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올려봅니다.-꽃게탕, 대하구이

[남양]

지난 토요일에 친구들이 온다기에 연안부두 어시장에서 사온 꽃게랑 새우를 꺼냈습니다.
냉동된 놈이라 다행히 손질하기가 훨씬 수월했지요.
지지난주 일요일에 바로 사와서 꽃게를 잡을땐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놈들이 맹물에 한참 담궈나도 죽지 않더라구요... 등딱지를 꺼내도 버둥대고..
어쨌튼 신선한 놈으로 꽃게탕을 끓여놓으니 맛은 기막히더라구요.
새우는 자연산으로 샀습니다.
철이 좀 지났지만 키로에 2만오천원 주고 샀지요.. 마리수도 많구요, 크기도  먹을만했습니다.
인천 사시는 분들은 연안부두 어시장 강춥니다..
여기서 게랑 새우랑 사면 실패하지 않더라구요.
대하는 일밥버진 마늘버터 구이를 하였습니다.
긴 꼬챙이가 없어서 애들이 비틀어지긴 했지만 맛은 좋았답니다.
꽃게탕에 대하구이에 닭구이까지 했는데 먹깨비 같은 제 친구들은 다먹고, 포도에 치즈케익까지 다 먹고 갔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 해주는거  너무 행복한 일인거 같아요.
저에게 이런 즐거움을 알게해주신 82cook에 감솨드려요.^^

[선화공주]

초대받고 맛있게 드신 분보다...음식장만하느라 고생하신 남양님이 더 행복해보이시는것 같아요..^^

[하코]

저도 가끔 연안부두 어시장 가는데 거기서 사면 싱싱하더라구요
대하구이 너무 맛나보여서 저 어찌하죠 또 입덧을 하나~~~임신안하고 입덧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니까요~~맛나보이고 행복해 보이세요~

[김혜경]

푸짐해보이네요..^^

[미스테리]

임신안하고 입덧하는 사람은 여기도 있답니다....
일년내내 입덧하기를 매년 반복하죠...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