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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처음으로 어육장 담가봤어요.

| 조회수 : 11,976 | 추천수 : 2
작성일 : 2022-04-04 20:59:55
궁중에서 담갔던 어육장
얼음이 녹는 4월에 담가 땅을 파서
항아리를 묻었다가 1년 후에
장가르면 된장 간장이 그렇게 맛있대요.
원래는 어육이 많이 들어가는데
28리터 항아리라 기본만 준비했어요.

소고기는 살코기 홍두깨살 600g
닭고기는 오골계 700g
황태포 뱅어포 다시마 파 생강
소금물에 헹군 소고기와 닭은
하루 식품건조기에 말렸어요.




나중에 건표고버섯과 고추씨와 두부도




올해 담근 정월장과 이월장
11리터 항아리들




옹기일자항아리에 준비한 재료들 다 넣고




이월장부터 옮기고




정월장도 마저 옮겼어요




총 메주 4.5kg
어육재료들 건조상태 대략 1kg
소금물 20리터 천일염 4.4kg
누름판 지름이 28cm라 
거기에 맞춰 일자항아리를 구입했어요.




유리뚜겅 지름 26cm




항아리에 딱 맞네요.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1년 후에
장 가르려구요.
요즘엔 땅속에 안 묻어도 된다네요.

프리스카 (kumran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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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다
    '22.4.4 10:06 PM

    정성이 가득 들어가서 완전 맛있을거 같아요
    저는 처음 보는데 담궈 드시는분도 계시네요 ^^
    왠지 보약 같은 장이에요

  • 프리스카
    '22.4.5 3:33 AM

    네 사라져가는 전통이라고 권기옥 명인이
    열심히 가르치시는데 유튜브에 보면
    요즘은 많이들 담그시더라고요.
    옛날 문헌 규합총서에는 그 맛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라고 표현되어 있다니 기대됩니다.

  • 2. 행복
    '22.4.4 10:38 PM

    두부를 넣는다는것이 신기하네요.
    두부가 무슨작용을 하나요?

  • 프리스카
    '22.4.5 3:36 AM

    권기옥님 유튜브 보면
    커다란 두부는 메주를 눌러주는 역할을 한대요.
    요즘은 누름판이 있어서 뺄까 하다 넣었어요.

  • 3. 진현
    '22.4.4 11:51 PM

    와우~~~
    날로 업그레이드 되는 프리스카님의 장담그기.
    어육장으로 간 맞추면 뭐든 맛있겠어요.


    프리스카 마마~~
    저는 삼월장을 담갔는데 장꽃이 피어
    오호 네가 소문으로 듣던 장꽃이로구나 하고 반겼답니다.
    어느날 뚜껑 열어 보니 못생긴 곰팡이가 잔뜩 생겨서
    건져 냈는데 또 생기고 합니다.
    통풍 때문인지 항아리가 문제인건지...
    비율에 맞게 했거든요.
    힝~ 나중에 간장은 버리고 된장만 먹을까요?
    소듕한 내 간장 망했어요.ㅠ

  • 프리스카
    '22.4.5 3:41 AM

    어육장 간장 된장이 맛있대요.
    지금 담가도 되는 어육장이에요.

    메주 이평강님 유튜브 채널 다시 찾아봤어요.
    장꽃 피는 흰곰팡이도 좋지만 커지면 건져내고
    못생긴 곰팡이도 무조건 건져내래요.
    싱거우면 그럴 수도 있으니 간을 다시 보고
    나중에 장가르며 간장을 은근히 다려서 보관하면 된다네요.

  • 4. 18층여자
    '22.4.5 11:38 AM

    다행이예요.
    하루하루 저질밥상 근근히 차려먹는 저 말고
    장이며 만두과며 소중한 것들 명맥 끊기지 않게 열심이신 분들 계셔서.

    1년후 아름다운 맛 함께 기다릴게요.

  • 프리스카
    '22.4.5 12:45 PM

    네 명백 이어가는 분들 표현에 의하면
    일반 장보다 맛있어서 귀찮아도 담게 된다네요.
    네 내년에 후기 올릴게요.

  • 5. 테디베어
    '22.4.5 11:59 AM

    정성ㅇ; 가득한 어육장~ 신기하기도 하고 프리스카님 솜씨가 대단하십니다!!!
    정말 맛있게 잘 익을 것 같아요!!

  • 프리스카
    '22.4.5 12:46 PM

    다른 분들에 비하면 들어가는 재료가 적어요.
    그렇지만 맛있을 것 같아요.
    과찬 감사합니다.

  • 6. 백만순이
    '22.4.5 8:46 PM

    친정엄마가 천리장을 만들어주셔서 그건 먹어봤는데
    이 어육장이 더 맛있을듯해요
    일년뒤의 숙성된 맛이 궁금하네요~

  • 프리스카
    '22.4.5 8:52 PM

    천리장도 있네요.
    내년에 개봉하면 후기 올려볼게요~

  • 7. Juliana7
    '22.4.6 9:40 PM

    굉장한 저장식품이군요. 훌륭하셔요.
    우리 조상님의 지혜에요.

  • 프리스카
    '22.4.6 10:27 PM

    네 막상 해보니 쉬운데 어려워했어요.
    맞아요 대단한 지혜에요.

  • 8. 루덴스
    '22.4.8 7:02 PM

    아름다운 맛이라니 너무 궁금합니다~
    1년뒤 후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프리스카
    '22.4.8 7:42 PM

    이미 맛을 아는 분들 표현으로는
    간할 때 다른 거 안 넣어도 될 정도의 맛이라네요.

  • 9. mamahelen
    '23.2.11 1:04 AM

    저는 작년 봄에 새로 가른 된장에
    북어 세마리 된장에 박어넣고 넓은 다시마로 꼭꼭 빈틈없이 덮어서 장독대에서 숙성시켜 시월에 북어랑 다시마꺼내 버리고 요즘 먹고 있는데 뭘해도 구수하고 시원한 맛에 내가하고도 내가 놀래요.
    된잠의 신셰계에요.

  • 프리스카
    '23.2.12 7:36 AM

    올해 이 어육장 가르며 보니 황태와 뱅어포가 다 녹아 없어졌어요.
    6개월 숙성되면 맛있을 것 같아요.
    가른 된장에 북어 넣고 숙성해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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