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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다섯판 계란장조림 그리고..

| 조회수 : 8,616 | 추천수 : 5
작성일 : 2005-11-16 01:15:36
<html>


엊그제 교회 점심 봉사 반찬으로 계란 장조림을 만들었습니다. 150 개를 삶았으니


판으로 따지자면 5 섯 판이겠죠? 토요일 저녁에 해 놓았으면 편안할 것을 뭐 잘난체 한다고


주일 아침에 부랴 부랴 한다고 쌩 난리를 부렸는지 알수가 없네요. 휴유~ 엄청 바빴거든요.


제형이 형빈이 손까지 빌려 계란 껍질을 다~벗겼다네요. 바쁘니 더 안벗겨지고..성질대로 하자니


막~깨지고...으으으으~~


한 달 보름 만에 한 번씩 돌아오는 점심 봉사랍니다.구역 식구마다 한 가지씩 반찬을 만들어 가지요.


비록 엉터리처럼 다니는 교회이지만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봉사는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은 한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요.)ㅋㅋㅋㅋ



조림 간장에 물을 붓고 너무 짜지 않게 하고 맛을 낸다는 차원에서 멸치도 풍덩 빠트렸지요.



어느 정도 끓은 뒤 계란에 간이 배일 무렵 매콤한 맛을 내 보겠다고 꽈리고추 친구들도 첨벙 넣었어요.


설탕도 조금 넣고 마무리~ 따끈할 때 건져서 먹으니 보돌 보돌하니 아주 맛나네요.



차로 운반을 해야하니 이렇게 랲으로 장조림 냄비 미이라를 만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랲? 엄청 들어가지요. 그래야 국물도 안세고 안심하고 가져갈 수 있어요.


예전에 멋도 모르고 통채로 싣고 가다가 온 차안에 국물이 다 흘러 닦아 내느라


그런 고생 고생 쌩 고생을 한 끔찍한 경험이 있는지라 이 때에 터득한 노하우 랍니다.


엥~ 노하우가 아닌가요? 다 이렇게 하세요? ㅋㅋㅋ


어쨌건 제 반찬 몫으로 이 계란 장조림을 해서 자~~알 먹었다 이겁니다.


5섯판 계란 장조림 해 보셨어요? ^^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ulan
    '05.11.16 1:21 AM

    ㅎㅎ 그 교회 점심 먹고 싶네요. ^^ ㅎㅎ ^^

  • 2. 크리스
    '05.11.16 1:26 AM

    역쉬....통 크세요~5판이라....ㅠㅠ.맨날 계란 10개씩 사다먹는 저로서는....꿈에도 못꿀 숫자네요~

  • 3. uzziel
    '05.11.16 7:12 AM

    저두 그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고 점심먹고 싶어져요. ^^*
    그리고 계란 말이도 초록색이 들어가서 그런지...
    상큼함이 느껴지네요.

  • 4. 경빈마마
    '05.11.16 8:20 AM

    교회 점심은 왜 그리 항상 맛난지...
    맛없는 반찬도 함께 하니 더 맛난거 같아요.
    통이 큰게 아니라 사람이 많으니 많이 하는 겁니다요.
    저도 콩나물 500원어치 두부 반 모 이렇게 사 보면서 살고 잡아요~
    세 분 다정한 덧글 감사합니다.

  • 5. 미씨
    '05.11.16 8:49 AM

    마마님,,요즘 무진장 바쁘시겠어요,,
    김장에,메주에,청국장에,,봉사활동까정,,,
    병나지 않게 건강조심하시고요,,,,
    150개 계란껍질까기 생각하면,,,, 200% 정성인 반찬입니다..

  • 6. yuni
    '05.11.16 9:19 AM

    끄아악~~!! 나는 15개 장조림도 안해봤는디...^^

  • 7. 에드
    '05.11.16 9:41 AM

    엄마가 해주시던 시금치말이 계란말이가 생각나네요. 시금치를 딱히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저렇게 먹으면 얼마나 고소하게 잘 넘어가던지... ^^;

  • 8. soogug
    '05.11.16 10:01 AM

    경빈마마님 교회 봉사까지?
    세상에 몸이 몇개씩 되신답니까?

    대체 마마님의 아름다움은 끝이 어디랍니까???
    (존경 버전으로....)

  • 9. miru
    '05.11.16 10:53 AM

    정말 대단하신 마마님이세요..
    82에서 몇 안되시는 "큰손" 중 한분이신거 같아요..^^
    대식구들 거두시는 띠깜님, 내맘대로뚝딱님..또 어떤분이 계시던지..ㅎㅎ

  • 10. 부라보콘
    '05.11.16 11:29 AM

    저도 이번주에 추수감사절이라 미니핫도그 ( 소시지 두번죽이기 )를 한 200개 튀겨야 한다는 ..
    괴롭습니다 !! 마마님 존경해요

  • 11. 깨비
    '05.11.16 11:31 AM

    어휴.. 150개나되는 계란을 까셨을생각하니.. ㅎㅎ 계란 쉽게까는 방법이요
    삶은 뒤에 찬물에 몇번헹구어주고.. 냄비에 물을 다 따라낸다음 냄비 뚜껑을 덮고
    살짝.. 냄비를 흔들어주세요.. 그럼 알맹이만.. 쏘옥!~ 나와있답니다..
    넘 쎄게 흔드시면 계란끼리 깨지니까요.. 가볍게,.. 살짝 흔들어도 쉽게 빠집니다..
    울남편은 계란쟁이라서요.. 혼자서 삶은 계란 한자리에 10개도 거든이먹습니다..
    제가 잘안주긴하는데요.. 집에혼자있음 계란 한판 삶아서,.. 혼자서 까먹으며 놉니다..
    계란 한판이 말이 한판이지.. 그게어디 쉬운일인가요.. 휴...

  • 12. 레드문
    '05.11.16 1:50 PM

    저도 깨비님 처럼 계란이랑 메추리알벗기는데.
    다들 아신다구요???????
    교회에서 먹는 점심. 저도 너무 맛있어요. 음식하시는분들의 정성이 더 들어있어서 그런가봐요.

  • 13. 이회옥
    '05.11.16 4:43 PM

    깨비님 계란 까는법 감사 ............. 전 처음 알았거든요

  • 14. beawoman
    '05.11.16 10:38 PM

    존경하옵니다 마마님

  • 15. malibu
    '05.11.17 8:29 AM

    마마님..정말 존경스러워요.

    말씀 중에 간장 조림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다른 분들은 모두 아시는 것 같은데..저만 모르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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