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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갈치고구마줄기조림

| 조회수 : 5,511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6-09-16 09:02:54

텃밭의 풋고추가 하나 하나 병이 들어가더니 하나 둘씩 썪어 들어가네요.
그나마 썽썽한 고추 몇 개가 양념 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답니다.

  

성질급한 경빈 보세요~
손에 잡히는 대로 막~~따다보니 잎사귀까지 다 따왔어요.^^

이 고추를 어슷 어슷하게 썰어 조림위에 올려놨어요.

  

고구마줄기 삶은거와 감자를 바닥에 깔고 갖은양념을 하여
(갖은양념이 뭐냐구요? 요리의 기초를 보시면 다 아실듯...)

고춧가루 마늘 집간장넣고 조물 조물하여 다시물이나 쌀뜨물 또는  생수넣고
갈치를 야채위에 쫘악 깔아주었습니다.

울 친정어머님이 주신 오리지널 국산갈치랍니다.
자잘하더라구요~

  

국물을 넉넉히 잡아줘야 자작 자작 오랫동안 졸일수 있습니다.
너무 싱거워도 안되니 어느정도 간이 배도록 양념을 하셔야 좋아요~

바글 ~바글~바글~~소리 들리시나요?

  

먹기 전에 한 번 더 데워먹으려고 불을 꺼 놨다가
밥상 보기전에 다시 불을 켜고 데우세요.
이때 간을 보시고 싱겁다 싶음 간장으로 간하시면 됩니다.

널찍한 그릇에 국물까지 자작하니 담아 갈치도 먹고 감자도 먹고
고구마줄기도 먹고 국물도 떠 먹으면 구지 다른 반찬 없어도
밥 두 공기 거뜬히 먹지 싶네요.

요즘 고구마줄기 천지네요.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고구마거두고 난 밭에가서 따오셔도 됩니다.
일이 많은지라 먹고는 싶어도 하기 싫어 못 드시는 분들 있더라구요.
조금만 부지런 떨면 밥상이 푸짐하니 그야말로 웰빙이 아니련지요?
경빈 시간없어서 못가고 있네요.

이것도 저것도 아니되면
저녁에 시장가서 한 단만 사세요.
머리부분만 잘라내고 그냥 물에 푹~~삶아내십시요.
어차피 자글 자글 지져내는 음식이니 껍질 안까셔도 됩니다.
(아~~시간이 되시면 껍질까서 요리하면 더 좋지요?)
그러나 다 들 바쁘시니 이렇게 라도해서 한 번 지져드셔 보시라구요~

제때에 나오는 야채를 또 먹고 지나가야 되지 않겠어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ioskr
    '06.9.16 9:05 AM

    저도 어제 나주장에서 갈치와 고구마줄기 사다가 졸여 먹고 있어요
    불을 땔수록 고무마줄기에 간이 베어 너무 맛있는것 같아요.

  • 2. 그린페페
    '06.9.16 9:11 AM

    나주장 ㅋㅋㅋ 경빈마마님.. 제 집에선 양동시장이 너무 멀어요 ㅠ0ㅠ
    암튼 양동시장과 가까운 분들이 어찌나 부러운지 모릅니다..
    국산 갈치 먹고파요~

  • 3. 풀삐~
    '06.9.16 9:12 AM

    국물이 환상적일 거 같아요~~

    윗님~~ 나주에 사세요??
    좋은 친구가 사는 곳이라 반갑네요^^

  • 4. bioskr
    '06.9.16 9:24 AM

    네,나주삽니다.
    어제가 아니고 그제가 나주장이었네요
    장에서 토란대가 좋아보여서 사와가지고 껍질벗겨서
    어제 널어놓고 출근했는데 비가와서~
    안하던 행동을 했더니 하늘도 아는가 봅니다. ㅎ

  • 5. 뽀쟁이
    '06.9.16 5:34 PM

    으헉;; 먹고 싶어요~ 고구마줄기 들어간 거... 더더욱 맛있는데... 그쵸~

  • 6. 칼라
    '06.9.16 8:13 PM

    찌찌봉~저도 오늘저녁 칼치 조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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