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제 목 : 청양고추 효소 시도해봤어요~

작성자 : | 조회수 : 15,426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8-06 20:27:00



청양고추 3천원어치 사다가 씻어서 물기 닦아서 꼭지 떼고, 끄트머리 살짝 잘라내고,
반으로 갈라서 병에 담고, 1:1 비율로 설탕 부었습니다.
청양고추 효소가 잘 될지, 맛내기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지, 자못 기대가 됩니다.

청양고추 효소를 만들면서 생각난 청양고추와 관련된 에피소드 하나.
가끔 음식을 하다보면 색깔이 빨갛지는 않지만, 또 재료중에 고추가 보이지는 않지만,
칼칼한 맛이 났으면 좋겠다싶은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초록색 청양고춧가루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독이 오를대로 오른 청양고추를 사다가 씻어서 꼭지를 따고 빨리 마를 수 있도록 송송 썰었습니다.
어차피 전기식품건조기를 꺼내는 거 한판은 말려야겠다 싶어 좀 넉넉하게 썰었지요.
그날, 저 손가락 끝이 타는 줄 알았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건 시작에 불과했어요.
건조기에 넣고 말리는 데 부엌이 어찌나 매운지, 식구들마다 왜 이렇게 집안이 맵냐고 하는 거에요.
고추를 자잘하게 썰었기 때문에 마르는 건 금방 말랐어요.
말린 초록색 청양고추를 커터에 가는데...저 그만 펑펑 울고 말았어요.
어찌나 매운지...저 학교 다닐때 많이 맡았던 바로 그 최류탄 처럼 매운거에요.
눈이 벌겋게 되고, 아주 혼이 났습니다. 이게 벌써 몇년전 얘기입니다.
이렇게 만든 청양고춧가루, 지금도 냉장고에 조금 남아있습니다.ㅋㅋ, 만들기 어려우니 아껴먹어야죠.^^
절대, 집에서 청양고추 말려서 가루내는 일은 하지마세요, 굉장히 맵습니다, 상상이상으로요.

김혜경 (kimyswife)

안녕하세요?82cook의 운영자 김혜경 입니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직상승만이
    '13.8.6 8:39 PM

    고생하셨습니다 근데 색은 너무 곱네요!!! 좋은 꿈 꾸세요 !!!

  • 2. 수직상승만이
    '13.8.6 8:40 PM

    앗 병이 초록색인거지요? ㅎㅎㅎ 어찌돠었건 저 색깔이 참 마음에 들어요 선생님 ! :)

  • 김혜경
    '13.8.7 6:06 AM

    ^^, 네, 밀폐병 색이 초록색이에요. ^^

  • 김혜경
    '13.8.7 6:07 AM

    네, 초록 청양초 가루는 만들지 마세요, ^^ , 괴롭습니다.

  • 3. 분홍신발
    '13.8.6 9:22 PM

    색이 이쁘네요~~청양고추효소 꼭 성공하세요~~~

  • 김혜경
    '13.8.7 6:07 AM

    네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맛이 어떨지...

  • 4. 또윤맘
    '13.8.6 9:51 PM

    시골에서 매번 보내주시는 고추가 가끔은 귀찮을때가있는데,
    오늘은 저도 반갑게 받아왔어요
    맛내기 뽀인트 청양고추효소를 만들기 위해서요 ^^
    새댁일때는 뭐든지 챙겨주는게 부담스럽더니, 주부연차가 늘수록 시골에서 주시는 농산물들이 보물이예요
    선생님 효소 성공하세요^^

  • 김혜경
    '13.8.7 6:08 AM

    시골에서 보내주신 거라면 안심하고 드셔도 좋겠네요. ^^
    또윤맘님께서도 청양고추 효소에 성공하세요.

  • 5. 이호례
    '13.8.6 10:15 PM

    저도 오늘 풋고추인졸 알고
    볶다가 재채기 하고
    모르고 손이 얼굴에 갔는데요
    얼마나 화끈 거린지요

    얼마나 오랫동안 매운맛의 여운이였을찌
    감이 옵니다^^

  • 김혜경
    '13.8.7 6:09 AM

    청양고추 만지고 나면 손가락이 아파요.ㅠㅠ.
    저희집은 청양고추 효소 만들고 났더니 남편이 재채기를 아주 여러번 합니다. ^^ 매운가봐요.

  • 6. 나무상자
    '13.8.7 2:44 AM

    음~청양고추효소, 꽤 괜찮겠는걸요? 저도 한 번 시도해보렵니다( 후기 올리신 다음에 만들까요?ㅎ)
    참! 지난 번 가지찜 올리신 것, 여러번 해먹고 있는데 아주 멋진 맛입니다! 방울토마토도 한켠에 넣고
    하니까 야채스튜같고 이쁘더라구요. 감사~
    더위 잘 견디시길요!

  • 김혜경
    '13.8.7 6:10 AM

    가지찜 하셨군요. 맛이 괜찮으셨다 하니 제 마음도 아주 좋습니다.
    나무상자님께서도 무더위 잘 이겨내세요. ^^

  • 7. 진선미애
    '13.8.7 9:37 AM

    성공여부 결과는 언제쯤 알수있을까요? ㅎㅎ

    저도 시골에서 약이오른 매운 고추(청양고추 아닌데도 요즘고추가 그렇게 맵더라구요)
    를 많이 주시는데 따라해보고 싶어요^^

  • 김혜경
    '13.8.7 9:07 PM

    성공여부는 설탕이 다 녹고, 매운맛이 우러나올때, 그때쯤이 아닐까요?
    저도 처음인지라...곰팡이나 피지않고 잘 되려는지 걱정반 기대반입니다.^^

  • 8. 산수유
    '13.8.7 7:21 PM

    좋은 정보를 올려 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으로..
    만들때 씨는 버리는지 아니면 함께 담그는지
    궁금합니다..
    며칠전 쌍동이 사진 잘 보았습니다..

  • 김혜경
    '13.8.7 9:07 PM

    씨 함께 넣었습니다. 꼭지만 따고, 농약이 몰린다는 끝부분만 조금 잘라줬어요.

  • 9. 샤프연필
    '13.8.10 10:50 AM

    저도 한번 조금만 담아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272 고기 반찬, ^^ [불고기] 10 2013/09/02 11,567
3271 또 채식 칠첩반상~~ 10 2013/09/01 10,992
3270 채식밥상 14 2013/08/31 10,408
3269 어제부터 준비한 [감자탕] 20 2013/08/28 12,279
3268 우리집 소박한 6첩반상 21 2013/08/27 15,380
3267 여름 다가고 오이냉국 19 2013/08/26 9,788
3266 커피숍 빙수 부럽지않은 집에서 만든 빙수 15 2013/08/20 18,971
3265 맛집 추천해주세요 90 2013/08/19 17,155
3264 쫀득쫀득하고 구수한 [감자전] 14 2013/08/18 13,811
3263 또 가지, [가지밥] 24 2013/08/16 11,675
3262 휴일 보내기 38 2013/08/15 13,270
3261 오래 벼르다 해본 [냉토마토스프] 38 2013/08/14 11,765
3260 말복 메뉴는 초계탕! 13 2013/08/12 11,622
3259 몇년만인가, 집에서 해먹는 빙수가~ 8 2013/08/11 13,446
3258 가지찜으로 덮밥을~ 20 2013/08/10 11,765
3257 오늘..고생들 많으셨어요 18 2013/08/08 13,713
3256 동남아풍 쌀국수 샐러드 12 2013/08/07 9,667
3255 청양고추 효소 시도해봤어요~ 18 2013/08/06 15,426
3254 새우 카레 튀김, 가지껍질 튀김 10 2013/08/04 12,474
3253 시원한 점심, [메밀 냉국수] 11 2013/08/03 10,762
3252 식탁 위의 냄비 두개, [백합탕] [가지찜] 23 2013/08/01 14,649
3251 걱정 반, 기대 반 [양파 효소] 35 2013/07/31 14,318
3250 이런 게 사는 낙!! 40 2013/07/30 19,289
3249 땀 흘리지않아도 되는 [김밥] 13 2013/07/29 15,060
3248 점심에 또 국수, [볶음 에그 누들] 14 2013/07/28 13,35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