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름반찬으로 뭘 해드시나요?
가장 만만한게 고추가 아닌가 싶은데
그 고추 따먹는 일도 서서히 물려가고 있습니다.
풍성하게 열린 고춧잎으로 맛있는 반찬 4가지를 만들어봅니다.
고춧잎은 흔하게 나물로 무쳐먹고 장아찌도 담지만
전으로 부쳐 먹으니 그 맛도 일품입니다.
더구나 된장찌개 재료로 넣으니 찌개맛이 시원하더군요.
고춧잎으로 전과 찌개를? 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길 바라며
흔하 재료지만 맛있는 밥상 차려보시기 바랍니다.
가족이 많다보니 밥상 차릴때 마다 뭘 해먹을까? 뭘해서 밥 차릴까? 하는게 늘 고민이죠.
흔하지만 주변에 있는 제철 농산물 고춧잎으로 맛있고 건강한 밥상 한 번 차려보세요.
비바람에 쓰러진 고추를 뽑아 이렇게 고춧잎을 따냈습니다.
무성한 고춧잎을 조금씩 따서 반찬 없을때 무쳐 먹어도 맛있습니다.
고춧잎을 데칠때에는 이렇게 약간의 소금을 넣고 데쳐주면 더 파랗게 데쳐집니다.
고춧잎을 넣었다가 두 세번 뒤집어 준 다음 얼른 건져내세요.
잎이 부드러워졌다 싶을때 얼른 건져내야 합니다.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주고요.
데친 고춧잎 나물은 들기름과 간장 또는 액젓 마늘만으로도 맛있는 나물이 됩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까나리 액젓이나 멸치 액젓으로 무쳐보세요.
훨씬 맛이 깊습니다.
흔하지만 맛있는 고춧잎 나물 반찬.
남은 고춧잎 반은 된장과 들기름 마늘만으로만 무쳐 봅니다.
이 또한 어른들이 좋아하는 반찬이 되겠어요. 담백하고 말이죠.
밥 한끼 뚝딱 맛있게 먹을수 있는 고춧잎 된장무침.
이제 데치지 않은 고춧잎으로 전과 된장찌개를 만들어 봅니다.
뚝배기에 된장 한술 풀고 다시 멸치를 넣어 국물을 우려냅니다.
멸치는 건져내고 고춧잎을 넣고 한소큼 끓으면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넣어 한 번 더 끓여주세요.
상에 내기전에 마늘만 조금 넣어주면 끝!
생각보다 시원하고 맛있는 고춧잎 된장찌개 입니다.
완성된 고춧잎 된장찌개.
다음은 고춧잎 전입니다.
고춧잎과 고추와 홍고추를 송송 썰어주고
밀가루 반죽에 소금만 넣고 간을 맞춰주세요.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서 노릇하게 부쳐주면 고춧잎 전이 됩니다.
생각보다 칼칼하고 맛있는 고춧잎 전.
노릇 노릇 고소하고 칼칼한 고춧잎 전.
어때요?
흔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반찬으로 만들수 있는 고춧잎.
고추를 심으신 분이라면 마음놓고 맛있는 반찬 만들어 드실수 있습니다.
반찬 없다고 걱정마시고
고춧잎으로 건강 밥상 한 번 차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