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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제 목 : 고기 반찬, ^^ [불고기]

작성자 : | 조회수 : 11,566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9-02 20:26:39




아무리 만드는 것이 익숙한 음식이라도 만들때 늘 겸손해야하는데,
나 이거 잘한다고 교만을 떨면 꼭 말썽이 생깁니다. ^^;;

지난 금요일날, 마트에서 한우 1++가 없어서, 1+ 불고기 거리를 사왔더랬습니다. 1등급에 비해 훨씬 돈을 많이 주고...
집에 배는 없고 사과 뿐이어서 사과도 갈고, 양파도 갈고해서 양념장 만들었습니다.
계량스푼 꺼내들지 않고 그냥 찍어 먹어가면서 양념장을 완성한 후 고기를 버무리면서, 나름 흐뭇했습니다.
양념장이 맛있었거든요, 설탕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사과와 양파에서 나오는 은근한 단맛이 좋았습니다.

그랬는데, 오늘 먹으려고 한조각 구워보니,
아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제 입에는 살짝 짭니다.
그냥 구워서 밥과 함께 반찬으로 먹으면 그다지 짤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싱겁게 먹는 습관유지차원에서
고기만 굽지않고, 당면도 불리고, 피망도 썰고, 버섯도 찢고해서 한냄비 둘러담고,
국물은 쌀뜨물을 넣었어요.

결론을 말하자면, 그냥 쇠고기불고기에서 국물이 자작한 물불고기로 방향선회,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
당면도 너무 맛있고, 버섯도 너무 맛있고, 고기도 짜지 않고 좋았어요. 

주말에 나물밥상만 받았던 남편, 달게 잘 먹네요.
물론 저도 맛있게 먹었지요, 역시 고기는 맛있어, 속으로 이러면서...

오늘 불고기의 교훈, 아무리 많이 만들어본 음식이라도 음식을 만들때는 늘 겸손하자....입니다.

김혜경 (kimyswife)

안녕하세요?82cook의 운영자 김혜경 입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helsea
    '13.9.2 9:02 PM

    우리집도 고깃국...냠냠,,

  • 김혜경
    '13.9.2 11:13 PM

    저도 쇠고기 넣고 국 좀 끓여서 맛있게 냠냠해야겠네요. ^^

  • 2. 미란다
    '13.9.2 9:42 PM

    맛있을거 같아요~! 저는 오늘 자주가는 매장에 불고깃감이 없어 그냥 왔거든요. 요즘 샤브샤브도 해 먹고 싶은데 식구들이 별로 안좋아 해서 아쉬웠는데 물불고기가 아쉬움을 대신 해 줄 수 있겠는데요? ㅎㅎ 저도 저 방법으로 해 먹어야 겠어요!

  • 김혜경
    '13.9.2 11:14 PM

    당면 넣고 하니까...고기보다 당면이 더 맛있는 거 같아요. ^^

  • 3. 예쁜솔
    '13.9.2 11:14 PM

    쌀뜨물...
    요즘은 잘 쓰지않는데
    된장국도 그렇고 확실히 감칠맛이 다르더군요.
    자작한 불고기에도 쓰는 것 배워갑니다.
    누룽지 끓인 때도 뜨물 넣으니 구수해서 좋았습니다.

  • 김혜경
    '13.9.2 11:16 PM

    쌀뜨물 여기저기 넣은데도 많은데, 저는 곧잘 까먹어요.
    받아야지 생각했는데 쌀 씻다보면..ㅠㅠ....

  • 4. 달팽이1
    '13.9.3 9:07 AM

    오~쌀뜨물을 넣는 것 처음 알았어요
    누룽지에도 쌀뜨물이라 ...
    당면은 불려서 넣으면 되겠지요?

  • 김혜경
    '13.9.3 11:25 AM

    네, 당면은 뜨거운 물에 잠시 불려서 넣으세요.

  • 5. 진선미애
    '13.9.3 9:22 AM

    저도 윗님처럼 당면이 궁금합니다
    저는 걍 불려서 위에 살짝 얹고 뚜겅덮어 뜸들이는 수준인데도
    먹을때는 푹 퍼진 느낌 ...
    사진속 당면은 가늘어 보이는데 제껀 좀 굵은 당면이라서 더 그랬을까요?^^

  • 김혜경
    '13.9.3 11:26 AM

    좀 덜 분 상태에서 넣어서 그럴거에요.
    먹는 동안 충분히 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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