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이 생각나서....
두번째로 즐거웠어요~~라고 말해야 겠네요. ^^;;
물론 16강을 넘어 8강, 4강까지 갔으면 좋겠지만,,,,아쉽지만 욕심은 그만 접어야할것 같구요~
그래도 앞으로 남은경기는 좀더 편한하게 볼수있게되었다는 장점 하나는 생긴셈이지요. ㅎㅎ
아직 끝나지 않은 월드컵이지만,,,,
축구경기엔 역시 시원한 맥주가~~라며 날마나 맥주한잔 걸치다보니,,,,
월드컵은 뱃살만 남기고 끝나는건 아닌가?? 걱정입니다. ^^;;;

그리스전이 있던날의 안주였어요. ㅎㅎ
월드컵 시작전에 신랑이랑 마트가서 맥주는 이미 김냉에 한가뜩 채워두었구요~~~
그리스전을 시작으로 한가득 채웠던 맥주를 냐금냐금 꺼내마시면서
날마나 안주로 배를채우니....이것이 늘어가는 뱃살의 시작입니다.

외출하고 돌아왔는데,,,축구할시간....
밥상에 차려먹기도 귀찮고,,,축구도 보고싶고....
이렇게 양푼이에 비벼서 둘이서 양푼이 붙들고 우걱우걱먹으며 맥주 두캔 꺼내놓고 축구를 봅니다.
월드컵 보는 시간이 솔직히 밥비벼먹을 시간은 아닌데 말이죠....ㅠ.ㅜ

좀 가벼운 안주를 준비해야겠어!!라고 생각하며 준비한 안주...연근튀김...
근데,,,결코 가볍지 않은 느낌입니다. ㅎㅎ
소금간도 하지 않고 그냥 연근을 얇게 썰어서 촛물에 담궈두었다가 물기빼고 튀겼어요.
연근튀김인지 감자튀김인지,,,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이게 아마 나이지리아전때 준비해둔 안주였을꺼에요. 아마도...
새벽경기라서 가볍게 준비했던것 같아요.

이건 우린 이미 16강 올라갔고~~하면서 편한 맘으로 다른 나라 경기를 관람하면서 먹었던 안주에요.
시샤모는 가스렌지 생선칸에 구웠어요.
토스트에 굽는것 보다는 생선칸에 물기빠지게 굽는게 더 맛있는것 같아요.
청어과메기도 이날 같이 구워먹었는데,,,사진은 없네요.

16강전은 안주도 왠지 좀더 정성스럽게 준비해야 할것 같아서 닭을 구웠어요.
미리 양념에 재워두고(보라돌이 맘님이 가르쳐주신 양념을 이용했어요. ^^)
10시부터 구워서 정확히 축구시작 3분전에 완성. ㅎㅎ
근데,,,16강전은 단판전이다보니,,,,정성스레 준비는 했으니....
맘졸이며 보느라고 닭다리따위를 뜯을 시간이 없더라구요.
입만 바짝바짝 타들어가니 맥주만 홀짝홀짝 마시고,,,
경기끝나고 치킨은 거의 남아있는데,,,맥주는 빈깡통만....ㅠ.ㅜ
어제는 잉글랜드와 독일전을 보면서 그냥 간단히 포테토칲 한봉지 뜯어서 케찹찍어먹으면서 또 맥주한잔 했네요.
날마다 밤마다 월드컵덕(??)에 맥주한잔.....
남들은 노출의 계절이 온다면 열혈 다이어트를 하는데,,,
저희부부는 날마나 야식이니...더운 여름에 뱃살을 어찌할까요.....ㅠ.ㅠ
그치만....제 사전에 다이어트란.....항상 내일부터... 오늘까지 요것만 먹고.....ㅎㅎㅎ
저도 오렌지피코님처럼 줄어든 바지 당당히 올릴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일단은 그래도 월드컵은 즐기고 나서...다이어트해야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