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제야 봄

| 조회수 : 7,030 | 추천수 : 4
작성일 : 2025-04-06 17:43:56





아들이 직업상 바쁜 시즌이 끝나 집에 오겠다고 전화가 와서 일요일 점심 약속을 했어요.

아들의 아내가 ㅋ 다음주 바디프로필 사진을 찍을 예정이라 주문한 메뉴는 샤브샤브.

달래오이 무침에 언젠가 만들어 놓은 고추, 깻잎 장아찌랑 간단하게 차렸어요.

요즘 제가 일을 한 타임 더 늘린데다가 금요일 부터 눈썹이 휘날리도록 바빠서 주문 받은 메뉴는간단해 탁윌한 선택이었지요. 






성시경 막걸리를 사와서 오징어 넣은 부추전과 맛있게 먹었답니다.

오랜만에 소박한 일상에 집중하는 시간이었어요.

식사 후 차 마시고 우리 동네 활짝 핀 벚꽃 구경하고

둘이서, 셋이서, 넷이서  함께 벚꽃과 사진도 찍고 집으로 돌아 갔어요.

오월의 어느 날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점에서 만날 약속을  하고.

이제서야 25년의 봄을 천천히 음미해봅니다.

창가에 분홍 꽃 어제 시청 자원봉사팀 도비맘님께서

준비해 온 것인데 나눔 받은 카랑코에가 이 봄을 더욱 화사하게 해주네요.

손님도 갔으니 이제 82도 하고 넷플 추천 영화도 보고 모두의 평화를 빕니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rina
    '25.4.7 6:30 AM

    밝고 따뜻한 상차림이네요 제 마음도 같이 따뜻해집니다

  • 진현
    '25.4.8 3:05 PM

    marina님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 2. 챌시
    '25.4.7 8:50 AM

    바디프로필 찍는게 몇년전부터 대유행 같아요. 자기관리 열심히 한 사람들의 특권이겠죠?
    제 옆 직원이 30대 후반인데,,딩크로, 남편과 같이 도전..엄청 노력끝에 결국 해내더라구요.
    옆에서 봤기 때문에,,그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알아요. 칭찬해주세요. 그런 마인드라면
    세상 못할일이 없어요.

    그나저나,,상차림이며, 집안 분위기이며, 너무 정갈하고, 깔끔하신데다가,
    꽃들을 정성껏 가꾸시는 따뜻한 마음이 가득하셔서, 집안 전체가 고소한 행복한
    냄새가 풀풀 나서, 보는 내내 행복했어요.

  • 진현
    '25.4.8 2:49 PM - 삭제된댓글

    디 데이가 일주일 남았는데들이 옆에서 보니 챌시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들이 옆에서 보니 독하다고.ㅎ
    남편도 새벽마다 헬쓰장 가서 2시간씩 운동하는데 며느리가 아버님은 지금 바디프로필 찍어도 될것 같다고 하니 자기는 스튜디오 갈 필요 없고 저한테 찍어 달라고 해서 정중히 사양했습니다.

  • 진현
    '25.4.8 2:54 PM

    챌시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디데이가 일주일 남았대요.
    아들이 옆에서 보니 독하다고.ㅎ
    남편도 새벽에 2시간씩 헬쓰장 가서 운동하는데 아버님은 지금 바디프로필 찍어도 될것 같다고 하니 스튜디오 필요 없고 제가 찍어줘도 된다길래 정중히 사양했습니다.

  • 3. 여름좋아
    '25.4.7 11:58 AM

    정말 맘도 날씨도 완연한 봄입니다
    찬란히 빛날 여름도 기대해봅니다
    가정분위기가 어쩜이리 따사로울까요?^^

    몬스테라는 수경 재배인데 저리 싱싱한건가요?

  • 진현
    '25.4.8 2:56 PM

    봄이 점점 무르익고 있는 지금이 참 좋습니다. 몬스테라 수경 아니고 작은 토분에 심겨져 있습니다.

  • 4. 방구석요정
    '25.4.7 6:37 PM

    화목한 가정이네요^^

  • 진현
    '25.4.8 3:03 PM

    아들 짝꿍이 밝고 꽃처럼 예뻐요.
    요정님 닉네임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

  • 5. 유브갓메일
    '25.4.8 9:53 AM

    사진속 몬스테라는 몇년생인데 공중뿌리가 저렇게나 많아요?
    저희집엔 큰 몬스테라가 3화분이나 있는데 3다 공중뿌리가 없다시피 하네요
    잎크기는 커서 구멍도 많이 나있구만.나이도 7,8년씩은 되는데요

  • 진현
    '25.4.8 3:01 PM

    우리집에 온 지는 4년차인데 저는 뿌리만 무성해서 자르기도 그렇고 돌돌 감아 놓기는 하는데 잎이 번식 했으면 좋겠어요.
    얘 참 이상하다 하고 당근 하려다가 꾹 참았습니다.

  • 6. 소년공원
    '25.4.8 10:22 PM

    아, 그 생일상 차려주던 아드님이군요!
    참 행복해 보이는 가족 밥상입니다.

  • 진현
    '25.4.13 10:53 PM

    처음엔 내가 공공의 적 시어머니라니 어색하고 불편했었는데
    며느리가 사랑 많이 받고 자라 밝고 예쁜 사람이라
    함께 하니 행복이 더 커져서 감사할 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02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둘째 이야기3 8 은하수 2025.09.18 1,385 4
41101 새 글 2 4 ., 2025.09.18 1,598 2
41100 187차 봉사후기 ) 2025년 8월 삼겹살파티와 웨지감자 4 행복나눔미소 2025.09.16 1,798 8
41099 야구.. 좋아하세요? 16 kiki01 2025.09.16 3,201 4
41098 업그레이드 한 풀떼기랑 옥상 6 복남이네 2025.09.16 3,132 3
41097 챌시네의 부산행 12 챌시 2025.09.15 3,836 4
41096 은하수 인생 이야기 ㅡ둘째 이야기 2 15 은하수 2025.09.15 2,627 4
41095 간단하게 해먹기 5 르플로스 2025.09.15 3,371 3
41094 먹는게 제일 좋아요 7 백야행 2025.09.14 3,595 6
41093 감자더미에 묻힌날엔 10 강아지똥 2025.09.13 3,493 7
41092 백수인데 바빠요ㅎㅎ 31 백만순이 2025.09.12 5,346 5
41091 명절음식 녹두부침 19 바디실버 2025.09.12 8,516 4
41090 은하수 인생 이야기 ㅡ 아버지 이야기 12 은하수 2025.09.12 3,171 6
41089 새글 6 ., 2025.09.12 3,076 5
41088 저도 뭐 좀 올려볼게요 7 온살 2025.09.11 3,204 7
41087 동파육과 동파육만두 그리고... 28 차이윈 2025.09.11 3,015 9
41086 풀떼기밥상 식단중임 13 복남이네 2025.09.11 3,216 5
41085 텀 벌리러 왔습니다 :) feat.부녀회장님 반찬은 뭘할까요? 17 솔이엄마 2025.09.11 3,546 9
41084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필례약수 단풍 12 은하수 2025.09.10 3,662 3
41083 은하수의 베트남 한달살기 33 은하수 2025.09.09 4,576 5
41082 은하수 인생 이야기 ㅡ둘째 이야기1 10 은하수 2025.09.06 5,542 4
41081 제자들에게 보내는 글 9 은하수 2025.09.05 6,074 4
41080 감자빵 구웟어요 8 이베트 2025.09.03 7,018 4
41079 9월에는착한말만하며살아야지! (feat.8월 지낸이야기) 18 솔이엄마 2025.09.01 8,348 8
41078 올여름 첫 콩국수 12 오늘도맑음 2025.08.31 5,349 7
41077 시애틀에서 시카고 여행 2 18 르플로스 2025.08.30 7,147 7
41076 (키톡 데뷔) 벤쿠버, 시애틀 여행 1 6 르플로스 2025.08.29 4,789 8
41075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1 8 은하수 2025.08.28 5,068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