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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퍼즐 맞추기!!

| 조회수 : 8,889 | 추천수 : 94
작성일 : 2005-10-17 23:07:12
본병, 제 고질병이 또..도졌습니다...

지금 저희 집 폭탄입니다.
지난번부터, 그릇장 한번 뒤집고 싶었습니다.
의자 뒤의 하얀장에 들어있는 하얀그릇들..쓰기는 제일 많이 쓰는데 꺼내기 불편해서, 꺼내기 좋은 곳으로 옮겨줘야지 벼르고만 있다가...
오늘 밤...무슨 맘 먹었는지..저도 제 맘을 몰르겠습니다..ㅠㅠ, 오늘 밤 기어이 일을 저지르고야 말았습니다.
저녁 먹고 설거지하고 뉴스 보다말고, 그릇장의 그릇을 꺼내고 있더라는...

일단 잘 쓰지 않는 포트메리온을 꺼내기 불편한 곳으로 모두 쓸어 넣었습니다.



이제부터 이 그릇들을 넣어야 합니다.
어디 이뿐이겠습니까?? 구석구석 박혀있는 갖가지 흰그릇들 모조리 꺼내서, 브랜드별로 정리가 아니라, 크기와 색깔별로 정리할 겁니다.




정리해야할 그릇의 반도 아직 안 꺼낸 상태입니다. 오늘 밤안에 끝날지 모르겠습니다. 내일은 아침부터 일이 있는데...
그래도, 다른 색깔의 그릇은 몰라도..흰 그릇만 제자리를 잡아주면...거의 다 정리한 것이나 다름 없을 텐데...




얘네들은 살던 집..흰 그릇 애들한테 비워주고..아직 새집을 못구한 애들입니다.
아마도 얘네들은 오늘 밤안에 제 집으로 못들어갈 듯...

지금부터 컴퓨터 끄고 퍼즐 맞추기 하러 나갑니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꺼내 쓸 수 있게 정리하면서 많은 그릇을 넣을 것인지..
머리에서 쥐가 나도록 고민하면서....그릇 넣으러 나갑니다.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nion
    '05.10.17 11:17 PM

    맞추다 힘드시면...제게 보내셔도 이뻐해줄텐데요..^^

  • 2. 제인(정레)
    '05.10.17 11:19 PM

    헉 2등

  • 3. 제인(정레)
    '05.10.17 11:24 PM

    이제 뭘 알것 같아요.. 왜 82는 그릇을 좋아하는지..
    아마도 저 그릇에 맛있는 걸(사랑을) 담고 싶어서 그런 것 같아요.
    선생님 예쁜 마음도 많이 담아서 드리세요..
    저도 다음 기회에 선생님께 예쁜 그릇에 맛있는 것 듬뿍 담아 드릴께요.

    선생님 글은 항상 살아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친한 척이 마구되나봐요. 행복하세요.

  • 4. 백설공주
    '05.10.17 11:33 PM

    선생님, 수고하세요....
    어쩌면 밤새면서 그릇정리 하겠네요.
    피부를 생각하시와요..
    내일저녁 희첩의 정리다했다는 반가운 소식 기다립니다.

  • 5. namu
    '05.10.17 11:37 PM

    와~~~~~~~~~~~
    선생님...화!이!팅!!!!!!

  • 6. 아짱
    '05.10.17 11:50 PM

    퍼즐이 맞출때는 힘들지만 완성후에 기쁨과 성취감이 크지요...

    그릇을 사고 또 사도
    한없이 들어가는 선생님댁 그릇장은 요술램프 같아요....ㅎㅎㅎㅎㅎ

  • 7. maeng
    '05.10.18 12:07 AM

    선생님 ..보니깐. .. 제가 괜히 ..안심이되는데요~ ㅎㅎ
    요즘 ..그릇사모으기 하는데 .. .넘 심한가 하다가 ~
    아직 멀었다는 생각에...ㅎㅎ 물론 저야 ..아직두 살림 시작두 안했다만은 .요~..
    어쩜 저두 나중엔 선생님과 같이 될듯 하네요~ ㅎㅎ 사실. .그랬음 좋겠어요~ㅎㅎ
    흰그릇에 .. 요즘 빠져 . 마구 찾고 있는중이에요~

  • 8. 어설프니
    '05.10.18 12:58 AM

    쌤님 보면 울친정엄니 같애요....
    학교 갔다오면 그릇과의 전쟁을 한 뒤거나, 가구들과의 전쟁을 한 뒤 후유증으로 엄니의 머리 빼곤 다 주물르고, 밟아드렸던 기억......
    그런데, 제가 커가면서 울엄니의 딸이 확실하다는 증거가 하나씩 하나씩 드러나더이다.....
    결혼하고 나서는 제가 그러고 있네요.....

    쌤님, 마지막에 있는 애들 꼭 집찾아 주세요........홧팅!!!!!!

  • 9. 미니허니
    '05.10.18 1:21 AM

    어제에 이어 심히 염장을 지르시네요..
    도와드리고 싶지만.. 제가 좀 소심해서 어제에 이어 마음에 상처를.. ^^;;
    아무튼, 선생님.. 힘내셔서 오늘 꼭 퍼즐 완성하세요~~~

  • 10. 소박한 밥상
    '05.10.18 2:48 AM

    아이구~~~그 고민 어쩐지 알 것만 같습니다 ^ ^

    그리고 선생님도 흰 그릇을 좋아라 하시는구나 싶네요.
    마지막 그릇은 .....요 글에 리플 단 순서대로...... 하나씩 주시지 ㅎㅎ
    스트레스 쌓일 때...... 제일 사랑이 안 가는 그릇부터 하나씩 깨기.....어떨까요 ??
    영양가 없는 얘기....죄송합니다 !!
    저도 흰 그릇 좋아합니다.
    약간의 포인트가 있는....
    이빨빠진 그릇들....쓸 수도 없고 슬쩍 깨고 싶더라고요.
    바닥이 두꺼우면 화분으로 만들기도 힘들고....구멍만들기가 어려워서....

    정리 후의 개운함을 위해 건배를 !!!

  • 11. 여름나라
    '05.10.18 8:45 AM

    전..진즉부터 선생님의 그릇들이 몹시도 궁금했더랍니다..어떻게 정리하시는지도 궁금했지요..정리후 모습도 보여주세요..저도 넘쳐나는 그릇들때문에 그릇장을 하나 짜야지...짜야지..하면서 날마다 벼르기만 한답니다..^^;;

  • 12. 라면땅
    '05.10.18 8:56 AM

    선생님...뒤집는김에 확실히 보여주세요. 무진장 궁금한거 있죠?

    맞추다 못맞춘그릇은 울집으로 ㅎㅎㅎ

  • 13. 미스테리
    '05.10.18 9:42 AM

    쌤...도자기 모아놓은장 맨 윗칸에 약재들 치우면 들어갈것 같은데...비울까요=3=333

  • 14. 그린
    '05.10.18 9:47 AM

    어휴~~퍼즐 맞추기 잘 끝내셨는지...
    오늘은 말끔히 정리된 사진을 기대해도 되나요?^^
    샘, 너무 밤 늦게까지 힘드시면 안되는데...
    병 나시면 우짜시려고...

  • 15. 달개비
    '05.10.18 10:52 AM

    선생님! 넘 무리하지 마세요.
    팔목도 안 좋은데...저 그릇들 이리저리 옮기면 병나십니다.
    정리신이 넘 강하게 자주 내리는듯 합니다.
    그냥 대충 하시지...아님 우렁 각시를 부르시든지요.

  • 16. 맘이야
    '05.10.18 11:00 AM

    선생님 글을 보니 제가 신이나네요.
    힘은 드셨지만 그릇들이 제자리를 찾았겠지요?
    해놓고 보노라면 뿌뜻하잖아요..^^

    저는 화가 나는일 있으면 옷장이든 다용도실이듯 씽크대는 홀랑 뒤집어 괜히 끼고있던거 버리고 요리조리 움직여 다시 정리하고 나면 힘을 빼서 그런지 맘도 편해지더라구요. 다음날은 부족하다 싶은거 산단 핑계로 외출한번 해주고 ㅎㅎ
    요즘은 감기가 너무 오래가는 바람에 신경 끄고 있었는데 선생님 글을 보니 저도 한번 뒤엎고 싶네요^^

  • 17. 산하
    '05.10.18 11:28 AM

    제가 가을을 타나요
    하기도 싫고 모든게 귀찮기만 하네요
    그릇정리하는것을 보니 우리집 찬장과 서랍들의 터줏대감들은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네요
    자리바꾸어 노면 담엔 도통 찾지를 못해서리 증상이 좀 심하죠

    저도 정리를 해야 하는데 맘만 있지 이놈의 손과 몸이 아니 갈대 같은 맘이 자꾸 뒤로 미루기만 하네요

  • 18. 선화공주
    '05.10.18 11:49 AM

    선생님 혼자선 힘드실텐데...우렁각시출몰할때까지 기다리시지 ㅎㅎㅎ

  • 19. 현승맘
    '05.10.18 11:59 AM

    히히 늘 봐도 진짜 많아요..
    정리 다 하셨어요?

  • 20. miru
    '05.10.18 12:19 PM

    후기 기대대요.. 한 컷 올리시면, 여기 정리해야할 사람들 도움 될 것 같은데요..^^;;
    저도 요새 퇴근하면, 손가락하나 까딱하기 싫어서...
    정말 정리가 필요한건 바로 저희 집인데요..^^

  • 21. 두민맘
    '05.10.18 1:27 PM

    저도 그릇정리하게 꼭 정리된 사진 올려주세요..
    모조리 씽크대 아래칸에 쳐박혀 있슴다...
    필요한 거 꺼낼때마다 앞에있는 애들은 들랑달랑... 에구구 불쌍한 애들이 몇 있습죠..^^

  • 22. 상은주
    '05.10.18 6:31 PM

    우와~~ 정말 예쁜것만 가득가득..
    저는 요즘 뚝배기에 꽃쳤습니다.
    아올다 던데.. 받침까지 셋트..
    저거 다 정리하시려면 힘드시죠?

  • 23. 알로에
    '05.10.18 6:48 PM

    정리하시기 힘들더라도 이쁜그릇한번더 어루만지시면서 행복하시겠어요.
    저도 며칠전에 버스기다리다가 그릇백화점들러 구경했는데, 구석구석쳐다보면서 침만 흘리다
    손가락으로 슬쩍 슬어보다가 빈손으로 나왔지만, 아유~ 얼마나 이쁘고 특이한 그릇들도많던지 ...
    지름신이 옆에서 자꾸 유혹해도 입만 다시다나왔지요 .ㅋㅋ

  • 24. mulan
    '05.10.18 8:10 PM

    잔치해야 할만큼 많은 그릇이네요. ^^ 저는 얼마 되지도 않는 그릇들 정리하기도 빠듯... ^^ 화이팅입니다요.

  • 25. Terry
    '05.10.21 9:19 PM

    저는 요즘 정리모드인데요. 과감하게 이뻐도 더 이쁜 것 땜에 손이 안 가는 그릇들을 처분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랬더니...ㅋㅋㅋ, 그릇장이 조금씩 뽀대를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쓰기도 더 편하구요.

    선생님도 코렐... 처분하시죠. ^^ 저 이쁜 그릇들 다 쓰시려면요.^^

  • 26. 머쉬아루
    '05.10.27 10:30 PM

    천천히 차분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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