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이 추분이라죠?
역시 천고마비의 계절 맞습니다. ㅠㅠ
오늘 일이 좀 많아서..아침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발바닥이 닿도록 돌아다녔습니다.
버스를 몇번이나 탔는지...
교통카드 겸용 신용카드가 버스단말기에 인식이 안돼...하루 종일 버스기사들에게 욕먹고 다녔다는.. 흑흑...
4시반쯤 집에 들어와서 그만 그로키상태!!
저녁은 어제 저녁때 남은, 팅팅 불어버린 누룽지 먹는둥 마는둥 하고...침대에 찰싹 달라붙어 TV만 봤어요.
그런데..이게 웬일이랍니까...갑자기 몰아닥친 라면의 압박!!
평소에 라면 잘 먹지 않아, 맛있게 끓이지도 못하는데..왜 그리 먹고 싶은지...
팅팅 불어버린 누룽지만으로는 길어진 밤을 감당할 수는 없었나 봅니다.
이 저녁에 끓인 라면입니다. 이거 하나 다 먹고 또 TV보다가 잠시 졸고...지금 얼굴은 대보름날 보름달 같습니다.
올 가을, 이 식욕을 어찌 주체하려는지...이제 겨우 가을의 시작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