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빈마마 입니다.
주말이면 별미음식이 땡깁니다.
요즘 햇감자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햇감자이다 보니 가격은 비싸지만
그 맛은 역시 최고입니다.
포근포근하게 찐감자 하나에 갓 버무린 김치 몇 개 집어먹으니
배가 불뚝 솟아 끼니를 늦추게됩니다.
인류최고의 식량이라는 감자.
요즘도 이만한 간식재료가 어딨으랴 싶어요.
감자옹심이 드셔보셨나요?
강원도나 가야 제대로된 옹심이를 맛볼수 있는데 딱 한 번
지인이 사준 감자옹심이를 먹고 그 쫀듯하고 개운한 맛에 반한적이 있었어요.
언제 집에서 한 번 만들어 먹어야지~마음 먹었건만 그게 그리 쉽지 않더라구요.
가족끼리 모였을때 별미로 해먹으면 두고 두고 기억에 남은 우리 먹을거리 입니다.
특히 과정이 복잡해서 쉽게 해먹는 감자옹심이주말에 맘먹고 만들어 봤습니다.
알맹이를 크게 만들었더니 먹음직 스럽긴한데 쫄깃하다 보니 씹기가 조금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다음엔 얇게 저며 넣기로 했어요.
감자떡처럼 쫄깃한 감자옹심이 수제비.
국물맛이 시원하고 진해서 한끼 식사로 충분합니다.
◆감자옹심이 만들 재료는◆
큰 감자 여섯개,
바지락 400g, 만득이 200g,애호박 반개,집에있는 버섯종류 조금 (없어도됨),대파 한 뿌리
마늘 .소금,간장 조금 필요하며
육수낼 재료는 건표고와 다시마 다시멸치 등이 필요합니다.
감자가 큼지막해야 어른 여섯명이서 먹습니다.
부재료들.
★감자옹심이 끓이는 법★
-감자는 강판에 모두 갈아줍니다.
-베보자기에 건더기를 담아 감자물을 꾹 짜줍니다.
-감자물의 앙금을 2시간 정도 가라안칩니다.(저는 저녁에 준비하여 아침까지 두었어요.)
-가라앉은 앙금을 감자 건더기에 넣고 잘 치대줍니다. 이때 약간의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동골동골하게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새알심처럼 말아주어도 되고, 그냥 뚝뚝 떼어넣어도 됩니다.)
-건표고와 멸치 다시마등을 넣고 육수를 끓여줍니다.
-육수건더기는 건져내고 감자옹심이를 넣어줍니다.
-바지락과 만득이를 넣어주고 호박을 반달모양으로 썰어 넣어줍니다.
-마지막에 싱거우면 간장으로 간합니다.
감자 강판에 갈기
간 감자를 베보자기에 넣고 국물 짜내기
앙금 갈아 안히기.
2시간 이상 두는데 저는 하룻밤을 두었더니 아주 하얗게 앙금이 갈아앉아 예쁘기까지 하대요.
이 앙금을 국물을 짜낸 감자에 넣고 약간의 소금을 넣고 반죽을 합니다.
보들 보들 잘도 반죽이 됩니다.
먹기 좋게 감자 옹심이를 만들었는데
다음엔 수제비처럼 뚝뚝 떼어넣는게 먹기 좋겠어요.
여기에 맛있는 앙금을 만들어 넣어찌면 감자떡이 되겠죠?^^
건표고와 다시마 멸치를 넣고 육수를 끓입니다.
건표고는 버리지 말고 다시 육수에 넣어줍니다.
다시국물에 감자옹심이를 넣어줍니다.
끓기 전에 한번씩 저어줍니다.
(눌어버릴까봐서요.)
호박과 버섯 파를 어슷하니 썰어놓습니다.
감자 옹심이가 익어갈 무렵 바지락과 만득이를 넣어줍니다.
거품을 걷어줍니다.
중불에서 더 끓이다가 호박과 파 버섯을 넣어줍니다.
마지막에 싱거우면 간장이나 액젓으로 간을 하세요.
이제 맛있게 먹으면 되겠죠.
다음엔 수제비처럼 뚝뚝 떼어넣고 끓이렵니다.
요리조리팁" 양이 적다 싶으면 밀가루 반죽을 해놓았다 수제비 떠 넣어 끓여 먹어도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