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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심장과 위에 좋다는 수박차 그리고...

| 조회수 : 5,647 | 추천수 : 41
작성일 : 2006-08-17 08:29:50


시동생이 지인들과 함께 물놀이 갔다가 잡아온 피조개 다 섯개 입니다.
한 개는 데치면서 제가 슬쩍~~^^
여름에 날걸로 먹기는 위험한지라 팔~팔 끓은 물에 데쳐 먹었답니다.
미소가님 이 피조개를 보더니만
슬며시 미소지으며 포도주 한 잔 마시더만요~

술안주 보면 술이 생각나고
술을 보면 술안주가 생각나나요? 아마 술드시는 분들은 그런가 봅니다.

이거 엄청 비싼거라는데 맞나요?



오랜만에 고구마 구워봤어요.
마트에서 3,000원어치 사다가 맛만 봤어요.
전용 구워먹는 냄비에 세월아~~네월아~~그리고 오월아~~까지^^
시나브로 노릿하게 구어 접시에 썰어놔 봤습니다.

저~뒤로 시원한 열무물김치 보이나요?




다른 음식에 비해 고구마는 섬유질 이 풍부하여 포만감이 쉽게 느껴지고
변비해소와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되며 저녁 식사 대신 우유 한잔과 함께 먹으면
다이어트하는 분들에게 아주좋은 대용식이 될 수 있다.

껍질 색깔이 진하고 속살이 누럴수록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니
고구마 한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베타카로틴의 2배 가까이 섭취가 가능하여
환경오염 속에 살아 가는 현대인들에게는 보물과 같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일보] (김진용 교수 = 고려의대 소화기내과, 대한암예방학회 학술 간사) ★

우리가 안먹을 이유 없죠?



간만에 쑥갓을 데쳐 두부무침을 해 보았습니다.
쑥갓을 소금물에 얼른 데쳐 꼬옥 짰습니다.



두부는 면보에 넣어 물기를 꼬옥 짜고요~



쑥갓과 물기를 뺀 두부에 간장 깨소금 참기름 마늘다진것 넣고 조물 조물...



참 어설프지만 마당에서 부담없이 쓰는 마당표 전용 남비입니다.
뚜껑 따로 남비 따로...^^
우린 따로 국밥 ^^

아마 저 뚜껑은 15~6년 더  되었지 싶어요.



아버님이 건강하실때 찜통뚜껑을 망치로 톡~톡~톡~~때려가면서 맨도로로롬~하니
만들어 주신거거든요~

찜통은 빵구가 나서 못쓰게 되니 버려야 하고
남비뚜껑은 어디로 갔는지 몸통만 덩그라이 ~있게 되었으니
둘다 바보가 되었으니
솜씨좋은 아버님이 이리 만들어 주신거랍니다.

아버님 손에만 가면 고물도 쓸만한 물건이 되어 짜안~~하고 다시 태어난다지요.

제가 쓰는 주방 그릇엔 아버님 어머님 손때 묻은 그릇이 한 두개가 아니랍니다.

바쁘게 살고 이리저리 후다다닥 하는 살림이라 이쁜 그릇보단
편하고 부담없는 그릇들이 아직은 제 손에서 놀기가 좋습니다.


성질급한 제가
우당 당당 탕탕탕~~(총놀이 하는게 아니고요? ㅋㅋㅋ)
휘두르며  일을 하여도 깨지지 않고 부담없으니 이 만한 그릇이
어딨겠습니까?


그런데 맨날 바삐살다보니 세 딸아이에겐 사실~늘 미안하답니다.
엄마의 바쁜 삶을 그대로 이어받을 까봐서요~~
저처럼 살기를 원하진 않거든요~

우리 아이들은 이쁘게 오밀조밀 빠끔살이 하듯 살았으면 좋겠어요.

가끔 무식한 엄마가 물김치나 배추김치 담가 갔다주고요...^^



모아놓은 음료수 물통에 물을 담아 죄다 얼려놓습니다.
생각나면 택배기사도 한 병 쥐어주고, 조금 멀리 갈때는 후다닥 집어들고 나가면
그래도 시원함을 느낄수 있으니 잠시나마 더위 잊지 않겠어요?

바쁘면 바쁜대로 움직이면서 사는것도 지혜이지 싶어요.



어느 요리 책에선가 본대로 콩나물 냉국을 해 보았습니다.

통마늘 저며넣고 생생강이 없어 말려놓은 생강 몇 쪽넣고 물을 우려내어
찬물에 식혔습니다.



팔팔 끓는 물에 콩나물을 넣고



두 세 번 뒤집어 가면서 데쳐냈습니다.
비린내가 나면 안되니 어느정도 두셨다가 꺼내야 합니다.



잘 데친 콩나물을 생수에 얼른 씻어 건져놓습니다.



국물 우려낸 마늘은 청국장찌개나 된장찌개에 다시 넣어 재활용을 하지요~^^

식혀놓은 국물에 씻어 놓은 콩나물 넣고 소금간만 하면 끄읕~~!!!



이렇게 하면 아주 깔끔 개운한 콩나물  냉국이 됩니다.

냉동실에 잠시 두셨다가 드시면 이 더위엔 이만한게 없지 싶네요.
아주~띵호야~ 입니다.
어때요? 쉽지요?



필 받은김에 먹고 남은 수박껍질 조금 말려봤어요.

심장과 위에 좋다하니 한 번 해 따라 해봤다지요. ^^경빈! 분명 더위 먹은게 맞네요.ㅋㅋㅋ



껍질채 말리라 하지만 조금은 찜찜해서리
껍질은 벗겨내고 속살만 얇게 썰었어요.



소쿠리에 얇사람하니 펼쳐서



햇빛에 꼬득하니 말렸습니다.



그리곤 냄비에 물을 붓고 말린 수박껍질 넣고 팔팔 끓고 난뒤 약불에서
은근히 우려냈다지요.



뜨겁게 먹긴 밍밍하니 그렇고
차게 식혀 먹으니 시원하니 좋더라구요~

차로 마신다기 보단 보리차 마냥 많이 끓여놓고 차게 해서
수시로 마시면 좋겠단 생각입니다.

재미삼아 한 번 해 봤는데...괜찮았어요.

요즘 수박이 비싸다고 합니다.
아마 저번 장마때 다 쓸려가고 없어 그런가 봅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소조아
    '06.8.17 10:02 AM

    ㅎㅎ 마마님...당장 수박차 마시러 가고파요..~~~^^
    어제 더운데 많이 힘드셨죠?? 무수리가 가서 함 도와드려야되는뎅..ㅎㅎㅎ^^

  • 2. 대전아줌마
    '06.8.17 11:05 AM

    앙..저 이번 초여름부터 수박 달고 살았네요...이제 수박값 넘 비싸서리..ㅡㅡ" 엊그제 먹은 마지막 조각을 끝으로 이번 여름 수박은 끊으려고 했는뎀..
    장날 다시 수박사러 나갈랍니다. 수박차 좋다는 애긴 들어봤는데..저리 해서 마시는 거군요..
    에구..날 한참 더울때 그때 말렸으면 좋았을것을..이제 슬슬 날도 풀린다는데..잘 말르려나요??

  • 3. 올망졸망
    '06.8.17 11:24 PM

    아...신랑이 항상 수박 흰부분까지 먹으라고....몸에 약되는 부분이 그부분이라고....말은 하는데....
    이렇게 하면 되겠군요...
    잘배워갑니다.

  • 4. 후니우기맘
    '06.8.18 2:15 PM

    다 맛나 보이는데 전 저 두부무침이랑 수박차 배워가요^^

  • 5. 핑키맘
    '06.8.28 4:15 AM

    수박차.한번 배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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