해서 BBQ하고 너무 잘어울리더라구요.
    다음에 또해주면 사진 잘찍어서 또 올릴꼐요. ^^;;
    레드망고는 한국에서 매장이 줄어들었군요.
    아이스크림시장도 경쟁이 심해서 사업하시는분들 마케팅에 신경을 많이써야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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