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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두번째로 만들어본 콩국수.

| 조회수 : 3,637 | 추천수 : 39
작성일 : 2006-08-09 21:50:10
콩! 안좋아합니다. 특히...콩껍질이 씹힌다던지...콩비린내가 난다던지....
뭐 이런 종류로는 절대 안먹지요.
이런....내가....콩국수를 만들었습니다. 오로지 신랑을 위해서....
근데....생전 먹어보지도 못한 콩국수...무슨 맛인지도 모르고...구경만 해본 콩국수.
키톡을 뒤지고 뒤져서....레시피들을 긁어모았습니다.
그리고 1차시도를 했는데...신랑이...맛은 있으나...뭔가 허전하다는 평을 내더군요.
결국 98년도 쿠켄부터 2005년 쿠켄 7,8월호 모두 다 뒤져서 콩물을 만드는법을 익혔습니다.
그리고 다시 인터넷으로 공부....또 공부...
그 결과....오늘 먹인 콩국수가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맛있답니다.
그래서 올려봅니다. 눈물의 콩국수 만들기....


콩 한컵을 준비했습니다.


콩을 충분히 불려줍니다.


하룻밤을 불려줬습니다. (저녁에 불려서 아침에 이렇게 됐어요.>
이 상태에서 삶으주는데...삶는데 중요하다고 다들 그러더라구요.
냄비에 불은 콩보다 1.5배정도의 물을 붓고 소금 1큰술정도 넣어주고 삶아줍니다.
너무 삶으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싫어하는 콩이지만..다섯개나 먹어보면서 살핀결과...
물이 끓기 시작해서 4~5분정도 지나면 괜찮더군요.
그리고는 체에 콩을 걸러주시구요,,(이때 콩 삶은물은 따로 받아둡니다.)
삶은콩을 찬물에 헹구어서 삶은 콩의 껍질을 벗겨줍니다.


껍질벗긴 콩을 갈아주는데요...
이때, 잣을 1작은술 넣었구요,,껍질을 깐 호두도 한알 넣었어요.
그리고 깨소금을 1.5큰술 넣었습니다.
그리고 갈때는 콩삶은 물을 넣어서 같아 갈아줍니다.
(약간 간이 있는 물이라서 따로 간을 안해저 됩니다.)
그리고 농도를 찬물을 넣어가며 적당하게 맞춰줍니다.
일반적으로 갈아준 콩물을 걸르다는데....신랑이 씹히는게 좋다며 걸르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냥 썼습니다.
완성된 콩물을 통에 넣고 김치냉장고에서 식혀줬습니다.


소면을 삶은 후에 콩물 부워주고 고명 얹어서 완성시켰습니다. 눈물의 콩국수....

땅콩가루도 살짝 올려줘봤습니다...
아참...기호에 맞게 소금은 각자 뿌립니다.


이렇게 우리들의 저녁이 완성되었습니다.
저는 쯔유를 사용해서 물국수 만들어먹었습니다.

이제...콩국수 자신있게 해먹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나는 절대로 내가 만들었지만...절대로 안먹어 본 관계로 무슨 맛이라고는 설명 못하겠습니다.
하지만..울 신랑 말로는...이정도면 돈받고 팔아도 되겠답니다. ^^v

맛도 모르는 음식 만들기...
힘들었지만...사진찍고, 정리하고 보니...재밌었네요.

여러분도...시원하게 콩국수 어떠세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인맘
    '06.8.9 9:57 PM

    저는 시골에서 가져온 콩을 냉장고에 모셔두고 처다보고만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덥다는 핑계로다가....
    날씨가 이리 더운데 정말 수고 많이 하셨네요. 저도 내일 한번 해보아야 하겠습니다.
    콩 불리러 갑니다. 레서피 감사합니다.

  • 2. 채송화
    '06.8.9 10:43 PM

    깨한수저 넣고 같이 갈았더니 더 고소하네요

  • 3. 복조리
    '06.8.10 12:01 AM

    저도 시골서 가져온 검정콩(속청)으로 콩국물 만들어 두고 물대신 우유대신으로 마시고 콩국수도 만들어 먹고 날씨 더운 요즘 우리집 단골 메뉴랍니다.
    참깨랑 검정깨 같이 섞어 주니 더 맛나던데요.

  • 4. 이수 짱
    '06.8.10 12:15 AM

    저는 완전 콩국수 팬입니다...
    근데 오늘은 날씨도 덥고 콩 삶기도 너무 귀찮아서 약식(?)으로 꾀 부렸어요...
    두부 한 모에 깨소금 약간으로 간하고 집에 있는 땅콩이랑 잣넣고 물로 농도 맞추어서 믹서기에 갈았더니
    얼추 비슷한 맛이 나더라구요...
    식구들 반응도 좋았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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