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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슬고슬 달콤한 약밥드세요.

| 조회수 : 4,130 | 추천수 : 2
작성일 : 2006-01-31 15:14:29
                

처음으로 전기 압력솥에다 약밥을 해봤습니다.

그전에 그냥 압력솥에 할 때는 시간 조절을 못하면 밑이 눌어서 늘 힘들었거든요.
82에서 전기 압력솥도 가능하다는 글을 읽은 뒤 꼭 해봐야지 하다가 이번에 해 봤습니다.

남들은 설 명절에 차례지내러 가는데 저희 가족은 언니네 빈집을 콘도 삼아 놀러갔습니다.

언니네는 시댁에 차례지내러 가고, 우리는 놀러가고...

언니네 집이 강원도라 이 참에 겨울 강원도를 뿌리 뽑으려고 맘 먹고 갔지요.

가는 길 막힐 걸 대비해서 비상 식량으로 약밥을 해서 가지고 갔지요..

그런데 너무나도 허무하게 길이 하나도 막히질 않아 제가 사는 평택에서 인제까지 3시간도 안걸렸습니다.

덕분에 비상 식량으로 가지고 간 약밥은 3일동안 여기 저기 다니며 요긴하게 먹었습니다.

꽃게님거랑 다른 여러분꺼 참고로 해서 제 맘대로 만들었습니다.

재료 :찹쌀 1Kg
        
        흑설탕 2컵, 물3컵(미리 대추씨를 발라서 끓인 물이면 더 맛있다네요.),

       껍질깐 밤 적당히, 씨를 발라낸 대추 적당히, 잣, 건포도,

        간장3큰술, 참기름3큰술, 소금1작은술 ,

       계피도 조금 넣으면 맛있다는데 저는 아이들이 계피향을 싫어해서 뺐습니다.

      


만드는 법

1.찹쌀1kg(미리 하룻밤 물에 담궈 놓았다가 하기전에 체에 받쳐 물을 빼 놓았습니다.)

  

2.물 3컵을 일단 끓인 후, 진간장 3스픈, 흑설탕 2컵, 소금 1작은술, 참기름 3큰술을 잘 섞이도록 불에 잠시 녹여준다.



3.압력밥솥에 물을 빼 찹쌀을 넣고 끓인 소스를 붓고, 잣, 건포도, 밤, 대추를 섞은 후 잘 섞어 준다.



4. 취사 버튼을 누른 후 기다린다.




정말 고슬고슬 달콤 맛있는 약밥이 되었답니다.





기분 내느라 동그랗게 만들어 장식도 해보고



랩을 깐 쟁반에 넓게 펴서 식힌 후 작게 조각내어 랩으로 하나하나 싸서 저장도 하고...
  


자세히 보세요. 참 맛나게 생겼지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leurs
    '06.1.31 5:56 PM

    쫀득쫀득 맛있어보여요..

  • 2. 루시아
    '06.1.31 8:10 PM

    보기만 해도 너무 맛나보여 먹고 싶네요. *^.^*

  • 3. 꽃아줌마
    '06.1.31 9:23 PM

    그림을보니 금방 먹고싶어지네요,, 약밥이만들기 번거롭게 생각했는데 압력밥솥에 한다는소식 정말반갑네요

  • 4. 윤민
    '06.2.1 12:25 PM

    정말 맛있게 되었네요
    윤기가 자르르 도는게 한입 베어 먹고 싶습니다

  • 5. 아궁이
    '06.2.2 4:27 PM

    오늘 저녁에 실습 할거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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