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돼지등뼈 감자탕..-용기내어 올려 봅니다.
한살림에서 돼지 등뼈 1Kg 사서 드디어 도전해 봤습니다.
그저께 퇴근길에 들러서 사가지곤 만 하루를 꼬박 찬물에 담가 피를 뺐습니다.(일부러 그런건 아니구요 저녁에 담가 놓으니 한밤중에 요리를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아침에도 물만 갈아주고 그냥 출근했지요.)
어제 동호회모임이 있어서 6시쯤 집에 도착했지요.
감자탕 할 생각에 저녁은 아침에 먹다남은 된장찌개 뎁혀서 대충 먹고 감자탕 시작했습니다.
82쿡 레시피 보고, 한살림댁 밥상살림 레시피 보고 열심히 열심히 했는데 냄새가 끝내주데요.
완성은 10시쯤? 반가운 마음에 딸과 저만 부랴부랴 한덩이리 들고 뜯었지요.
그 감격이란 ..
벼르고 별러서 겁먹고 해서인지 더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녁 늦게 들어 온 남편 한밤중에 한그릇 떠 놓고 소주 안주 삼아 먹으며 한마디
"야!! 처음했는데 참 맛있다. 걱정했는데.."
저도 먹고 싶은 걸 꾸욱 참았습니다. 진짜 임산부보다 더 부른 제 배때문에 흑흑흑...
오늘 아침!!!
온식구 상에 둘러 앉아 열심히 먹었습니다.
아침부터 기름기 싫다던 남편까지..
사진을 올리지 못함이 참 슬픕니다.
직장 다닌다는 핑게로 대충 살던 제겐 참 큰 공부고 경험이었습니다.
82쿡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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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키
'04.10.30 10:07 AM저두 감자탕 잘하는데..^^
처음해봤을때 핏물빼는것도...한번 끓여버리는것도 몰라서 그냥 먹었어요..웩~ㅜ.ㅜ
저는 핏물빼고 한번 끓여서 뼈다구를 깨끗이 씻어서 다시 끓입니다.
끓이면서 먹다남은 와인도 좀 넣어주면 더 맛있어지는듯도 하여요~~~^^2. 김흥임
'04.10.30 11:46 AM - 삭제된댓글전 선지국 같은거 즐기는데
치사찬란한 강아지들
그거 못먹고
그중 이 엄마랑 장단 잘 맞는게 감자탕인지라
찬바람 불면 주기적으로 즐기는 메뉴 입니다.
마키님 말씀대로 핏물 우려도 한번 애벌삶아 불순물 씻어줌이
좋구요.
푸짐한 야채에
들깨가루 듬뿍
싸고 영양만점이죠^^3. 마농
'04.10.30 1:21 PM저..돼지등뼈 6천원어치 사놨어요..앗싸~~
6천원어치가 무지 많아요.ㅡㅜ 단골식육점이라서 한마리분을 다 주네요.
적당한 냄비가 없어서...찜통을 꺼내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잘 할줄 모르는데 히포님 글보니 용기가 생기네요.4. 김혜경
'04.10.30 1:57 PM돼지냄새..정녕 못견디는 분들은 등뼈 끓일 때 월계수잎 2장 넣어 끓이다가 건져내세요..
마농님 반은 냉동했다가 드세요...5. 이젠행복
'04.10.30 2:07 PM사먹을 줄만 알았는데
엄두가 안나요 저로선......... 이담에 고수가 되면 그때 도전하고픈 음식이네용
대단하세요6. 현석마미
'04.10.30 2:27 PM여긴 돼지 목뼈는 많이 보여도 등뼈는 잘 안보이더라구요...
감자탕엔 등뼈가 살도 많고 좋은데...
깻잎 많이 넣은 감자탕 먹고 싶어요...
여긴 깻잎이 어찌나 비싼지...감자탕 사먹는데 깻잎이 없데요??
깻잎없는 감자탕은 앙꼬없는 호빵이었답니다....ㅠ,ㅠ7. 헤르미온느
'04.10.31 12:11 AM아, 감자탕의 계절이 돌아왔군요.
저는 두번째 프로포즈의 장미영처럼 '김치 감자탕'으로 끓여 먹을래요...편하자나...^^8. hippo
'04.10.31 11:27 AM김치 감자탕도 도전해 보고 싶은데 아직은 엄두가 안나네요. 성공한 김에 해 보구 싶은데 식구들이 웃을까봐서.ㅋㅋㅋ
9. 케이시
'04.10.31 3:54 PM양재, 창동 하나로마트에는
살 가득붙은 질좋은 등뼈 팔아요~10. 콩콩
'04.11.1 8:27 PM김치감자탕 정말 편하죠.
그냥 등뼈삶은데가 묵은김치한폭 썰어놓고. 감자 2개 넣어주면 끝이니까요.호호
유일하게 할줄아는 등뼈찌게라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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