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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신랑~! 쓴맛을 보다. & 공주의 청소??!!

| 조회수 : 5,106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7-02-14 14:15:39
지난 주말....마트에 장을 보러 갔지요.
야채코너를 돌고있는 나를 신랑이 잡아끌고 간곳은???
발렌타인 특설매장. 쵸콜렛들이 산더미처럼 있더군요.
거기서 울 신랑. 엄청큰 허쉬빅자이언트를 집어들더군요.
그 큰걸 어쩌라구, 어떻게 다 먹을라구....
이건 안되고 다른 걸로 골라보라구 했더니....메이지쵸콜렛세트를 골라들었습니다.
이걸 진짜 먹겠냐고 ,먹을수 있냐고, 진심이냐고?? 세번도 넘게 물어봤습니다.
정말 먹겠답니다. 진짜 먹을수 있답니다. 다 먹을꺼라더군요.
그럼...올해 발렌타인은 이걸로 끝이다. 다른건 없다. 그래도 이걸로 하겠냐?? 했더니...
세트를 손에 쥐고,,,,이거면 된다고, 다른거 해달라 안한다고,,,,싱글거리면서 넘 좋아하는겁니다.
그래서 사줬습니다. 메이지세트...


돌아오는길...차안에서 쵸콜렛 먹어도 되냐고 묻길레....
99%부터 먹어보고 싶다는거...첨부터 넘 쎈거 먹는거 아니냐고,,,,86%한조각을 잘라서 입에 넣어줬습니다.
어~~~~~!!!! 어~~~~!!!! 왜이렇게 쓴거야!!!!!! 놀라는 울신랑....
그렇습니다.
울신랑...몰랐던겁니다.

얼마전 드림쵸코 56%를 사다가 차에 넣어줬습니다.
맛있었나봅니다.
56%가 이렇게 달면 72%는 더 달고, 86%는 더더 달고, 99%는 달콤함의 결정체일꺼라 생각했답니다.
완전 달콤을 생각했는데....입안에 퍼지는 씁쓸함....
그제서야 울 신랑은 왜 말리지 않았냐고.....투정입니다.
그래서 내가 분명이 물어보지 않았냐고,,,진짜 먹을수 있냐고, 먹을꺼냐고....
울신랑은...이렇게 단것을 정말 먹을꺼냐?? 너무 단거 먹는거 아니냐?? 이런 뜻으로 생각했답니다.
그래도...한조각으로 잠이 확~! 깬다면서....ㅎㅎㅎ
99%도 한조각 먹어봤습니다.
울 신랑이 이건 약먹는 기분으로 먹어야 할것 같답니다.

어제....방치된 쵸콜렛을 보고,,,,이거 먹을꺼야?? 물었더니...
그래도 안버리도 다 먹을꺼랍니다. 약먹는 기분으로 한조각씩 먹을꺼랍니다.
자기가 한말은 있어서 끝까지 먹으려는 신랑....
쫌,,,불쌍해서....이거 먹을만한걸로 리메이킹해주까??? 했더니....얼른 다른걸로 만들어달랍니다 .ㅎㅎㅎ
그래서...쌉쌀 달콤한 브라우니로 만들어줬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덜 단걸 좋아하는데,,,
메이지 쵸콜렛 넣으니깐...딱 제가 좋아하는 수준으로 달콤, 쌉쌀, 찐~~~하게 나오더군요.


오늘 출근길에...해피발렌타인~ 하면서 브라우니를 포장해줬습니다.
브라우니로 변신한거보고 너무 좋아하면서 출근했네요.
이러니...큰아들 키운다 소리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뽀너스~~~ 사진

아크릴사로 수세미만들기책보고 만든겁니다.
소파밑이나 책장위의 먼지를 쓸어내는 용도라는군요.
꽃모티브를 50가도 넘게 만들어서 옷걸이에 꿰어 만든겁니다.
양산같기도 한것이....청소용구치고는 넘 공주풍이지요?
울 신랑이 이거 완전 히트다~!!라면서 재밌어 하더군요.
근데...공주가 이런거 들고 청소 할까요??

아무튼...여러분~~~~
해피발렌타인입니다~~~ ^^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헤라자드
    '07.2.14 2:44 PM

    ㅎㅎ 저두 멋두 모르구 저 99% 먹었다 죽을뻔한 경험이..... ^^ 저도 브라우니 먹고 잡아요~ ^^

  • 2. 초록나무숲
    '07.2.14 2:54 PM

    저도 엄마랑 99% 3개나 샀다가 주위에 아는 사람들 한테 한조각씩 모두 줬다는 것...ㅋㅋ
    암껏두 모르구 먹었던 그 사람들.. 미안~ ㅋㅋ

  • 3. yuni
    '07.2.14 3:25 PM

    저는 99% 짜리를 좋아합니다.
    우리 식구들이 다 저를 괴물 보듯이 해요.
    네, 전 달아야 하는 음식은 달아야 하고 써야 하는건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진저리치게 단 크리스피크림 도너츠도 좋아하지만
    쵸코렛은 역쉬 99% 짜리가 최고지요 호호..
    저 99% 짜리를 먹으면 좋은거 한가지..
    입맛이 뚝뚝 떨어져서 밥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다이어트가 저절로 됩니다.
    단, 배고픔은 해결이 안되니 그건 각자알아서 해결하시길.. ^^*

  • 4. 하얀책
    '07.2.14 4:07 PM

    왠지 귀엽습니다. ^^;

  • 5. soo
    '07.2.14 4:20 PM

    너무 귀엽게 사시는군요^^ 부럽습니다.
    전 쓴 게 좋아서 99% 맛나게 한 조각씩 먹다가 외계인 보듯 쳐다보는 동생들의 눈초리를 받았는데...
    브라우니 때깔도 이쁘고 참 맛있겠어요. 남편분께서 참 행복하셨을 것 같네요 :)

  • 6. lyu
    '07.2.14 4:39 PM

    아들이 사다 책상 위에 놓아 둔 86%...
    동생들과 같이 프리즌 브레이크 다운 받아 보면서......
    맛나다. 맛나...
    나중에 보니 새 통이 텅~
    비었습디다.
    우리 아이들 우리 자매를 무적의 입맛으로 명명하더군요.ㅠ.ㅠ

  • 7. 후레쉬민트
    '07.2.14 4:55 PM

    카카오 99%는 보통 크레파스맛 아니면 석탄에 담근 샤프심 맛이라 그러던데요 ㅎㅎ
    저도 한번 먹어봐야 겟어요 도대체 어떤 맛인지??

  • 8. 친절한박씨
    '07.2.14 5:11 PM

    99% 크레용맛입니다,,,ㅋㅋㅋ

  • 9. 올망졸망
    '07.2.15 9:38 AM

    99%, 86%....예상외로...잘 드시는 분이 계시는군요.
    저는 한약찌꺼지 같은 맛이라 생각했는데....
    후레쉬민트님...석탄에 남근 샤프심.....정말 뒤집어졌습니다. ㅎㅎㅎ
    친절한박씨님...그러고보니...크레용같기도....ㅋㅋㅋ
    99%를 원수에게 선물하라~~~라고도 하더군요.

  • 10. 무인주부
    '07.2.15 1:29 PM

    하하. 전 그렇게까지 쓴 줄 몰랐는데, 후기를 읽어보길 잘 했네요.
    은근 사고 싶던데 이상하게 손이 안가더라니. ㅋㅋ

  • 11. sueyr
    '07.2.15 4:22 PM

    남편분 %가 올라갈수록 더 달꺼라고 생각했다니.. ㅋㅋㅋ 넘 재밌으세요.
    저도 99% 샀다가 지금 브라우니 굽는데 재활용 할려고.. 구석에 처박아 놨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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