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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이들 간식으로 만든 ---궁중떡볶이,머핀

| 조회수 : 3,562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07-21 17:48:30
궁중떡볶기와 머핀!!!!

사실 지난 주말과 주일에 만든것인데 이제서야 올립니다.

매운맛 좋아하는 딸래미 입에는 이 간장 떡볶이가 별로인가 봅니다.

딸래미 친구도 맛있다 하고 내 입에도 괜찮은데....

기어이  안먹겠다고... 고추장 떡볶이 해내라 그래서

떡 다시 추가하고 야채 추가해서 고추장 넣고 매운 떡볶이 만들어줬어요.

매운 떡볶이 먹으면서 이 아이 하는말

"오우 굿! (엄지손가락 치켜들고) 엄마 이건 100점이고 아까 그 궁중떡볶이는 10점이야"

에고~~딴엔 저 생각해서 안맵게 만들어 봤더니......

머핀은 아직 머핀 도구가 준비 안되어 임시방편으로 종이컵 자르고

예전 약식 포장하려 사 두었던 유산지 끼워 만들었습니다.

머핀은 제 생애 첫 작품입니다.

모양은 없지만 맛은 뭐 ~괜찮았어요.

한번에 4가지 스타일로 해 봤지요.

반죽에 복숭아 조림 해둔것 다져 넣고 위에 아몬드 뿌린것, 건포도 뿌린것.

반죽에 아몬드랑 땅콩가루 넣고 네스퀵쵸코맛 넣은것과, 딸기맛 넣은것.

어느게 나을지 비교해보려고 동시에 각각 만들었더니

나름 다 괜찮은것 같아서 어느게 맛있는지 분간이 안되었답니다.

당근 머핀 믹스로 만들었구요.

울신랑 일요일 아침 성가연습 가면서 성가대원들 간식으로 가져갔어요.

연습삼아 만든건데 어딜가져가냐며 안된다해도 소용없이 휑하니~~~

오후에 돌아와서 전한말~~히트였답니다. 하나씩먹고 남은것 서로 더 먹겠다고 아우성이었다고~~

지어낸 말은 아니겠죠?

그리고 쟈언니의 두번죽인 소세지~~ 미니핫도그도 만들었다지요.

반죽이 조금 질었는지 소세지에 정말 안묻히네요.

어렵게 20개쯤~정말 제 멋대로 만들었는데~~(사진을 못찍었어요)

맛은 아주 좋았어요.

우리집 어른들, 아이들 다 좋아 하네요.

신랑은 밤에 또 만들라고~~~하루종일 얼마나 힘들었는데 또 만들라고~~~걍 무시 했지요.

사실은 다음주일에 교회 여름 성경학교를 시작하는데요.

제가 하루 아이들 간식을 준비하게 되었지 뭐예요.

그래서 메뉴선정하면서 이것저것 예행연습 한거랍니다.

대략 지금 생각하고 있는 메뉴는

꼬마김밥 40줄, 미니핫도그 40개, 머핀,40개, 치킨 샐러드 많이 (이건 선생님들꺼)

꼬마 김밥은 모양이 잘 안나와서 주중에 연습한번 해봐야 할것 같아요.

꼬마들 30명과 선생님 5분이 드실 건데

메뉴 이 정도면 될련지 모르겠어요.

혹 메뉴선정이나 맛내기, 멋내기요령에 도움말씀 주실분 계시면 참고 하겠습니다.


****  ps : 재은맘님을 위한 궁중떡볶이 레시피입니다. ****

재료 : 쌀떡 ,양파,배추속대,당근,표고버섯,브로콜리,대파,감자,불린 당면,잡채용쇠고기나 돼지고기

양념 : 맛간장,굴소스,설탕,간장,다진마늘

1.굳은 떡은 렌지에 돌려서 살짝 익히거나 뜨거운물에 데쳐둔다.

2. 양념장을 적당량으로 섞어 미리 만들어 둔다. (이대목에서 정말 죄송~~)
    ( 제가 계량의 생활화가 몸에 배지 않아 걸핏하면 예전 하던 습관대로 걍 주먹구구식으로 합니다)

3. 당면을 뜨거운물에 미리 불려 둔다. (데치지 마시구요)

4. 고기는 미리 소금,후추,마늘에 재워 둔다.

5, 고기를  웍에 먼저 볶는다.

6. 당근을 넣어 함께 볶는다.
      
7. 떡을 넣어주고 단단한 야채순서대로 넣어 준다

8. 양념을 끼 얹어주고 불린 당면을 넣는다.

9. 간보고 설탕이나 굴소스 입맛에 맞게 추가한다

10. 접시에 담아서 냠냠 먹는다.

참고로 고기나 야채들 각각 따로 따로 볶아서 나중에 양념 넣어서 함께 볶아주면

한결 맛있답니다. 저는 귀찮아서 걍 순서대로만 넣고 함께 볶았어요.  

야채는 그때 그때 냉장고속 재료로 가감하시구요.

저는 좀 이것저것 많이 넣었답니다.

솜씨없음을 카바하고자....
      
달개비 (eun1997)

제가 좋아하는 것은 책. 영화. 음악. 숲속 산책. 밤의 고요. 이 곳 82쿡. 자연이 선사한 모든 것.... 그리고 그 분.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코샤넬
    '04.7.21 5:59 PM

    오홍~ 드디어 만드셨군요.
    앙...저 너무너무 배고파요.
    사긴속의 떡볶기랑 머핀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어줄 수 있는뎅...ㅎㅎ

  • 2. 재은맘
    '04.7.21 6:05 PM

    이야..맛있었겠네요..궁중떡볶이는 매운것 못먹는 재은이가 너무 좋아하겠네요..
    레시피 좀 주세요..
    나도 드롱기에 머핀 함 구워봐야 하는디...언제 도전해 볼까나??

  • 3. 쵸콜릿
    '04.7.21 6:20 PM

    저희는 오늘 미취학부 성경학교 끝났어요.
    애들 도시락만 준비하면 되는데...
    간식만드느라 더운데 고생하시겠어요.
    둘다 먹고프네요

  • 4. 치즈
    '04.7.21 9:30 PM

    아이고....아들내미 방학 한지가 언젠데...여적 간식 한번을 못해줬네요.
    궁중떡볶이 한 번 해줘야겠네요.
    이리 봐야 생각이 난다니깐요. 땡큐 ^^**

  • 5. 김혜경
    '04.7.21 9:40 PM

    달개비님...직장 다니면서 언제 그렇게...날씨도 더운데 너무 무리하지마세요.

  • 6. 달개비
    '04.7.21 11:26 PM

    샤넬님! 점심 못 드셨나봐요? 얼른 다 드세요.
    재은맘님 ! 레시피 알면서 괜히....저보다 한수위인거 다 알고 있어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으로 레시피 올릴까요?
    쵸콜릿님! 미취학부는 벌써 끝내곳도 있군요.
    우리교회는 23일부터랍니다.
    치즈님! 로미 간식으로 낙찰됐나요? 영광이예요.
    선생님! 아닌게 아니라 82땜시 요즘 제가 제몸을 들볶는중입니다.
    몸은 힘든데 살은 안빠지고 뼈들만 쑤시니...어쩌죠?

  • 7. 라라
    '04.7.22 11:19 AM

    몸은 힘든데 살은 안 빠지는거!
    82cook으;ㅣ 큰 부작용 이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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