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 조회수 : 12,448 | 추천수 : 3
작성일 : 2025-07-21 06:11:23

어느새 여름이 깊어가고 있네요 .   올것 같지 않던 방학이 드디어와서 한없이 게으름을 피우다보니 이제 7 월도 얼마 남지 않아서 얼마나 아쉬운지 모르겠어요 . 다른거 다 작파하고 여름 시작하자마자 미친듯이 수영을 다니고 있습니다 .


Image Source: City of Toronto

늦게배운 도둑질이 무서운것인지 아님 한가지에 꽃히면 한동한 그것에만 올인하는 버릇이 나온것인지 수영장에 하루에 두번가는날도 있습니다 . 장거리 수영은 지지부진하지만 깊은물에 대한 공포는 많이 사라졌습니다 . 전에는 발이 닿는 얕은물만 찾아 다녔는데 이젠 항상 깊은물에서만 놉니다 ㅎㅎ 물에서   앞구르기도 해보고 앉아서 평형킥 번갈아 차면서 둥둥 떠있는 입영이라는것도 해보고 … 50 줄에 시작한 수영이라 진도가 느리지만 이렇게 점점 물에서 편안해지고 할수있는것들이 한가찍 늘어날때마다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   요즘은 가르치는것보다 배움에 희열을 느낌니다 . 지난주에 처음으로 자유형 200 미터를 성공했을때는 어찌나 기쁘던지 싱글벙글, 누가봤다면 로또라도 맞은줄 알았을겁니다.

 

요즘 수영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침대에 잘려고 누워서 수영 유투브를보다가도

엎드려서  평형 발차기나 팔돌리기를 연습할때도 있습니다 . 

장거리 수영을   할려면 체력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사랑 질리언 마이클스의 ‘No More Trouble Zones’ 라는 피트니스 비디오도 다시 시작했는데 부엌 바닥에 요가 매트깔고 머리는 산발, 땀은 비오듯 흘리면서 하는데 끝나고 나면 너무 개운하고 뿌듯합니다.

 


혹시 집에서 홈트하시고 싶은 분들게시면 이 비디오 강력 추천드립니다 . 출시된지 오래된 비디오인데 아마존에 아직 파는것 같더라구요 . 한국에서는 혹시 코스트코에 있을것 같기도 한데 모르겠네요 .   5 파운드짜리 아령 두개들고 하는데   처음할때는 너무 힘들어서 토할것 같아서 반의 반도 못따라했었는데 지금은 잘 따라하고 있습니다 .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 체중을 줄이고자 식단 조절도 조금씩하고 있는데 밥을 부르는 한식이 문제네요 . 소년공원님이 얼마전 글에서 말씀하신것 처럼 뭔놈의 입맛이 이리좋은지 식구들중에 제가 제일 잘먹는듯합니다 .  

 

작년 김장 김치에 스팸 잘게 부숴서넣고, 들기름 듬뿍, 매실청, 양파조금, 고추가루 투척해서 한 40분정도 끓여서 만든 김치찜인데 갓지은 밥에 같이 먹으면 밥한공기 순삭입니다..



여름하면 쌈, 이렇게 약고추장 뜸뿍 만들어 놓고 두부나, 고기 아무거나 상추에 싸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이렇게 각종 야채넣고 강된장도 한냄비 끓여서 잡곡밥에 쓱쓱 비벼먹으면 또 한끼 해결..

고추삭히기가 귀찮아서 그냥 피클로 나온 고추 사다가 물에 담궈 신맛빼서 고추지 무침 만들었는데  오리지날 고추지 무침과 싱크로율 90프로라 맛있게 먹었어요.

작녁 김장때 담가놓은 간장 무장아찌가 이렇게 꼬들꼬들 잘 되었더라구요. 꺼내서 짠기빼고 참기름, 깨소금, 마늘만 넣고 무쳐서 맛있게 먹고 있어요. 누룽지 끓인거랑 찰떡 궁합입니다.

여름반찬의 대명사 오이지도 꼭짜서 무쳐서 역시 누룽지랑 같이 먹습니다. 오이지는 만들기 귀찮아서 사다가 무치기만 했어요.

한국 마트에 갔더니 알타리무를 팔길래 백만년만에 알타리김치도 담궜습니다. 담근지 일주일만에 개봉을 했는데 오랫만메 먹어서 그런지 어찌나 맛있던지 다이어트 작파, 당장 라면물 올렸습니다 ㅠㅠ


근처 그리스 식당에서 사먹기도 했네요


여기도 그리스 식당인데 가지위에 파스타 소스와 치즈를 뿌려서 구운요리입니다.

이건 어느 이탈리아 식당에서 먹은 치킨 샐러드네요.

직장동료 두명과 아침 댓바람에 만나서 먹은 딤섬입니다. 이건 일부일뿐 엄청난 양을 시켜서 세여자가 마파람에 게눈감추듯 먹었다지요 ㅎㅎ


더우셔서 힘드시겠지만 다들 즐거운 여름 되시기 바랍니다.

Alison (alison)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요리와 캠핑카 여행을 즐기는 50대 초반 직장 여성입니다. 사추기로 몹시 까칠해진 캐나다인 남편과, 십대 아이들 둘과 살아가고..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oshidsh
    '25.7.21 9:17 AM

    수영 아무리 해도 늘 힘든 저로서는 한없이 부럽습니다.
    200미터는커녕 50미터도 못 가요 다리 아프고 숨 차서 ㅠ
    그런데 그 이유가 바로 기초체력이라는 걸
    이 글 보니 알겠네요.
    땀 흘리는 운동 극혐하고, 간신히 수영 강습만 다니니
    몇 년을 해도 그 자리인듯 합니다.
    뭐든 잘 하시는 것 같아서 부러워요, 체력도요.

  • Alison
    '25.7.21 11:07 PM

    저도 체력이 약한편이예요. 항상 기운이 없는 상태가 싫어서 극복해보려고 다시 운동 시작했어요. 수영은 운동이라기보다는 물안에서 점점 편해지는 나 자신이 너무 좋아서 계속하고 싶어요. 평생 물 공포증에 시달리다 이제 물을 보면 뛰어들어서 수영하고싶다는 생각이드니 장족의 발전입니다. hoshidsh님도 수영 계속하셔서 내년에 저 한국가면 수영 번개해요 ㅎㅎ

  • 2. 소년공원
    '25.7.21 9:23 AM

    Alison님 너무 반가워서 대뜸 로그인을 했습니다!
    드디어 여름 방학을 맞이하셨군요.
    수영과 비디오 보며 하는 운동에 푹 빠지신 걸 보니 부럽고 기쁘고...
    여러 가지 토속 한국 음식도 다 맛있어 보여요.
    즐거운 여름 잘 보내세요!

  • Alison
    '25.7.21 11:12 PM

    소년공원님, 몇년 운동과 담쌓고 살다가 이제 비로소 운동의 중요성을 느껴서 열심히 하려고해요. 질리언 마이클스 노모어 트러블 존스가 정말 물건이더라구요. 시간은 40-50분의 길지 않은 운동인데 전신의 모든 근육을 깨우는 느낌이예요. 처음 몇번은 하고나면 온몸의 근육통이 얼마나 심한지 끙끙 알았다니까요. 시간되시면 한번 해보셔요. 아마존에서 10불 조금넘는 가격으로 파는것 같아요.

  • 3. 챌시
    '25.7.21 9:28 AM

    우선, Alison님 박수부터 짝짝짝 쳐드릴께요.
    너무너무 건강하게 활력있게 사시는거
    멋지세요, 자유형은 폼이죠..ㅋㅋ 반듯이 올라가는 팔자세와
    쭉쭉 뻣는 어깨..부드럽고, 힘있는 킥.
    저도,,,200미터 거뜬히 자유형 왕복하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무려 30대 초반,,결혼전 이었네요. 너무너무 좋아하던 운동이었는데,
    은퇴후 다시 할것 같아요. 갑자기 하고싶어지는 의지가 불끈.

  • Alison
    '25.7.21 11:19 PM

    챌시님, 뭐 전 아직 폼이 제대로 나오는 단계는 아니예요. 똥폼으로 그냥 겨우겨우 가는 수준입니다. 물에서 좀더 편안해지고 지구력이 더 생기면 교정반에 들어가서 제대로 차근히 배울려고해요. 지난번 200미터 처음 성공하고 그 다음날 가서 또 하려니 못하겠더라구요. 그날 점심을 굶어서 그런가보다했는데 이번주에 실험해보려구요. 200미터 정도는 늘 편하게 하는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 4. juju
    '25.7.21 10:27 AM

    쓰신 분이 누구인지 보지 않고 읽었다면 한국에 계신 분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친정엄마가 해주셨던 그립고 익숙한 반찬들을 여기서 보네요. 재료나 양념 구하기 쉽지 않으실텐데 대단하십니다!!

    수영에 홈트에 열정이 부럽고 존경스러워요. 원래 몸 쓰는 쪽은 재능도 관심도 없지만 생존을 위해 운동을 안할 수 없는 나이라 가끔 아파트 헬스장 가는게 다인데 더위 핑계로 안간지 한참 됐네요.

  • Alison
    '25.7.21 11:24 PM

    주주님, 정말 50대 이후는 생존을 위해 운동이 필요하다는 말이 맞더라구요. 운동을 안하니 몸이 급속도로 굳어지고 부상도 쉽게 당하고, 아파도 쉽게 낮지 않고... 우리나이의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것 같아요. 운동 시작하고 몸도 마음도 좀더 건강해진 기분입니다.

  • 5. Harmony
    '25.7.21 12:08 PM

    와, 열정이 대단하세요. 캠핑카에 이어 수영 도전, 것도 하루에 두번 갈 때도 있으시다니, 또 홈트도 열심이시고,
    옆에서 같이 배우고싶네요.
    전 수영은 배우다 말았어요. 귀에 문제가 생겨 물 들어가면 뇌수막염 걸릴 지도 모른다는 의사샘 얘기 듣고 ... 지금 10여년째 수영 못하고 있는데 Alison님 수영장 글 보니 반갑고 부럽고 그렇습니다.
    음식들 올리신 거 전부 한국 토종 음식들인데 이국땅에서 어찌 이리 재료준비도 요리도 잘 하실까요?
    어쩜 우리네 어머니가 해준 그대로의 맛일 것 같아 입맛이 다셔집니다.
    사먹은 음식들도 다 맛나 보이고 아직 아침도 안 먹었는데
    당장 밥먹어야 할거 같아요.

  • Alison
    '25.7.21 11:36 PM

    하모니님, 오랫만이예요. 나이들수록 이상하게 이런 토종음식들이 그립더라구요. 작년 김장때 무짠지, 간장 무장아찌 담궈서 지금 잘먹고 있어요. 수영 좋아하시면 혹시 귀에 물 안들어오게 착용할수 있는 플러그 같은게 있는지 알아보셔요. 요즘은 워낙 기술이 좋아져서 물 완전 차단도 가능할것 같은데 혹시 모르니 알아보셔요.

  • 6. 나는
    '25.7.21 9:51 PM

    찌찌뽕 저도 수영등록했어요. 경쟁이 치열에서 제비뽑기로 뽑는대 신랑이랑 저랑 둘 다 됐어요. 호호호.
    스트레스를 먹는걸로풀었더니 10키로 넘게 불었는데 살좀 빠지겠지요?
    식욕도 좀 줄길바래봅니다 ㅎㅎ
    우리 모두 건강해요^^

  • Alison
    '25.7.21 11:38 PM

    남편분과 같이 당첨되셨다니 너무 잘됐네요! 서로 으쌰으쌰하면서 배우다보면 재미도 있고 동지애도 생기고, 경쟁도 하면서 수영 금방 배우실것 같아요.

  • 7. 쑥과마눌
    '25.7.23 10:32 AM

    진짜 맛나보입니다.
    운동은 음식을 위한 준비단계로만 합니다.
    알타리무 김치에 라면의 조합이라니..털썩 하고 갑니다.

  • Alison
    '25.7.24 2:21 AM

    그동안 잊고 살아왔는데 잘익은 알타리김치와 라면 정말 환상이었어요 ㅎㅎ 나중에 혹시 아이슬란드 가서 한달 살기 하면 꼭 가져가야겠어요. 거기의 시원한 날씨와 찰떡 궁합일듯합니다 ㅎㅎ

  • 8. 진현
    '25.7.23 12:25 PM

    Alison님 정말 오이지에 무장아찌까지...
    너무 맛있어 보여요.
    한식을 정말 잘 만들어 드시는군요.
    저도 한 오이지 무침 하는데 안 만든지 꽤 되었습니다.
    밥을 부르잖아요.
    오이지나 장아찌 한 가지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뚝딱이니..

    잘 먹고 건강하면 최고죠!

    저는 사택에 살 때 수영장이 있었는데 복지 시설이라 아이들 여름 방학 때만
    개장하는 겁니다. 물을 싫어 해서 아예 배울 생각도 안 하고 애들만 보냈는데
    이사 올 때 무슨 마음으로 수영장 등록을 했으나 기간도 짧았지만
    물에 뜨는 것도 제대로 못하고 막을 내렸답니다.
    개인 강습이 아니다 보니 수업에 방해 될까
    "선생님 저 신경 쓰지 마세요" 이랬으니 뭐....
    지금은 그 때 그 기억 때문에 수영장 가기가 더 어렵네요.

    수영하는 Alison님 너무 멋집니다.

  • Alison
    '25.7.24 2:31 AM

    이곳에 세계 각국의 음식들이 넘쳐나도 한식은 이상하게 저에게 위로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과 남편이 잘 먹지 않아도 자꾸 만들게 됩니다.
    진현님도 지금이라도 수영 배우셨으면 좋겠네요. 물에서 점점 자유로워지는게 너무 좋습니다. 전에는 물만 보면 간담이 서늘하고 무서웠는데 이제 뭐 빠질테면 빠져라, 헤험처 나오면 되지... 이렇게 느긋하게 생각이 되더라구요 ㅎㅎ

  • 9. 달고나
    '25.7.23 10:47 PM

    아이디 안보고 만드신 음식 보다가 한국거주하는 회원이신줄 알았는데 캐나다 거주시라니.. 한국사는 저보다 더 한식을 잘 하시네요.. 종종 캠핑사진보고도 놀랐었는데 고추지아이디어는 한국에 사는 저도 도전해볼만한 굿 아이디어입니다^^

  • Alison
    '25.7.24 2:49 AM

    달고나님 닉네임이 정겹습니다 ㅎㅎ 외국 살면 이상하게 이런 토속적인 반찬들이 그리워지더라구요. 한국에 살때도 별로 먹지 않았던 반찬들, 고추잎 무침, 무말랭이, 무짠지, 고들빼기 김치들을 냉장고에 쟁여놓고 먹고 있습니다. 토론토에 대형 한국 마트가 몇군데가 있어서 좀 비싸기는 하지만 이런 반찬들 구하기가 어렵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

  • 10. 호박
    '25.7.25 12:18 AM

    수영에 흠뻑 빠지셨다니 부럽네요

    8월1일부터 하기로 했는데
    숨이 답답하다든가
    물을 먹어 놀라든가
    그런일은 없었나요?

  • Alison
    '25.7.25 9:48 AM

    호박님, 처음에는 물이 코로 들어오고 입으로 들어오고 난리였는데 이젠 많이 좋아졌어요. 호박님도 처음 몇달만 고생하시면 이제 곧 수영의 매력에 흠뻑 빠지실겁니다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65 간단하게 김치.호박. 파전 은하수 2025.08.16 24 0
41064 건강이 우선입니다 (feat.대한독립만세!) 6 솔이엄마 2025.08.15 1,613 2
41063 비 온 뒤 가지 마파두부, 바질 김밥 그리고... 10 진현 2025.08.14 3,671 3
41062 오트밀 이렇게 먹어보았어요 15 오늘도맑음 2025.08.10 6,469 3
41061 186차 봉사후기 ) 2025년 7월 샐러드삼각김밥과 닭볶음탕 12 행복나눔미소 2025.08.10 3,962 6
41060 오랜만에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18 시간여행 2025.08.10 5,808 3
41059 무더위에 귀찮은 자, 외식 후기입니다. 16 방구석요정 2025.08.08 5,144 5
41058 친구의 생일 파티 19 소년공원 2025.08.08 5,358 6
41057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32 Alison 2025.08.02 8,292 7
41056 7월 여름 35 메이그린 2025.07.30 9,424 4
41055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30 챌시 2025.07.28 11,561 4
41054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10 진현 2025.07.26 10,880 4
41053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20 소년공원 2025.07.26 6,251 3
41052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12,448 3
41051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챌시 2025.07.20 9,263 3
41050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진현 2025.07.20 9,525 7
41049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5 솔이엄마 2025.07.10 16,015 6
41048 텃밭 자랑 14 미달이 2025.07.09 12,551 3
41047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소년공원 2025.07.09 10,487 5
41046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8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589 4
41045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64 쑥과마눌 2025.07.07 7,979 12
41044 오랜만에... 16 juju 2025.07.06 4,956 3
41043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4,532 2
41042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진현 2025.07.06 5,774 5
41041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9,209 4
41040 이열치열 저녁상 10 모모러브 2025.07.01 7,884 3
41039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3 요보야 2025.06.30 7,042 3
41038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9 진현 2025.06.30 6,247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