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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흔한 고춧잎으로 만든 반찬 4가지

| 조회수 : 42,375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8-29 09:04:39

요즘 여름반찬으로 뭘 해드시나요?

 

가장 만만한게 고추가 아닌가 싶은데

그 고추 따먹는 일도 서서히 물려가고 있습니다.

 

풍성하게 열린 고춧잎으로 맛있는 반찬 4가지를 만들어봅니다.

고춧잎은 흔하게 나물로 무쳐먹고 장아찌도 담지만

전으로 부쳐 먹으니 그 맛도 일품입니다.

 

더구나 된장찌개 재료로 넣으니 찌개맛이 시원하더군요.

 

고춧잎으로 전과 찌개를? 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길 바라며

흔하 재료지만 맛있는 밥상 차려보시기 바랍니다.

    

 

 

 가족이 많다보니 밥상 차릴때 마다 뭘 해먹을까? 뭘해서 밥 차릴까? 하는게 늘 고민이죠.

 

흔하지만 주변에 있는 제철 농산물 고춧잎으로 맛있고 건강한 밥상 한 번 차려보세요.

 

 

 

비바람에 쓰러진 고추를 뽑아 이렇게 고춧잎을 따냈습니다.

무성한 고춧잎을 조금씩 따서 반찬 없을때 무쳐 먹어도 맛있습니다.

 

 고춧잎을 데칠때에는 이렇게 약간의 소금을 넣고 데쳐주면 더 파랗게 데쳐집니다.

 

 

 

고춧잎을 넣었다가 두 세번 뒤집어 준 다음 얼른 건져내세요.

잎이 부드러워졌다 싶을때 얼른 건져내야 합니다.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주고요.

 

 

데친 고춧잎 나물은 들기름과 간장 또는 액젓 마늘만으로도 맛있는 나물이 됩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까나리 액젓이나 멸치 액젓으로 무쳐보세요.

훨씬 맛이 깊습니다.

 

흔하지만 맛있는 고춧잎 나물 반찬.

 

 

 

 

 

남은 고춧잎 반은 된장과 들기름 마늘만으로만 무쳐 봅니다.

 

이 또한 어른들이 좋아하는 반찬이 되겠어요. 담백하고 말이죠.

 

 

밥 한끼 뚝딱 맛있게 먹을수 있는 고춧잎 된장무침.

 

 

 

 

이제 데치지 않은 고춧잎으로 전과 된장찌개를 만들어 봅니다.

 

 

 

 

뚝배기에 된장 한술 풀고 다시 멸치를 넣어 국물을 우려냅니다.

멸치는 건져내고 고춧잎을 넣고 한소큼 끓으면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넣어 한 번 더 끓여주세요.

 

 

 

상에 내기전에 마늘만 조금 넣어주면 끝!

 

 

생각보다 시원하고 맛있는 고춧잎 된장찌개 입니다.

 

 

 

완성된 고춧잎 된장찌개.

 

다음은 고춧잎 전입니다.

 

 

 

 

고춧잎과 고추와 홍고추를 송송 썰어주고

밀가루 반죽에 소금만 넣고 간을 맞춰주세요.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서 노릇하게 부쳐주면 고춧잎 전이 됩니다.

 

생각보다 칼칼하고 맛있는 고춧잎 전.

 

 

노릇 노릇 고소하고 칼칼한 고춧잎 전.

 

 

 

어때요?

 

흔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반찬으로 만들수 있는 고춧잎.

고추를 심으신 분이라면 마음놓고 맛있는 반찬 만들어 드실수 있습니다.

 

반찬 없다고 걱정마시고

고춧잎으로 건강 밥상 한 번 차려보세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emy
    '12.8.29 9:08 AM

    장아찌도 괜찮다는...
    삶아 물기를 빼서 그늘에 말려 꾸덕꾸덕해지면 삼삼하게 간장물 만들어 식혀 부으심 되요..
    짜지 않게 담궈서 넉넉히 먹을 수 있게 하면 별미예요..
    만약 오래두어 좀 맛이 많이 들었다면 꺼내 꼭 짠 후에 깨소금, 참기름 솔솔 부려 무치면... 이것도 별미.

  • 경빈마마
    '12.8.30 7:20 AM

    에고 말리기까지요~
    정말 우리 음식은 끝까지 어려워요.^^
    수확을 많이 하게 되면 해볼게요.

  • 2. 소운
    '12.8.29 9:51 AM

    소금물에 삭혀둔 고춧잎은 어떻게 먹어야해요?
    고춧잎이 잔뜩 생겼는데요..어디서 들은 풍얼은 있어서 소금물에 한 10일 정도인가 삭혀 뒀는데요 잎이 노랗게 되지는 않네요
    이거 어떻게 해먹어야 하나요?
    반찬 가게서 고춧잎 무친건가 장아찌인가 암튼 사다 먹었는데 이게 은근 밥도둑이더라구요

  • remy
    '12.8.29 12:22 PM

    고춧잎은 노랗게 삭진 않아요.
    쪼글쪼글하게 좀 뻣뻣한 느낌이 있으면 삭은건데요,
    조금 건져서 찬물에 헹궈 소금기를 빼고 한잎 먹어보세요..
    그리고 참기름, 깨소금, 설탕 혹은 물엿 약간, - 취향에 따라 갖가지 고명을 얹어 고춧가루도 섞으려면 섞으시고.. - 넣고
    조물조물 무쳐 드시면 됩니다..
    간은 소금보다는 간장을 조금 첨가해 맞추시면 되구요..

  • 경빈마마
    '12.8.30 7:21 AM

    알찬 정도 댓글의 묘미.
    소운님도 감사하고
    remy도 감사하고
    정보는 나누고 공유하는것.
    감사합니다.

  • 3. 착한이들
    '12.8.29 10:12 AM

    맛있겠당. 비타민 씨 보고라고 하던데요.

  • 4. naamoo
    '12.8.29 10:36 AM

    생생 정보통인가? 그 프로에 냉장고 안 재료 활용하는 팁 소개하면서
    게릴라 반찬 ? 이라고 하던데요.

    경빈마마님 , 음식이야 말로 '게릴라 반찬' 맞습니다. ^^..

    1.데친 고춧잎 : 액젓 +마늘 로 무치기

    2.데친 고춧잎 : 된장+ 들기름+ 마늘로 무치기

    3.뚝배기 멸치육수 + 된장 +청홍고추+ 생고춧잎 넣고 찌개

    4.밀가루반죽 + 청홍고추 + 생고춧잎 넣고 전부치기

    몽땅 해보렵니다. ^^....

  • 5. 또윤맘
    '12.8.29 1:19 PM

    고춧잎 된장찌개 급 땡겨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나물반찬중에 하나인데 입속에서 벌써 침이 한가득 고이네여
    저희엄마는 데친 고춧잎 식초 소금 참기름 요렇게 무쳐주시는데 식초들어간맛도 입맛을 당겨요
    펄펄 끓는 물에 뒤적뒤적세번이죠? 전 이걸 너무 못해서 나물이 늘 곤죽이 되어요 ㅠ

  • 6. 초록바다
    '12.8.29 3:56 PM

    경빈마마님은 언제나 제 침샘을 자극하시네요
    전 부치는것은 안 해봤는데 맛있게 해서 먹을께요

  • 7. janoks
    '12.8.29 5:22 PM

    칼칼한 고춧잎으로 하는 음식들이 먹고 싶네요
    이곳은 고춧잎이 없어 못해 먹는데 저한테 좀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
    아뭏튼 경빈마마님 요리솜씨는 참 대단하세요

  • 8. 꿈돼지
    '12.8.29 9:23 PM

    고추잎으로전도부치고된장찌게도하네요
    오늘도또배워가요...

  • 9. 코알라^&^
    '12.8.30 1:41 AM

    아~~~~~~~~~~~~~~~!!!!!!!!!!!!!!!!!!!


    콩사랑 가서 몰래 가져 오고 싶다는^^;;

  • 10. 희망
    '12.8.30 6:02 AM

    예전에고춧잎멸치액젓에다 저장했는대요.
    칼칼핱것좋아하는시림은 먹을만하드라고요.

  • 11. 초록
    '12.8.30 3:10 PM

    한식은 연륜이 묻어나야 제대로인듯해요. 저 고추잎전이랑 고추잎된장찌게 맛나보이네요

  • 12. 파공
    '12.8.30 7:48 PM

    요즘 이것저것 안비싼게 없는데 그나마 고추잎은 좀 저렴..
    저도 낼 사서 좀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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