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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정식 해콩찜.. ^^

| 조회수 : 2,747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4-07-29 02:55:46


어제 먹은 저녁이에요~  ^.^

한국은 넘 덥다는데...
여긴 쌀쌀하게 추워서요..

특히 새로 이사온집..
바람이 넘 잘 통해서리...
나무. 책상에 앉아서 좀 인터넷 하고 놀았더니..
손이 얼음장같이 차가와지고..
호호 불어가면서 덜덜 떨었어요.  ㅠ.ㅠ

뭐 먹을까 생각하다..
ㅋㅋㅋ MEALOG(제 식단기록)를 들쳐보니..
아항~   밥 먹은지 오래되었군~   ^.^

식은밥과 함께 먹을수 있는
퀵 식단으로 해 먹었지요~

모듬 해물 한봉지 (5불)
+
콩나물 한봉지 (65 센트)

^^;; 꽤나 비싼 저녁이였답니다~

오늘은 양념장에 조선간장을 한스픈 넣었더니
훨씬 맛있었어요~   ^.^

꽤나 많지요?


콩나물 머리를 안떼었다고요?   ^^
뭐.. 저희끼리니까..
그리고 노란 점점이 귀엽지 않나요?   ^.^


모듬해물 봉지에 들은 새우는 넘 작아서리..
큰 새우를 몇마리 넣을까 했는데...
^^;;;   오늘도 음식하려고 인터넷 하다가 일어섰는데
나무.가 왔어요.   그래서 맘이 급해서리.. ^^


요렇게 각자 밥 위에 얹어서 먹으라 하고
밥도 데우지 않고 식은밥에
척척 얹어서 먹었답니다~~    ^.^

나무.가 식은밥을 좋아해서 그랬는데..
김이 솔솔나게 뎁혀서 먹으면
더 좋았을뻔 했어요~    ^^

어때요?
맛나겠지요?     ^.^



남기면 김하고 김치 썰어넣고
오늘 점심으로 비벼먹을라 했는데...
(양념장도 딱. 한스픈 남았거든요)

아.. 저희들에게는 너무나 높은 이상이였나 봐요. ㅠ.ㅠ
밥 싹싹.. 접시 쓱쓱 밥으로 씻어(?)가며
먹어치웠답니다~

후식으론 복숭아를...

[ 꼬랑쥐 ].... 한국은 넘 덥다는데..
여긴 여름날씨같지 않게 추워서리....
지금 82쿡에 올리기가 겁이 난다지요..
괜시리 더운데 더 덥게 해드리면 어쩌나 해서요.. ㅠ.ㅠ

오늘도 선선하다 못해 쌀쌀해서..
점심엔 뜨끈한 국물을 해먹어야 겠어요.  ^^;;
        

    
[레시피]...  요청이 들어와서리...

전 양념장을 이렇게 만들었어요.

맛간장(4), 조선간장(1), 마늘(2), 고추가루(2), 참기름(1), 생강(1/4t), 소금(1/4t)
(괄호안의 숫자는 밥숟가락으로...  1/4t는 대강 그정도의 양으로..)

1. 섞어두고,

2. 달군팬에 기름 조금붓고 잘 해동시킨 해물을 쏟아붓고선 청주를 주루룩~

3. 일분(?)정도면 다 익는것 같아요.  옆 접시에 담아놓고...

4. 청주+해물 국물 4-5스픈을 양념장에 다시 부어서 묽게 섞어주고,

5. 같은 팬에 콩나물 + 양념장 붓고 콩나물 숨이 약간 죽으면

6. 해물 다시 부어서 섞다가, 썰은파 넣고 찹쌀물(찹쌀가루:물=1:1) 넣어 마무리.

**  청주에 해물 데치시면 비린내 안나고, 따로 섞으면 해물이 질겨지지 않고 좋아요.
**  근데, 콩나물 밑에 까시고 양념장으로 생해물을 버무려서 위어 얹어서 돼콩찜처럼
간단하게 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  양념은 개인기호이니.. 간보시면서 맛나게 해드세요~  ^.^


사진으로 본 레시피는 여기 를 클릭하세요~  ^.^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unomi
    '04.7.29 3:54 AM

    마침 무언가 칼칼한 것이 그리웠던 참입니다.
    이곳도 아침저녁으로는 여름이라고 하기에는 싸늘한 날씨랍니다.
    아래까지 천천히 주린배를 움크리며 보았는데
    아뿔싸!! 저는 그림만 보고는 못해 먹걸랑요.^&^
    레시피도 다 잡수셨나???

  • 2. 솜사탕
    '04.7.29 5:31 AM

    크~ 레시피요.. ^^ 제가 레시피 있으면 제목에 [레시피]라 쓰는데...

    기억을 더듬어서 올려볼께요. ^^

  • 3. 미스테리
    '04.7.29 9:07 AM

    솜님...
    어찌 그리 음식마다 먹음직스럽게 만드시는지 ... 감탄중~~~^^
    여기 날 무지 더운데 해물사러 밖에 울 바지락공주를 데리고 나가야 하나 말아야하나 하는
    고민을 아침부터 숙제로 주시다니...ㅠ.ㅜ
    제가 땀을 무지 흘려서 마트 갔다오면 땀으로 거의 샤워를 하는 수준이걸랑요...^^;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얼굴에서 땀이 진짜 송글송글이 아니고 뚝 뚝 떨어지걸랑요...
    아, 고민 좀 더해보고 결정해야지...아직 저녁은 한참 남았으니까요...ㅋㅋ
    레시피 접수합니다!!!

  • 4. 쮸미
    '04.7.29 9:11 AM

    솜님.솜님카페가서 해콩찜 보고나서 침삼키고 왔지요....^^
    글은 못남겨도 자주가서 구경하는것 아시나요?
    더위에 도망간 정신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면 꼭 해먹어볼테야요.
    시원하시다니 넘넘넘 부러워요.................

  • 5. 나너하나
    '04.7.29 9:35 AM

    왜 갑자기 아구찜이 생각나는지..전 콩나물 많은 요리를 보면 항상 아구찜이 생각나요..^^
    돼콩찜도 맛있긴한데 삼겹살로 해야 윤기도 나고 맛있어서(예전에 목살로 했더니 별로없음)
    쫌 부담스러웠거든요..
    해콩찜에 미더덕만 더 들어가면 울 신랑이 젤 좋아하는 해물덤벅입니다...^^
    저도 침삼키고 갑니다.~~~

  • 6. 홍차새댁
    '04.7.29 9:41 AM

    ㅋㅋ 해콩찜...드디어 여러가지 응용버젼이 나오는군요.

  • 7. 로렌
    '04.7.29 10:50 AM

    여기 식당에선 이 음식을 해물찜이라고 해요 ...^^
    아구찜 하는 식당에서 하죠 ...개인적으로 아구찜보다 해물찜을 더 좋아하는데
    우선 해산물 선도가 좋아야 더 맛나거든요 ...근데 한국서 해물찜 드셔보셨어요 ?
    아닌데도 저리 잘 만드셨음 응용력이 대단하신거네요 ...ㅎㅎ~

  • 8. 재은맘
    '04.7.29 11:24 AM

    맛있겠다...
    당장 실습해 봐야 겠네요...

  • 9. 카페라떼
    '04.7.29 11:36 AM

    어머나...저는 아침에 해먹었어요...
    자꾸 땡기길래...
    쏨언니..찌찌뽕...
    저녁에 남은거에다 밥 볶아 먹어야쥐...

  • 10. 나나
    '04.7.29 12:57 PM

    너무 너무 더워 죽겠는데..춥다구요.?!
    부러워요..ㅜ.ㅜ
    해콩찜이면 미나리 좀 더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미국에도 미나리가 있나 몰라요.

  • 11. yozy
    '04.7.29 1:09 PM

    정말 저는 더위를 타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오늘은 아침부터
    폭폭 찌더라구요.

    레시피 접수합니다.

  • 12. 솜사탕
    '04.7.29 1:43 PM

    < yozy님 > ^^;;; 진짜 더운가봐요.. 에고...
    < 나나님 > ^^;;; 네.. 전 손발이 시려워요...ㅠ.ㅠ 맞아요!! ^^ 미나리가 있으면 딱인데.. 미나리는 여기서 한번도 못사봤답니다. 분명 한국마켓에서 팔긴 할텐데.. 이젠.. 맛도 기억이 안날정도에요.. ㅠ.ㅠ
    < 카페라떼님 > 홍홍홍. ^.^ 맛나게 해드셨겠죠? 저두.. 거기에 밥비벼 먹는거 넘 좋아하는데.. 나무.땜시.요즘 남아나는게 없어요. ^^;;
    < 재은맘님 > ^^;; 더우시다면서요..
    < 로렌님 > ^^;; 전 먹어보진 않았구요.. 아구찜이나 미더덕찜에 나오는 콩나물찜.. 그거 넘 좋아해요.. 전 거꾸로 돼콩찜 보고선 그거랑 뭐가 틀리까 한참 생각했더랬죠. ^^
    < 홍차새댁님 > ^^;;; 응용버전은 아니에요.. 그냥 뭐라 불러야 하나 해서. 해물 콩나물찜이라 해야 할것 같아서요.. 근데, 로렌님 말씀 보니까.. 그냥 해물찜이네요. ^^
    < 나너하나님 > ㅎㅎ 저도 그래요. 아구찜 먹고 싶네요~ 미더덕찜도 저 넘넘넘 좋아해요! ^.^
    < 쮸미님 > ㅎㅎ 오셨었어요? 네.. 여긴 이상하게 춥네요.. 내일부턴 좀 더워진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
    < 미스테리님 > ^^;;; 좋게 봐주셔서 감사.. 더운데 시원한거 해드세요!! ^^

  • 13. 여니쌤
    '04.7.29 2:01 PM

    너무너무 먹고시퍼요...
    증말 맛있겠다..
    침 꿀꺽..

  • 14. 제주새댁
    '04.7.29 8:56 PM

    어머 해콩찜...정말 맛있겠네여...
    정말인지 우리신랑이 82쿡 알면 이것저것 다해달랄까봐 걱정이네여^^
    대단하십니다...
    울시엄니오면 저걸루 이히히

  • 15. 빠다
    '04.7.30 12:05 AM

    아니 솜사탕님 춥다니요? 어데 사시는데요? 해콩찜 느무느무 맛있어 보여요.. 밥 한그릇 비벼서 먹고 싶네요.

  • 16. 솜사탕
    '04.7.30 12:49 AM

    여니쌤님~ ^^;;;;;;
    제주새댁님~ ㅋㅋㅋ 나무.가 그랬었는데.. 요즘은 제가 안보여주지요. ㅎㅎㅎ
    빠다님~ 흠흠.. 빠다님 계신곳은 안추운가 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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