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으며 이런저런 계획을 세웠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별로 이뤄놓은 것도 없이 또 한해가 갔습니다.
이뤄 놓은 것 없이 나이만 자꾸 먹는 것이 두렵기도 하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으니까 이만하면 됐다 싶기도 합니다.
아마 내년에도 별 거창한 계획은 없을 것 입니다.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기, 우리 가족 모두 항상 웃는 얼굴로 살기...뭐,그런 것들이 제 소망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살을 조금 빼보겠다, 운동을 조금 더 열심히 해보겠다, 시간을 조금만 더 알차게 쓰겠다,
이런 자잘한 것들입니다. 큰 욕심없이, 하루하루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도 우리 82cook식구들이 있어서, 제가 많이 행복했습니다.
제게 늘 힘이 되주셨고, 제 기쁨 웃음 즐거움, 다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여러분들이 제게 보내주시는 크나큰 사랑만큼, 여러분들께 뭔가 드려야하는데...
제가 드릴 수 있는 건...제 마음뿐입니다. 제 사랑을...받아주세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요,
항상 기쁜 일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http://www.82cook.com/zb41/data/data1/20091231_1.jpg)
2009년의 마지막 저녁밥은,
맛있게 잘 익은 김치를 더 많이 먹기 위한 밥상이었습니다.
돼지고기 사태, 푹 쪄서 김치에 싸서 먹었고,
두부 부쳐서, 김치에 싸먹었습니다.
다른 해 김장보다 새우를 더 많이 넣어서인지, 김치가 더 시원하고 더 맛있어요.
김치 하나에 쌀밥만 있어도, 한끼가 거뜬할 정도로,
김장김치가 맛있어서...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