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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이런 날에 딱!![잔치국수]

| 조회수 : 11,750 | 추천수 : 73
작성일 : 2005-03-07 14:12:20


얼마전 부터 키친토크에 올라오는 잔치국수 사진을 보면서 침만 꼴딱꼴딱 삼켰어요.
일단 국수를 해먹으려면 국수 삶는 냄비와 국물 끓이는 냄비, 두개가 설거지거리로 나오고, 고명도 이것저것 있어야 하고...
귀차니즘 발동 여파로...먹고 싶었지만 참았거든요.

오늘 날씨도 꾸물거리고, 외출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찬밥도 한술 없고...
국수 삶았습니다.

멸치와 다시마로 국물 내고, 고명은 김치 무친 것, 다진 쇠고기 볶음, 달걀, 다시마, 파 이렇게 올렸어요.
벼르다 먹어서 인지 맛은 참 좋았는데..역시나 설거지가 만만치 않더이다.

국물 낸 냄비, 국수 삶은 파스타냄비, 김치 무친 볼, 쇠고기 볶은 팬, 달걀 푼 작은 볼...ㅠㅠ
설거지 그릇 쌓아놓은 것만 보면, 무슨 잔치 치른 집인듯....

그나저나, 저녁은 또 뭘 해먹어야할지...갈 수록 이렇게 아이디어가 빈곤해지는 지 모르겠어요.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백설공주
    '05.3.7 2:14 PM

    이런..
    1등인가?

  • 2. 남이언니
    '05.3.7 2:16 PM

    저도 냄비가 두개나 나오는거 싫어서 꺼리는데,신랑은 간단하게 먹자면서 얘기하는게 잔치국수라지요. 먹는사람이나 간단하지 하는사람은 얼마나 귀찮은데요 ^^

  • 3. 백설공주
    '05.3.7 2:16 PM

    잔치국수 너무 맛있게 보여요...
    진짜 날씨가 꾸물하죠?
    뜨거운 국물있는 것이 먹고 싶네요.
    선생님 힘내세요.
    글에서 우울모드가 느껴져요

  • 4. 행복이머무는꽃집
    '05.3.7 2:28 PM

    샘 사진보다 먹고싶어 육수내고 있어요..
    여긴 (구미) 봄날 말그대로 좋은데..
    서울도 확개여 마음이 밝아지시길.. 홧팅!!

  • 5. woogi
    '05.3.7 2:28 PM

    오늘은 샘님이 방콕이신가봐요.. 일케 일찍 희망수첩이 올라오다니..
    점심먹을때만해두 날씨 좋던데, 그새 또 날씨가.. 변덕스럽네요..
    면이라면 다 좋아하는데, 이거 은근히 국물맛 내기 어려워요.. 쉬운 방법좀 알려주세요!!

  • 6. 뽀로로
    '05.3.7 2:34 PM

    설겆이 거리가 잔치집같아서 잔치국수인가? 헉 썰렁...=3=3=3

  • 7. 소금별
    '05.3.7 2:39 PM

    우와.... 먹고프다..

    샘~~ 요즘 둘째녀석 입덧땜에 죽을맛인 벼리예요~~
    잔치국수.. 넘 넘 먹고픈데, 우짜죠???
    점심때 보리산채비빔밥 먹으면서 냉면을 먹을걸~~ 하는 생각을 계속하면서두 냉면이 아닌데, 뭔가 다른걸 먹었으면... 했는데,
    잔치국수 보니깐, 바로 제가 찾던게 잔치국수였던거 같아요. ㅠㅠㅠ

    아쉬운대로, 퇴근길에 할머니 안동잔치국수 한그릇해야겠네요...

  • 8. 선화공주
    '05.3.7 3:00 PM

    저도 점심에 멸치국수 해먹었는데....
    저희는 사무실이라 완전간단버젼...김가루와 얼려놓은 유부얹고 땡!~~
    사무실 냉장고도 텅텅비어..저녁은 양파반개 남은거하고 당근 썰어넣고 카레가루로 볶음밥 해먹을려구요
    선생님도 저녁에 맛있는거 해두시고...즐거운 시간 되세용^^*

  • 9. 감자
    '05.3.7 3:00 PM

    ㅇ ㅏ!!!!!!!!!!!!!!
    얼마전 키톡에 올라온거 보구 넘 먹고팠는데, 요거보니 참을수가 없어요!!
    저 밀가루음식 좋아하지만 ,그 중 잔치국수 넘 좋아하거든요

    다싯물부터 내야하지만...지금 출출한데 끓이러 가야겠어요
    고명도 없는데 계란하나 휘~풀고 김치만 송송 썰어넣구요..아! 진짜 맛있겠어요~~

  • 10. 예은맘
    '05.3.7 3:11 PM

    따끈한국물에 국수한젓가락. 너무 맛있겠어요.
    간식시간인데 딱 한그릇 먹고 싶네요.
    잔치국수가 혹시 설거지가 잔치집처럼 나와서 잔치국수인가? 갑자기 이상한생각을
    해봤읍니다.=3=3=3

  • 11. sarah
    '05.3.7 3:12 PM

    와~~따끈한 국물 마시고 시포요...
    낼 점심때 해 먹어야지.꿀꺽~~

  • 12. 달개비
    '05.3.7 3:12 PM

    선생님! 전 어제 찜질방에서 잔치국수 먹었어요.
    양이 넘 많아서 좀 남겼더니 은서가 아깝다며 지것 다 먹고도
    기어이 제가 남긴거 먹으려고 덤비지 뭐예요.
    죄끄만것이 벌써 남긴 음식이 아깝다니 ...살이 안찌고 배기나요.
    울집식구들은 다 잔치국수 좋아해요.

  • 13. 재은맘
    '05.3.7 3:36 PM

    재은이도 잔치 국수 엄청 좋아하는데..
    제가 귀찮아서..자주 안해주죠...
    선생님 사진 보니...저도 너무 먹고 싶어 지네요..

  • 14. 뚜띠
    '05.3.7 3:37 PM

    잔치국수... 생각보다 귀찮은 요리죠? 남자들은 간단한 줄 알았여....
    국수 먹자고 하는 날은 엄청 절 생각해 주는 듯 생색내여.... ^^

  • 15. 그린
    '05.3.7 3:40 PM

    저도 잔치국수 넘 좋아해요~~
    남대문시장 갈 일 있으면 꼭 빼먹지 않고 사먹지요.^^
    샘댁 국수는 고명도 많군요.ㅎㅎ

  • 16. 미씨
    '05.3.7 3:48 PM

    저도 잔치국수 좋아하는디~~~~
    입덧할때,,저 잔치국수가 무진장 떙겨,,
    점심시간에 남대문이나,동대문 바닥을 헤맨 기억이 나네요...

  • 17. 석두맘
    '05.3.7 3:50 PM

    김치 어떻게 무치셨을까...

  • 18. 한울
    '05.3.7 3:53 PM

    국수를 산다산다 하면서 매일 잊어버리네요..
    넘 맛있어보여서..
    어제도 11시간 동안 서서 연습하면서 저녁도 못먹었는데..국수 먹으면 힘날것 같은데요..^^

  • 19. bero
    '05.3.7 4:03 PM

    잔치집에서야 저렇게 국수만 내놓으면 간단하니까 간단히 잔치국수라는 말이 나왔겠죠?

  • 20. 철수짝지
    '05.3.7 4:09 PM

    저희신랑 맨~ "국수 좀 묵자" 그럼
    저 "안된다 그거 귀찮아서 몬한다" 그러거던요

    간단하지만 일 많은거 맞죠? 저만 그런줄 알았어요 ㅋㅋㅋ

  • 21. 철수짝지
    '05.3.7 4:12 PM

    맞아요~ 여기 선생님 요즘 기운 없으신것 같아요.
    전 82와 선생님이 비타민 이거든요~
    잘~ 해결하셔서 힘 내 세 요!!!

  • 22. 김혜경
    '05.3.7 4:40 PM

    오늘 사이트 이상하죠??
    호스팅하는 회사의 네트워크에 무슨 문제가 있대요..스위치가 나갔다가 어쩠다나..헬로엔터는 아예 안뜨고, 82cook은 떴다 안떴다...불편 끼쳐서 죄송해요...

  • 23. 진아미
    '05.3.7 4:55 PM

    저 금방 다시 물 올리고 왔어요.^^ 울 딸 학원 갔다 오면 입이 벌어지겠네요.
    기다리는 시간 동안 냄새에 침이 꼴까닥......그래도 딸이랑 같이 먹어야겠죠

  • 24. 들풀
    '05.3.7 5:52 PM

    오늘 점심도 쫄쫄굶고 인제 집에 막와서 컴켜서 사이트에오니
    흑흑흑!!제가 좋아하는 잔치국수에 김치까정 넣어서 .....
    아공~~묵고잡파라

  • 25. 왕시루
    '05.3.7 6:31 PM

    국물이 끝내줄것 같아요~

    선생님~ 맛있는 잡채 만들어 주세요~
    전 모레 아침을 위해 낼 저녁에 잡채 만들꺼예용..^ ^

  • 26. capixaba
    '05.3.7 6:57 PM

    명절에 시댁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점심으로 간단하게 국수나 해먹자고 바람 잡는 남편....
    그게 간단하냐구요....
    식당에서 사먹어야 간편하지....

  • 27. 미스테리
    '05.3.7 8:47 PM

    요즘 다요트한다고 절제중인데 정말 밥하기 싫어요...ㅜ.ㅡ

  • 28. 두들러
    '05.3.7 8:55 PM

    이거보고 맛있어보여서 저도 지금 김치고명만 올려 만들어 먹고 있어요.
    남편 회식이래서 혼자 양재기놓고 컴터 보면서 한입 미어지게 먹고 마우스질..또 한입먹고 마우스질..나는야 82폐인..( '')

  • 29. 엘리사벳
    '05.3.7 9:35 PM

    오늘 감기 몸살로 누워서 꼼작 못하고 누워있으면서 누가 잔치국수 맛있게
    끓여 주는거 먹었음 좋겠다~ 싶었는데....
    조금 늦었지만 후다닥 먹고 갑니다,

    그런데 선생님도 설겆이 귀찮으세요? 저두요.

  • 30. 핑키
    '05.3.7 10:08 PM

    한그릇만 주심 안되요? 이 밤에 들어와보니 너무 땡겨요... ㅠ.ㅠ

  • 31. 노튼
    '05.3.8 12:06 AM

    갈 수록 아이디어가 빈곤해지는 거.. 당연한 거 아닌가요.
    문제는, 그 빈곤한 아이디어를 자꾸만 포장하려고 하는 거겠죠...

  • 32. 물망초
    '05.3.8 7:23 AM

    입안에 침이하나 가득 고이네요.

  • 33. 연주
    '05.3.8 11:55 AM

    저도 입안에 침이..
    그렇죠? 잔치국수는 먹을땐 간단한데 설겆이 꺼리가 넘 많아요.^^

  • 34. 민이맘
    '05.3.8 1:47 PM

    울남편도 잔치국수 좋아하는데..(실은 저도 좋아해요..ㅎㅎ) 결혼전에는 엄마 가 해주는것만 먹으니..
    암생각도 없었지만..지금은 한번 하고나면..정말 설겆이감 많잖아요..
    먹는데는..1분이며 족한것이..^^;;
    근데 울남편은..무슨 국수하나 하면서..이리어질러 놓나..하는 표정이라서 더 얄미워요..

  • 35. 노고소
    '05.3.8 5:00 PM

    지금 방금 아쿠아로빅 하고 들어왔는데 아...너무 먹고십다
    동대문 시장 갈때는 그집 꼭 들리는 집 국수집 맛있는 집 국수집 동대문 가고 십다

  • 36. candy
    '05.3.8 10:17 PM

    볼펜님도 운동하시는거 땀 빼는거 싫어하시는 분인가요?
    갑자기 남편이 종기가 많이 나는 체질이라 궁금해졌어요.

  • 37. 고운마음
    '05.3.9 11:14 AM

    우리집두 일요일 저녁이면 남편이먼저 잔치국수 해먹자며
    물부터 올려놔요.....그러면 어쩔수없이 그다음일은 제차지죠.
    먹을때마다 맛있는 잔치국수 별 색다른 방법은 아니지만
    제가 유일하게 잘하는 국수요리이고 아이들도 국물까지
    깔금하게 비워요......

  • 38. Terry
    '05.3.10 4:12 PM

    잔치 국수 드셨으니 잔치 치른 집 맞네요. ^^
    저도 뭐만 하면 설겆이가 산더미라서 나만 요령이 없어 그러나 했는데
    선생님도 그러신다니 안심입니다.ㅎㅎㅎ

  • 39. 달님안녕?
    '05.3.11 11:27 PM

    저도 잔치 국수 되게 좋아하는데...
    고기 볶은게 맛있어 보여요!

  • 40. 임양희
    '05.6.2 11:36 AM

    오늘같이 비오고 흐린날 더욱 먹고싶어지는 ....후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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