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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도 있는 사진 억지로 탈탈 !!

| 조회수 : 5,507 | 추천수 : 3
작성일 : 2026-04-11 22:30:15

올 것  같지도 않던  봄이 와서   어느덧 4월 하고도 중순 

시골에서는  올해 농사도 조금씩  시작하고 있습니다. 

밭 갈고  퇴비넣고   씨도 뿌리고  모종도 준비하고 

그러는 사이   하나씩 펴주는 목련이며  동백이며 무스카리  등등 

꽃은  언제나 예쁘고  향기롭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릴려고 있는사진  없는 사진 탈탈  털어왔습니다. 

키친 토크니까   일단은   밥상관련 이야기부터 


문득  고향이 그리워서  청도   오일장날에   맞춰   시장구경을  갔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것이   송기떡 ( 왼쪽  붉은 듯한 -  소나무 속껍질로 만든  인절미로 어릴때 먹어보고 40여년만에 다시 본 )을  만나 너무 반가워 한팩사고 살아서 팔딱이는 민물새뱅이도 사고 

띄운 비지랑  뻥튀기 콩으로  만든  아들한테 보낼 콩장  등도   구입했는데  

제가 태어난 곳이고 30여년을 살았고  부모님들 다 살던 곳이었는데  다니는 곳곳 

아무곳에서도 아는 사람을  못 만나니   너무 허전했었던  날이기도 했습니다. 

부모님 두 분 다 안계셔서  고아인 것도 서러운데   말입니다.   


봄 이라서 도다리 쑥국도  함 끓여서 먹고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도  맛 있었고요 

처음 해봐서  아보카도가  너무 못 생겼는데  그래도 부드러워서 먹는데는  괜찮았어요 


혹시나 79년  개봉한   황순원 원작  소나기를 기억하실까요 ?

그 영화  장면 중  주인공  아이들이  건너던 돌다리 촬영지인  무주  지전마을에  제가 사계절  찾아가는 예쁜  카페가 있는데   올 봄에도  다녀 왔습니다.   

핸드드립 커피에  직접 구운 고구마 치즈케잌,  잣 세알 동동 띄운 대추차 

그리고  예쁜 동그란 쑥개떡은  주인장께서 그냥 내어주시는 ......

 주인장 인심도  좋으시고    옛날  고향집 같아서  계절별로 한  번씩  다녀옵니다 

올해는 볒꽃개화시기에 못 맞췄는데  6월에  찔레꽃피면  또  다녀올까 합니다. 


그릇도 많은데  머그컵도 많은데   이 못생긴 듯한 머그컵에 마음을 뺏겨서  또   들이고야 말았습니다.   

저의 그릇사랑  머그컵 사랑은  어디가 끝일까요 ???   


집에 있는 반찬들 털어서  이렇게 도시락싸서  벚꽃길 드리이브 다니다가 

경치좋은 곳  있으면 자리펴고   까 먹기도 하고 


텃밭에서 뜯은  나물로  된장 파스타도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외식을 안하기도 하고 못하기도 하니  점점  일품식의 상차림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저 자랑 좀  해도 될까예???

퇴직할 때  표창거부를  했거든요     이유는   굳이  언급을 안해도  아실듯 하여 생략하겠습니다   

그랬는데 지난 늦가을에  거부자 전수 조사를 하고  서류도 내고 했는데 

1주일전에  교육청에 가서 받아왔습니다. 

남편이 퇴직할때도(박 모모 때  )  같은  표창인데  달랑  상장 1장이었거든요 

저도  상장 한 장 받으러 갔던건데  보증서가 있는 시계에  훈장 비슷한 미니팬던트까지 

너무  기분이  좋아서  사진 찍어놓고  다른 곳에는 자랑할 곳이 없어서  올려봅니다. 

(자랑 후원금도 미리  냈어예)


첫번째 작품은  완성을 하였으나  너무 부족하여  표구도 못하고  가만히 모셔두고 

다음 작품 시작합니다. 

어렵지만  자꾸 욕심도 나고  제가 하고 싶어하던  일이라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다음번에는  완성해서 자신있게  사진 찍어서 또 찾아오겠습니다. 

저는 이만  꾸벅  ^^.   



  



 

주니엄마 (jsmuhn)

음악과 미술을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힘쎈 50대 아잠입니다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쑥과마눌
    '26.4.12 3:14 AM

    훈장받으신거 축하드립니다.짝짝짝
    주니엄마정도 음식솜씨면 밖에서 사먹기 괴로울듯 합니다.

  • 주니엄마
    '26.4.12 8:46 PM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종이 한장인데 뭐라고 싶었는데 제 인생의 반을 바쳤던 일이라 나름 수고했다 그 정도의 격려는 듣고 싶었었더라구요
    사먹는 음식은 너무 달고 자극적이고 조미료맛도 많이 나고 또 먹고 나서 몸에 바로 반응이 오니까 외식을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맛이 검증된 곳 2~3곳은 아주 가끔 간답니다.

  • 2. 자갈치
    '26.4.12 12:51 PM

    음식사진들이 너무너무 예뻐요~ 그냥 보는것만으로도 감동..재미가 있어요ㅎㅎ참 주니엄마님 선생님 이셨군요
    얼마전 거부하신분중에 표창장 받은거 기사로 본 적있는데.. 너무 멋지세요.축하드립니다^^글도 많이 올려주세요♡

  • 주니엄마
    '26.4.12 8:47 PM

    아는 영양사 후배가 저보고 셋팅 못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전공이 아니니까 맛으로 승부한다고 웃어 넘겼는데 예쁘다 해주시니 너무 좋아요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3. 적요
    '26.4.12 1:44 PM

    표창 축하드려요.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봄날을 보내고 계시네요.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세요.

  • 주니엄마
    '26.4.12 8:49 PM

    축해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아직 한창 일할 나이같은데 놀아도 되나 경제활동을 하러 나가야 되는거 아닌가 그런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그렇지만 이제는 쉬엄쉬엄 정말 제가 좋아하는 일들 하며 사는 날들이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 4. 릴리사랑
    '26.4.12 4:01 PM

    어머나 고향분이시네요
    제가 청도에 살고 있어요
    표창거부, 다시 받은 표창 넘넘 축하드립니다
    미나리가 이제 시즌이 끝나고 있어요
    맛나게 드세요~~

  • 주니엄마
    '26.4.12 8:53 PM

    어머나 청도 고향분을 여기서 만나네요 너무 반가워요
    청도가면 언제나 떠나있었어도 든든한 뒷배같은곳이었는데 부모님 돌아가시고 살던 집도
    정리된다고 하니 그렇게 허전할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청도 5일장에 꼭 가고 싶었어요 올 2월부터 세번이나 다녀왔어요
    제가 다닌 초등은 폐교가 되었지만 청도여중 청도여고 근처만 가도 가슴이 막 설레고
    학창시절이 생각나 아련하기도 하답니다.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릴리사랑
    '26.4.13 4:24 PM - 삭제된댓글

    청도여중고 나왔어요
    어쩜 제 선배일지도~~~

  • 5. 여름좋아
    '26.4.12 11:04 PM

    어머 ᆢ저도 청도가 친정^^
    저도 엄마 아버지 다 돌아가셔서
    아주 가끔 한번씩 가는데
    장날 맞춰가봐야할까봐요^^
    송기떡 많이 먹고 자랐는데 아직 팔기도
    하나보네요
    그맛이 아직도 생생한데 ᆢ

    표창창 늦게 더 의미있게 받으신거
    축하&축하 드립니다~~~

  • 주니엄마
    '26.4.13 8:59 PM

    청도가 고향이라셔서 더 반가운 것 같아요
    자랄때는 몰랐는데 떠나고 보니 좋았던 곳, 꼭 고향이라서가 아니구요
    2월만 되면 한재미나리도 사야되고 해서 갔는데 올해 송기떡까지 만나 얼마나 반가웠던지
    김천사람은 이런 거 못 묵어봤지예 이카면서 막 설명도 해줬어요
    민물 새뱅이도 찌개로 너무 맛있게 먹어서 내년 봄에도 또 갈거에요

    상 받은거 축하해주셔 감사드려요 !!!

  • 6. 소년공원
    '26.4.12 11:21 PM

    우와, 훌륭한 상을 받으셨네요.
    처음에 거부하신 이유를 잘 알겠습니다 ㅎㅎㅎ
    아무리 좋은 훈장이라도 주는 사람이 싫으면 받기 싫죠.

    저도 머그컵과 도시락통(또는 반찬통)만 보면 막 사고싶어서 손이 근질근질해지는 습성이 있어요.
    저렇게 귀여운 곰돌이 머그라면 안사곤 못배기죠.

  • 주니엄마
    '26.4.13 9:02 PM

    저두요 세칸짜리 찬기를 보면 그냥 막 사고 싶어져요 한번에 차려낼수있다는 편리함때문에요
    머그도 특히 저 곰돌이 머그는 너무 깜찍해요 매끈하지 않은 자연스런 매력이라고나 할까요

  • 7. 프리지아
    '26.4.13 9:35 AM

    저런 도시락을 못 싸서 놀러 못가겠어요 ㅠㅠ 어쩐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 스텐사각이 저렇게 좋아보일수가 없네요....반찬이 하나같이 맛있어 보이고 정갈하기 그지 없습니다...

    참 표창장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축하드려요..가문의 영광으로 물려주시길.....

    풍경이 눈에 들어올까요?? 맛있는 도시락 누가 한숟가락이라도 더 먹을까 저는 도시락에 집중하겠습니다..ㅋ

  • 주니엄마
    '26.4.13 9:04 PM

    안 그래도 남편이 시계까지 받았다니까 가문의 영광이라고 너무 좋아해줬어요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반찬들이야 그냥 텃밭에서 난 재료들로 밥상에서 먹는 그대로 싸 다닙니다
    안 그러면 도시락 싸는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서요

  • 8. 하늘재
    '26.4.13 10:46 AM

    게시물이 댓글과 추천을 부르는군요!!ㅎ
    선 추천 했구요..
    마지막 그림을 보니 그림을 잘 그렸던 아드님 안부도 궁금하네요..
    쌍둥이 머그잔도 제 취향이구요..

    유전인자의 대물림을 주니엄마가 증명해 주고 계십니다

    덧붙혀서
    무주 지전마을에 있다는 까페도 슬쩍 메모해 둡니다..

    생활하시는 전반 모두가
    "타의 모범이 되므로 이에 표창장을 드립니다"ㅎㅎ

  • 주니엄마
    '26.4.13 9:11 PM

    생활 표창장까지 주셔서 더 기분이 좋아요 감사합니다

    아들녀석은 게임콘텐츠관련 전공해서 그쪽으로 갈 줄 알았더니
    지금은 웹툰 작가로 활동중입니다.
    학교다니면서 전공은 아니지만 계속 작업물을 공유를 했는데 관계자가 연락을 해와서
    웹툰으로 .... 본인은 게임보다 웹툰이 적성에 더 맞는것 같다고 마감시간 맞춰서 작업해야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행복하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새로 추진중인 일이 있는데
    혹시나 좋은 결과가 있으면 가장 먼저 소식 전해드릴게요 .

    지전마을 카페랑 그 근처 또 한 곳 쪽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9. 코스모스
    '26.4.13 11:34 AM

    멋져요~~진심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멋진분들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는 이곳을 저는 떠나지 못해요.

    무지 카페는 저도 올해 친구들과 덕유산에 갔다가 갔는데 주인장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곳이였어요. 가까우면 저도 늘 가고픈 카페였어요. 그릇도 좋아해서 저희 친구들과 한가지씩 사와서 애증하며 사용중입니다.

    자랑~~겁나게 많이 하셔도 됩니당.

  • 주니엄마
    '26.4.13 9:15 PM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년전에 10월31일 그 카페를 갔는데 평일이라 남편이랑 저밖에 손님이 없었고
    차양막아래 고목 평상에 앉아서 소반에 받아든 커피랑 디저트
    그 소박한 느낌이 작은 감동이었거든요
    그래서 계절별로 찾게 되었구요

    그릇좋아하는 저도 가면 꼭 하나씩 지르게 되는.. 곰돌이 머그컵도 이곳에서 모셔왔답니다

  • 10. 그리피스
    '26.4.15 1:15 PM

    그 청도용암온천과 가까운장맞지요
    은근커서
    칼국수먹었는데
    맛있었어요

  • 주니엄마
    '26.4.17 8:14 PM

    네 맞아요 용암온천에서는 차타면 5분정도 걸릴거에요
    청도장날은 저도 자주 가고 싶은곳이에요

  • 11. 과일시러요
    '26.4.15 4:36 PM

    저 주니엄마님 팬이에요.
    오래전에 포스팅 몇번보고 따뜻한 솜씨에 반했었어요.
    뉴스에 나오던 수상 거부자이셨군요! 역시나
    그림 완성되면 또 들러주세요. 기다릴게요

  • 주니엄마
    '26.4.17 8:16 PM

    팬이라고 하시니 부끄러바서 ^^
    무조건 감사드려요
    중간에 다른 작품하다가 공모전 출품하자고 하셔서 급하게 시작하게 되었어요
    아직 초보라 그냥 작품완성하고 실력을 향상시킨다는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완성될 즈음 다시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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