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어떻게 먹을까요? [피데기 찜]

| 조회수 : 8,983 | 추천수 : 82
작성일 : 2005-09-29 21:34:28


오늘..피데기 (반건조오징어)가 한 축 도착했습니다.

제가 잘 먹을 줄 모르는 탓인지..피데기는 그저 밤에..TV를 보면서 심심풀이로 구워먹다가..
kimys에게 혼나는 아이템입니다. 살 찐다고요...ㅠㅠ
피데기 잘못이 아니라 밤이면 밤마다..뭔가를 하염없이 먹는 제가 잘못이죠...

냉동실에 넣어두고 간식을 먹느니..오늘은 뭔가 멋진 밥반찬으로 100% 활용해보겠다는 것이 제 야심이었습니다.
뭘 할까 하다...누구간의 글에서 피데기를 쪄서 밥반찬을 했다는 기억이 나길래...
피데기의 몸통에 가위로 가위집을 내주고..간장양념을 해줬습니다.
간장 청주 설탕 파 마늘 등등...
밑이 뚫리지 않은 용기에 넣어서 30분가량 양념한 피데기를 쪘어요.

그랬는데...생각했던 만큼 부드럽지는 않네요. 에궁...
맛은 괜찮았는데...그런데 밥반찬으로는 어울리지 않았어요. 술 좋아하는 이들이라면..술생각이 났을 듯...

뭐가 잘못된 걸까요? 찌는 시간을 너무 짧게 준 걸까요?
아니면...요리법이 잘못됐을까요?

제게..아이디어를 주세요. 피데기를 간식이 아닌..밥반찬으로 100%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드포디쉬
    '05.9.29 9:44 PM

    아이디어는 없구요^^
    첨 일등에 의미 ㅎㅎㅎ

  • 2. 겨니
    '05.9.29 9:43 PM

    앗...2등...마이게따~~

  • 3. 겨니
    '05.9.29 9:44 PM

    살짝 불려서 튀김을 해먹으면 맛있는데요...근데, 튀김은 별로 안좋아하실지...?

  • 4. 핑크쥬디
    '05.9.29 9:56 PM

    정말 맥주한잔 생각나는 밤이네요..ㅎㅎㅎ
    근데 피데기로도 반찬을 하는가요?? 전 첨알았어요...^^;

  • 5. 철이댁
    '05.9.29 10:12 PM

    울 남편도 너무 좋아해서 늘 사다놓게 되요.
    밤마다 구어먹고 싶어하는걸 말리면서 고문아닌 고문을 하지요.ㅋㅋ
    저희 어머닌 잘게 잘라서 밑반찬 오징어채하듯이 해서 드시던데요..
    저희는 구어먹기도 모자란탓에 아직 해본적은 없네요.^^

  • 6. 여름나라
    '05.9.29 10:31 PM

    전 피데기가 뭔가 했는데 이제 보니 울 엄마가 젤 좋아하는거군요..엄마보고싶포요~~ 맥주도 생각나구요~~

  • 7. 뿌요
    '05.9.29 11:33 PM

    엔지니어님의 오징어산적은 어떠신지요?
    만들어 봤는데 괜찮았어요.

  • 8. 김성연
    '05.9.29 11:41 PM

    이건 그냥 구워먹는게 젤 맛있지 않아요?? 넘 넘 먹고 싶다~~

  • 9. 함박
    '05.9.30 12:33 AM

    간장양념해서 조리면 어떨가요. 매콤하게..

  • 10. june
    '05.9.30 4:18 AM

    전 조려서 밥반찬 하는데... 워낙 귀한 아이템이라 함부로 못 구워 먹고 오징어채 볶음 하듯 양념해서 아껴 먹어요.

  • 11. 문혜진
    '05.9.30 5:27 AM

    피데기 넘 넘 좋아해요,,그냥 구워먹어도 정~~말 맛있는데..
    예전 제가 처녀적에 자취하더 동네 반찬가게처럼 피데기를 약간 불러서 간장+물엿+마늘등을 넣고 청양고추 다녀서 넣고 졸인것이 어떨까싶어요..고춧가루안넣고 매콤하게요
    사실 제가 요리하는건 좋아하나 미각이 둔하여 양념이 뭐가 들어갔었는지 잘 생각은 안나지만
    느낌들은 오시죠? ^^;죄송합니다~~ㅎㅎ
    요렇게 하니까 청양고추도 오래 졸이니까 매운맛이 많이 빠지고 맛있어지고 오징어에서 베어나온 육즙이
    양념에 쏙쏙 베여서 그 양념으로 밥 비벼먹어도 맛있더라구요..
    갑자기 이 새벽에 출출해지네요..

  • 12. Ellie
    '05.9.30 5:37 AM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징어... 참아야 하는데...

    june님 처럼 우리 엄마도 해주세요. 매콤달콤 낙지 볶음 양념에 갖은 야채~
    그리고, 덤으로 라면이나 당면 사리! 음~*^^*

  • 13. 비타민
    '05.9.30 6:39 AM

    흠~ 이름이 피데기였군요... 저흰 그냥 반건오징어라 부르는데...^^ 그냥 구워서 견과류랑 먹는데.. 마요네즈까지 찍어서요... 맥주 안주로 딱 좋아요~~ 근데 반찬으론.. 마른반찬 오징어 하듯이 해도 맛있던데요... 전 그냥 먹는걸 더 좋아라 하지만요...^^

  • 14. 미운오리
    '05.9.30 7:29 AM

    피데기 첨 듣는 이름이구요...또 배워갑니다
    울집은 멍쩡한 오징어채나 북어채, 골뱅이....하다못해 김까지 몽땅 맥주 안주로 헌납되는터라
    밥반찬으로 활용할 기회가 없네요 ;;

    그나저나 샌님.....저 요새 커피를 넘 많이 마셔서 가슴이 다 뜨끔거려요
    줄일방법이 없을까요?
    밤에도 다른 생각은 안나고 커피 생각만 간절하답니다

  • 15. 이수미
    '05.9.30 9:06 AM

    밤에 야참으로 맥주와 함께 ~~~
    술술 넘어가지만요
    살과의 전쟁에서는 절대 노 입니당 ~~~^^*

  • 16. 가을이 오면
    '05.9.30 9:39 AM

    충무김밥용 오징어무침 어떨까요?

  • 17. 꽃게
    '05.9.30 10:47 AM

    피데기 찜기에 슬쩍 쪄서 적당한 굵기로 죽죽 찢어서
    양념고추장에 무치면 아주 맛있어요....
    오징어 볶음도 피데기로 하면 물이 안나와서 저는 더 좋아해요.ㅎㅎㅎㅎ

  • 18. fish
    '05.9.30 12:07 PM

    꽈리고추 조릴때 잘라서 멸치처럼 넣어주시던데요.
    그렇게 예전에 엄마가 도시락 반찬을 해주셨었어요.
    그냥 마른오징어 물에 불려서 해주셨는데 잰 말랑말랑 하니까 담궈둘 필요는 없을거 같은데... ^^

  • 19. miru
    '05.9.30 1:55 PM

    이거이 피데기라는 것이였군요..^^
    근데 이 피데기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 20. 엘리사벳
    '05.9.30 2:12 PM

    장터에 가면 상단에 직거래 할수 있는곳 연락처 모아 놓은 곳이 있어요,
    그곳에 가시면 홈피 주소 있어요.

    저도 샘님 방법 외에는 잘 모르겠는데......

  • 21. khan
    '05.9.30 4:53 PM

    양파즙을 넉넉히 내서 찌꺼기 걸러내고
    간장, 후추, 매실액, 마늘즙,정종을 섞어서 사진에 처럼 칼집을내어
    냉장고에 하루이상 재워둡니다 ( 피데기가 좀 불려진듯 하지요).
    팬에 참기름을 넉넉히 두루고 물엿이랑 끓이다 피데기를 은근히 졸여줍니다.
    (재워둔 국물은 쓰지 않습니다)

    적당히찢은 피데기를 양파즙에 재웠다가 그 물을 따라내서 양념햐여 고추장 볶음도 하구요.
    양파즙이 오징어를 부드럽게 해준다고 하네요.

    정확한 계량은 몰라요 한번도 안 해봐서리.....

  • 22. 강두선
    '05.10.1 3:32 PM

    저에게도 피데기 한 축이 도착했는데,
    제가 한번 밥 반찬으로 도전해 보고 후에 보고 드리지요 ㅎㅎ
    (나는 압력밥솥에 쪄 봐야징~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1047 힘내자, 힘!! [새우 구이] 34 2005/10/20 9,715
1046 퍼즐 맞추기 실패 [그릇장 구경] 52 2005/10/18 15,735
1045 퍼즐 맞추기!! 26 2005/10/17 8,889
1044 염장 지르기 [그릇 자랑] 29 2005/10/16 15,064
1043 TV 때문에~♬ [저녁 밥상] 18 2005/10/15 11,630
1042 이 음식은 뭘까요?? 19 2005/10/14 9,666
1041 화낼까 말까 [묵무침 두가지] 30 2005/10/13 11,558
1040 병천순대 66 2005/10/12 9,707
1039 한가지만 더해도~ [얼갈이 나물] 24 2005/10/11 9,361
1038 누구에게나 실수는 있다 [참게 매운탕] 16 2005/10/09 9,597
1037 제발 맛있어라~ 얍!! [파김치] 30 2005/10/08 9,601
1036 3종세트로 차린 상 12 2005/10/07 11,842
1035 횡재 [백년초볼 샐러드] 36 2005/10/06 9,437
1034 수납공간 좀 넉넉했으면... 24 2005/10/05 11,380
1033 먹고 싶은 재료 넣을 권리 [갈치조림] 29 2005/10/04 9,421
1032 불량주부의 식사일기 [전어회] 41 2005/10/02 9,212
1031 2005년 10월1일!! 191 2005/10/01 11,399
1030 어떻게 먹을까요? [피데기 찜] 22 2005/09/29 8,983
1029 캔참치가 있다면 [참치 양상추쌈] 25 2005/09/28 12,439
1028 그녀의 다섯번째 냉장고 46 2005/09/27 13,374
1027 외식이 무서워...[돼지고기 고추장구이] 42 2005/09/26 13,546
1026 국화꽃~~ 28 2005/09/25 8,187
1025 역시 천고마비의 계절 [라면] 24 2005/09/23 10,815
1024 아까워라~ 민어 한마리 22 2005/09/22 7,834
1023 남은 음식 알뜰하게 먹기 2 [두부 조림] 16 2005/09/21 10,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