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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소세지계란부침 그리고 생찹쌀가루

| 조회수 : 8,425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6-08-20 23:43:01
그 옛날 도시락 반찬속에 이런 소세지계란부침이 있었으면
그 아이는  아마도 부잣집 아이였을 겁니다.

소풍이라도 가는 날 학부모님들이 싸오 선생님 도시락 반찬에도 어김없이
이 소세지 반찬이 들어있었어요.



얼마나 먹고 싶었는지 이 세상에서 라면 다음으로 제일 맛있는 반찬인 줄 알았답니다.
ㅋㅋㅋ

지금은 내 맘대로 부쳐먹고 있습니다.



후라이팬에서 바로 부쳐내면서 집어 먹는 그 맛이란?
아시죠?
엥~모른다고요?
그럼 한 번 부쳐서 드셔보세요~^^



아이들이 김치만 준다고 꽁시랑 거리기에 계란말이 하면서 소세지 반을 썰어 부쳤답니다.



어때요?
가끔은 이런 반찬도 필요하답니다.
야외 도시락 반찬에도 괜찮지 싶구요.

수빈이가 저 번주에는 정상수업이 없이
학교 독서실에서 공부 한다기에
점심 도시락 반찬에 두 어 번 싸 주었더니 맛있다고 그랬어요.

미숫가루도 얼음넣고 타서 보온병에 넣어 주었더니 인기가 만점이였다네요.
같은 반 남자친구가 자꾸 먹고 싶어 침 흘리는 것을
못본척 했다면서 좀 더 줄껄~그랬나? 하면서 웃더라구요.

ㅎㅎㅎ가만보면 우리 아이들 참 촌시럽게 먹고 살아요.
그런데 그게 편하고 좋다니 할 수 없습니다.^^*


계란풀고 소금 아주아주 조금 넣고 파송송~썰어 넣고
팬에 부쳐낸 소세지계란 부침 반찬 없을때 한 번 해보세요.
그러면서 세트로 계란말이도 하고요.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고 뽀대나고 그냥~좋습니다.
혹? 제게 돌 던지실 분 있남요? ^^


물김치를 담고 찹쌀풀을 쑤고 하다보니 찹쌀 소비가 엄청 많아졌습니다.

엊그제는 찹쌀가루를 아예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으려고 찹쌀을 넉넉히 담갔답니다.



푹 불린 찹쌀을



물기 잘 빠지는 소쿠리에 건져놓았다가 방앗간에 가서 빻아왔습니다.



500그람씩 진공포장을 해서



냉장보관을 해 두었다지요.



한 봉지씩 꺼내먹으려구요.
이렇게 직접 빻아서 먹다보면 시중에서 파는 찹쌀가루는 맛이 없더라구요.

찹쌀로 죽을 쑤는것 보다 찹쌀가루로 풀을 쑤면 훨씬 시간도 절약되고
분해도 빠르니 더 좋은 것 같아요.

아무때나 필요하면 꺼내쓸수 있으니 조금만 수고하면
기본적인 먹거리는 어느정도 해결이 되는 것 같아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나
    '06.8.21 12:31 AM

    소세지에 계란뭍혀서 붙인거 얼마만에 보는건지 몰겠네요..ㅎㅎ
    김밥속에 소세지가 사라지고 햄이 들어오기 시작한게 언제쯤인지..기억이;;

    쌀가루~ 너무 탐나네요~ 한봉지만 던져주세요~~~~~~ ㅎㅎㅎ

  • 2. plumtea
    '06.8.21 1:23 AM

    아흑...침 고여요. 배 고파요^^

  • 3. 코알라^&^
    '06.8.21 3:02 AM

    에잇!! 경빈마마님은 항상 밥 먹게 만든단 말이죠!!
    이 신 새벽에...
    물김치요?
    그건 또 월매나 맛난까?

  • 4. 코알라^&^
    '06.8.21 3:09 AM

    진짜 돌아버리겠네...
    일산을 가야해!!
    가야 한다고!!!

  • 5. 수국
    '06.8.21 4:13 AM

    코알라님 생각에 진짜 100000000% 공감!!!!!!!!
    저 분홍 소세지는 약간 도톰하게 만들어서 김치에 같이 먹음 ㅠㅠ

  • 6. Terry
    '06.8.21 8:49 AM

    후후후...분홍 소세지..저도 어릴 때 저것 넘 좋아했는데 한 세련 하시던 엄마 땜에
    절대 못 사먹었다죠...

    친구들이 반찬 싸오면 내가 모조리 다 먹고 제가 가져갔던 엄마가 맛나게 해 주신 동그랑 땡, 섭산적,
    장조림 같은 반찬은 다 친구들 주고요.. 입맛이 누굴 닮아 저절로 촌스러졌나 몰라요.. 오뎅도 엄마는 꼭 두툼한 일식오뎅만 좋아하셨는데 내가 좋아했던 것은 얇디 얇은 속이 비쳐보이는 시장표 오뎅...

    중학교 때 제 짝 어머니가 시장에서 장사하셨다는데 걔가 그 반찬을 잘 싸와서 아예 걔보다 맨날 그것만 싸오라고 했었어요. 내 반찬은 너 다 먹으라고... 울 엄마가 그걸 아셨을까요....?

    아이들 넘 고급으로 키우려 해 봤자 헛 거입니다.. 저를 보면. ^^

    근데 경빈마마님.. 찹쌀가루를 저렇게 냉장보관해도 되나요? 저는 냉동실에 다 집어 넣었는데요...

  • 7. 아이리스
    '06.8.21 9:43 AM

    저 찹쌀로도 소고기찹쌀구이 할수있나요?
    마트에파는건 가루가 곱던데..
    방앗간에서도 곱게 갈아주나요??
    모르는게 넘 많아서-_-;;;;;;

  • 8. 왕돌선생
    '06.8.21 9:44 AM

    Terry님 말씀에 공감.

    저희 엄마도 도시락에 햄,소세지, 오뎅을 절대 안싸주셔서...저는 커서 햄병에 걸렸다지요.

    이 나이에도 소세지 햄에 환장하고 있어요.

  • 9. 서현맘
    '06.8.21 10:54 AM

    헉스... 저 소세지 넘 좋아해요. 지금 먹고싶은걸 얼마나 참고 있는데... 모유수유중이라서요. ㅠ.ㅠ
    그런데 저 소시지 아이들한테 먹이기는 안 좋은 성분이 넘 많아요. 저는 마트 갈때마다 성분표시 다 읽어보고 되도록이면 조금 좋은거 사려고 노력하는편이예요. 그러다보니 쇼핑시간도 늘어지고 그래요. 어차피 소시지는 다 안 좋은 성분이 있기 마련이지만... ^ ^;;

  • 10. 대전아줌마
    '06.8.21 1:42 PM

    마마님..진공포장하면 냉장해도 괜찮나요? 저 찹쌀가루 왕창 빻아다가 냉동시켜두었는데, 이상한 냄새가 나서 저걸 버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거든요..ㅠㅠ

  • 11. 경빈마마
    '06.8.21 4:07 PM

    아...저희야 자주 많이 먹어서 살얼음 냉장보관하지만
    늦게 드시는 분들은 생찹쌀이므로 꼬옥 냉동보관하셔야 합니다.

  • 12. uzziel
    '06.8.21 9:00 PM

    정말 가끔 그렇게 먹고 싶을때가 있어요.
    소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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