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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름 밑반찬의 대명사, 오이지 끝까지 먹기

| 조회수 : 6,653 | 추천수 : 39
작성일 : 2006-08-13 06:13:55
해마다 장마전이전 오이지를 담곤합니다,
그런데 항아리에 해먀 좋다고 항아리에 담아 놓고 나면
2~3번은 떠 끓여 부어야 한다는데 무거운 항아리를 기울여
국물을 다시 따르는 것도 어렵고 해서 다시 끓여 붓는거 잘 못했었어요,.

그래서 오이지 먹을때마다 몇번 먹다 잊게 되고, 또 여러번 끓여 붓지 않아서
금방 무르게 되서 먹지 못하고 버리기 일쑤였죠


하지만 올해엔 처음엔 항아리에 담지 않고 주방 한켠에서 부터 시작했어요.
큰 솥에 물을 10:1정도로 끓여  바로 그솥에 오이를 담았습니다,
오이가 꽉차 보이죠?



그런다음 접시나 쟁반으로 오이을 눌러준후  밀폐용기에 물을담아 다시눌러 주었어요,
당연 옆으로 흐르겠죠. 흘러 넘치는 물을 받기 위해 더 큰 그릇을 받쳐 주었구요.
하루 지나고나면 큰 비닐이나 통을 놓고 오이를 모두 꺼내어 담아놓은 다음에
흘러 넘친 국물까지 담아 다시 끓이고 식으면 오리 다시 넣고 2일 정도 지나
다시 오이 꺼내어 같은 방법으로 한번 더 끓여 놓은뒤 식을동안
오이를 자루에 2~3개 나누어 담습니다,



이젠 항아리 옆으로 가서 오이 자루 담고, 국물 붓도 이젠 눌어 주어야 겠죠?
완벽하게 눌어줄 궁리 하다가 밀폐용기 기울여서 넣고 그속에 벽돌하나 넣었어요.
벽돌 아니라 다른 누름돌을 넣어도 되죠.
전 남아 있는 누름돌이 없어서 그냥 벽돌로 했어요. 보기에 벽돌이 깔끔스럽지 못하지만
벽돌과 오이나 국물하고 닿지 않거든요.

이렇게 해서 올해 오이지는 70개 담아 끝까지 모두 먹었어요, 어찌나 맛있게 먹었는지 몰라요.



참 오이지 먹다가 남으면 보관하는법 아세요? 박종숙 선생님께 배운 방법입니다,
일단 오이지를 건져 싯은 다음 물기 닦고 채반이나 쟁반에 널어 냉장고에 넣어 둡니다,
오이는 공기 노출만 되도 냄새가 단다고 하네요. 하루나 이틀 말려 물기를 없앤후
세로로 긴김치통에 오이를 세로로 넣으세요, 빡빡하게 우선은 넣는 것이 좋겠죠.

그런다음 물엿을 부어 오이 표면을 코팅해주세요. 보통 쓰는거 반병정도 넣어주면 좋다고 하네요.
그럼 이미 삼투압 작용이 끝난 오이라 물엿을 더이상 흡수하지 않는다고 해요.
먹을때 싯어내고 먹으면 언제 까지고 아삭거리는 오이지를 먹을수 있다고 하는데
올해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일찍 다 먹어 버려서 못해봤어요.
이런방법을 외국 나가는 분들이 많이 사용한다고 하구요, 시판되는 포장 오이지도 모두 이런
방법으로 보관한다고 해요.

결혼하고 처음으로 오이지 바닥까지 먹은 엘리사벳의 방법이었습니다,
여주댁1 (fleldk)

안녕하세요. 게으른 주부가 편하고 쉬운 방법 찾다가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잘 봐주세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랑
    '06.8.13 8:22 AM

    너무 맛있겠어요~~ 항아리가 생각보다
    엄청나네요... 대단...

  • 2. 꽃게
    '06.8.13 9:11 AM

    엘리사벳님 저는 언젠가 여주 신륵사 갔다가
    그 앞 강가에서 큰돌, 작은돌 얼마나 많이 주워왔던지
    지금도 곳곳에 돌들 굴러다녀요.
    손바닥 반 크기부터 들지도 못할정도 큰 것 까지 수십개 주워왔나봐요.ㅋㅋㅋㅋㅋ

    오이지 저장법,,저도 한번 해볼래요.
    지금 냉장고에 자리차지 하고 있는 것들이 있어서요...

  • 3. 서연정
    '06.8.13 11:58 AM

    엘리사벳님 물과 소금양을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자루는 어떤자루에 넣었나요

  • 4. 땅콩
    '06.8.13 12:17 PM

    저도 시엄니께서 담궈다 주신 오이지 무쳐 먹고 띄워 먹고...
    맛나게 잘 먹고 있답니다.

  • 5. 얄라셩
    '06.8.13 2:34 PM

    저희집에서는..어머니가 오이지 담으실때요..
    소금물 약간 머금은 오이를 몇개 꺼내셔서..단촛물 부우셔서..
    약간..간이 배있는 오이피클을 만드셨어요.
    그냥 오이지도 먹고..새콤한 오이피클도 먹고..번갈아서 먹으니
    여름이 더 시원합니다. ^^

  • 6. 엘리사벳
    '06.8.14 9:43 AM

    서연정님. 물과 소금량은,,,,
    물량이 조절하기 힘드시면 오이를 원하는 그릇에 담고 물을 부어 보세요.
    오이가 잠길정도의 물을 맞춘후 물을 따라 물양을 재어 보세요.
    (ex: 1L되는 통으로 10통이면 10L)
    물과 소금의 양이 10:1정도로 맞추면 됩니다,


    자루는 제가 한복집에 가서 시치미라고 하나 속치마감을 사다가 큼직하게 자루를 몇개만들었어요.
    오이지도, 매실도 모두 자루에 담았거든요.
    오이는 20-30개 정도 들어가요. 이미 절인 오이라 부피가 작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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