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상 차리는게 재미있나 봅니다 ^^;
그것도 손님 초대해서 상 차리는게 말이죠..
얼마 전에는 친구 생일상도 차려줬어요 ㅋㅋ
뭘해줄까~ 고민하고 있던 차에
생일을 맞이한 주인공이
제가 만든 월남쌈이 먹고싶다 하더라구요~
월남쌈이야.. 잘 썰기만 하면 되니 쉽겠군.. 하고선
친구들 오기 전날 채소들 다 썰고 다듬고 .. 해놓고 정신놓고 있었는데..
다음날에 단백질류 - 고기들 - 익혀야 할 시간에
이게웬걸,
아파트 공사 관계로
전기, 가스, 물 다 끊긴거 있죠 ㅠㅠㅠㅠㅠㅠㅠ
그리하여 부르스타 꺼내서 완성하고
생수로 행주 빨고 닦고 하며 차린 생일상 이랍니다 흑~
손모으고 음식을 감상하며 지각한 친구2를 기다리고 있는 친구1 입니다 ㅋㅋ

친구1,2 모두 먹어보고 싶다던 토마토스프도 끓였어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해산물 스프라고 주문해서 먹고 넘 맛있어서
집에서 다시 만들어 본건데..
토마토나 토마토홀 잘라넣고 치킨스톡(유기농) 반개정도 넣고
양파조금 양배추 많이 마늘1~2통 편썰어 넣고
이탈리안 고추도 2~3개 썰어 넣고
몽근~히 끓이면 따로 간 하지 않아도 맛있는 토마토 스프가 완성된답니다.
탄수화물이 없다면 다이어트 스프가 되겠지만
우린 탄수화물을 사랑하기에 파르펠레도 듬뿍 ㅋㅋㅋㅋㅋㅋㅋ

지난 주말에 해먹은 단호박죽 이예요~
국산 햇 단호박을 사봤는데......
아무맛이 안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처치곤란으로 고민하다가
죽으로 재탄생 시켜줬어요

블렌더로 갈면 너무 고와져서 심심하다니
전 호박들을 푹~ 익혀서 거품기로 으깨면서 저어줬답니다
음~ 나름 괜찮아요 ㅎㅎ
소분해서 냉동실에도 저장해 뒀구요..

호박죽 끓이던 불구멍 옆엔..
감자도 보글보글~

다 익어갈때 즈음~
오븐장갑 양손에 끼고 울라울라 짱구춤을 추며 냄비를 흔들어 주면
포실포실 분나는 감자가 완성! 이랍니다..
아- 요즘감자 넘넘 맛있어요~ *ㅁ*

오늘 저녁 메뉴는 연어덮밥" 을 남편이 해달라길래..
재료를 사다보니 사먹는 값보다 더 들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다음부터는 그냥 사먹기로... ^^;;ㅋㅋㅋㅋ
고슬고슬한 밥 담고
우린 연어를 비싸게 구매한 대신 양이 많으니
연어 듬~뿍 올려주고
날치알도 듬~~~뿍 올려주고
새싹도 듬~~~뿍 올려주고
간장조금 고추냉이 넉넉히 참기름 2~3방울~~
끝! 이랍니다
가끔 해먹기엔 괜찮은것 같아요..
가령.. 월급 들어온날 정도? 히히~

건강한 7월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