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간단 콩나물잡채와 호박오가리전

| 조회수 : 6,773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6-08-26 23:15:52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는 우리의 영원한 반찬 콩나물.
이렇게 먹으나 저렇게 먹으나 탈 날 일이 없는 이 푸짐한 콩나물.
가난하지만 이 콩나물 김치국 하나에 참기름 넣고 팍팍무침 콩나물만
있어도 밥상이 푸짐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 어른이 되어서도 저는 콩나물을 무척 좋아합니다.
어느날 큰시누님이 무쳐준 콩나물을  제가 하도 맛있게 먹는것을 보더니
그렇게도 맛있냐며 물끄러미 저를 쳐다보셨답니다.

"네에~~그럼요~ 아삭아삭하고 정말 맛있어요! 다음에 또 무쳐주세요."

시누님은 그냥 웃고 마시더라구요~^^*



먼저 콩나물을 잘 씻어 물을 아주 조금만 붓고 센불에 얼른 삶아냅니다.
이 콩나물 삶기가 기본이기에 잘 삶아야 아삭 아샥~ 하면서 맛을 낼수가 있지요.

소금을 넣으면 숨이 죽으니 소금을 넣지 말고 센불에 얼른 삶아
찬물에 몇 번 헹구어 건져놓았다 물기가 빠지면
참기름 마늘다진거 소금 약간 넣고 살살 무쳐둡니다.



당면도 끓는 물에 넣어 70%만 익혀 줍니다.
어떻게 그렇게 맞출수 있냐고 물어보면 할 말이 없지만



조금 딱딱한 기가 있다~~고 느낄때 건져 바로 간장과 식용유를 넣고
팬에 달달 볶아줍니다.



가지와 양파 당근 홍고추를 알맞게 썰어 따로 다 볶아둡니다.

집에 있는 해물이나 모든 야채를 이용하십시요.
오징어도 좋고 버섯도 좋고 부추도 좋고 맛살도 좋고 고기도 햄도 다~ 좋아요~



참기름 후추 통깨 설탕을 넣고 싱거우면 간장을 조금 더 넣고
살짝 한 번 더 볶아줍니다.

마지막으로 불에서 꺼낸뒤 콩나물을 넣고 살살 버무린 다음 깨소금 뿌려 상에 내놓습니다.



아삭함이 있어 더 개운 매콤하게 먹을수 있고 그냥 잡채보다 훨씬 개운합니다.
야채도 같이 먹을 수 있고 좋아하는 콩나물도 먹을수 있어 참 좋습니다.

★ 여기서 콩나물 양은 기호에 맞게 더 넣으셔도 됩니다.
콩나물로만 하는 잡채도 있으니 많아도 상관이 없겠다 싶네요.



연이어 손님이 다녀간 뒤라 호박오가리들깨 볶음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냥 먹기가 지겨울땐 계란물을 묻혀 호박오가리 계란전을 부치면
제법 근사한 반찬이 된다지요.

이미 양념이 다 되어있는지라 계란물에 약간의 소금기만 해서 부쳐냈습니다.





집에서 말린 호박은 조선호박이라 더 쫄깃하고 더 맛있답니다.
말을 안하면 다 버섯볶음 인줄 아시더라구요.^^


이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호박오가리를 또 말릴 수 있겠네요.
지금 지붕에는 경빈의 꿈을 담아 주렁 주렁 호박이 영글어 가고 있답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ulan
    '06.8.26 11:35 PM

    작년 임신했을떄 호박오가리에 꽂혀서... 몇날몇일을 호박오가리반찬만으로 먹던 때가 생각납니다. 너무 맛있지요. 이거.... 흐.... 먹고싶다. 파는거 디게 비싸더라구요. ㅎㅎ

  • 2. 레몬쥬스
    '06.8.27 12:29 AM

    와!!! 호박사진 ..
    정말 호박이 뚝~~ 떨어질 것 같아 두 손으로 받쳐듭니다.

  • 3. 맑은물
    '06.8.27 1:44 AM

    조선호박..그 달콤한 맛이 잊히지 않네요..
    몬트리올 호박들은 모두 야리꾸리한 냄새가 나는 것 같어..
    오신지 오래 된 사람들은 그런거 못느끼고 잘 드시던데..
    난 된장찌개해도 안 넣고 하네요..
    다 된 찌개맛이 완전 이상해져서...
    호박, 가지, 오이, 호박잎, 비름, 풋고추....이런 밥상이 그립네여..
    이맘때면 찬 밥 물말아서 오이지 쭉~~찟어서 한 입..
    사진이 너무 좋아 배경으로 옮겨서 눈이라두 즐겁게해야겠어여!!

  • 4. Ru
    '06.8.27 8:22 AM

    당면 삶을 때 진한 육수에 삶아서 육수가 당면에 다 흡수되게 하면
    기절하게 맛있어요-.-

  • 5. 솜사탕
    '06.8.27 12:09 PM

    들개, 호박오가리 그것도 올개닉으로.....
    냄새가 맡아 지는듯....

  • 6. Pak camy s
    '06.8.27 5:21 PM

    당면과 콩나물 넣고 무치는음식이 이북 음식이랍니다
    저희 시어머님이 가르쳐주신 음식입니다 참고소하고 맞있지요
    그리고 마마님 저희 집에도 한국 호박이 있어요 열심히따서 먹고 주위분들에게도
    나눠드리면 다들 좋아하셔요 그런데 호박오가리 계란전은 처음이네요
    추라이해봐야겠어요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구요

  • 7. 민우맘
    '06.8.27 9:58 PM

    호박오가리? 혹시 말린호박을 말하는건가요? 잘 몰라서^^;;

  • 8. oegzzang
    '06.8.28 3:29 PM

    호박 말린거 맞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5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12 주니엄마 2026.01.21 2,983 0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30 jasminson 2026.01.17 6,330 7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5 챌시 2026.01.15 6,774 1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5,001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6,184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6,575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3,656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271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0,170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5,758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2,917 24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673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소년공원 2025.12.18 6,990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189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4,725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552 3
41139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7,564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7,020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6,920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654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192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945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294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9,784 3
41131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587 4
41130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10 띠동이 2025.11.26 7,796 4
41129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599 3
41128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andyqueen 2025.11.21 10,173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