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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열무농장& 참깨볶으기

| 조회수 : 5,260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6-08-08 13:58:20
엊그제 열무농장 다녀오면서 담아온 사진입니다.

경빈이 부자라면 크은~~저장고 하나 마련해서  이거 몽땅 가져다가
열무김치도 많이 담고 열무물김치도 넉넉히 담가 회원님들이
아무때라도 원하면 착착~보내드리고 싶네요.

내것이 아니라도 이쁘고 탐나고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이 농장 쥔장님은 저 보다 아래인데 얼마나 억척스러운지 몰라요.
이번에 널찍한 내집도 마련해서 입주를 하셨다고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축하드립니다.
쬐끔 부럽기도 하답니다요~ 헹~





가지런히 줄서있는 오리지널 일산열무 입니다.
지금 한창 열무김치 열심히 먹을때이죠?
비싸니 더 맛있을 수 밖에요...^^





살얼음이 샬~샬~샬~ ^^*
미소가님은 끼니때마다 한 대접씩 들이킵니다.
그래서 삼삼하게 만들었다지요.

이제 참깨도 볶아볼까요?
더워죽겠는데 뭔들 못하겠어요. ㅎㅎㅎ더위 먹은김에 일이나 팍~해야지요. ^^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



널찍한 그릇에 깨끗히 씻어 물기를 쏘옥~~뺀 참깨를  달달달 볶아줍니다.



처음엔 말려야 하므로 센불에서 서서히 볶다가 중불로 줄여줍니다.
너무 타지 않도록 고루 잘 볶아지게 하려는 겁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약불로 줄여주고 저어주는 속도를 조금 빨리합니다.

왜냐면 물기가 다 말랐기에 조금만 늦어도 바닥에 있는 깨가 다 타버린다니깐요.

그리고 불을 끄고도 한 참을 저어주어야 합니다.
남은 열도 만만치 않게 뜨거워 바닥의 참깨를 누렇게 만들어 버리니깐요...



잘 볶아진 참깨입니다.  볼록하니 배가 부르네요.



더 자세히...탱글 탱글 탱그르르르르~~~^^  나 볶은참깨 입니다!



손가락으로 살짝 비틀었을때 이렇게 샤샤삭 부서지면 잘 볶아진겁니다.



절구에 넣고 고운소금 또는 볶은소금 또는 죽염 기타 등등 집에서 쓰는 소금을 넣어줍니다.



그리곤 콩~콩~콩~  이런 저런 생각하면서 빻아줍니다.
(그렇다고 없는 생각 일부러는 하지마세요^^)

혹시 미운사람, 때려주고 싶은 사람,  있으면 이때 더 쿵쿵 빻으세요.
에이~~  나빴어!!!  ^^



조금더 빻아 주어야 겠어요.^^ 이 정도도 괜찮으시면 멈추셔도 됩니다.



몇 번만 더 내리쳐도 이렇게 고운 깨소금이 되었다지요.
락앤락통에 담아놓고 조물락 조물락 나물 무칠때 겉절이 할때 간장에 밥 비벼먹을때
등등 이용하시면 됩니다.

어때요? 쉽지요?

가스불 앞에서 송골송골 땀맺히고 눈물 흘려가면서 저어 주어야 하는게
흠이라면 흠이겠지요.

더울땐 아예 더위와 맞장 떠 보는 것도 더위 이기는 방법이 아닐까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트
    '06.8.8 2:44 PM

    전 언제 경빈마마님처럼 수월하게 김치도 담고 그럴 수 있을까요?
    올해 김치를 한번 담아보는 것이 최대 목표입니다.

  • 2. 레먼라임
    '06.8.8 3:00 PM

    이번에 배운대로 담근 열무물김치요, 싱겁게 되었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처음으로 담궈서 신기하고, 앞으론 잘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래도 고추장 잔뜩 넣은 비빔밥이나 열무물냉면을 하면 좋겠다 하면서 위로를 하곤 있는데...
    마마님의 살얼음을 보니 마음이 찢어 집니다. 그래도 콩가루가 들어가서인지 사먹는 것보다
    구수한 맛이 나는 것 같아서 신나요.

  • 3. 상구맘
    '06.8.8 4:41 PM

    경빈마마님은 항상 대용랑이네요.
    저희는 깨 볶을때 1/10 볶을려나???
    살얼음얼은 열무 물김치 너무 맛있겠네요.

  • 4. 땅콩
    '06.8.8 5:37 PM

    참깨의 고소한 냄새가 솔솔 코끝을 간지럽히네요.
    아~ 깨소금 한숟가락 넣고 고추장 열무김치 비빔밥 먹고 싶어요.^*^

  • 5. 지원
    '06.8.8 5:52 PM

    참깨가 오동통하니 잘 볶아졌네요^^
    열무가 참으로 싱싱해보입니다
    날도 더워서 그런지 더욱 싱그러워 보이다 못해 시원~~~해 보입니다

  • 6. 하나
    '06.8.9 12:40 AM

    흐미~ 저렇게 싱싱한 열무는 다들 어디로 가는건지...ㅠ.ㅠ
    울동네 마트는 다 시들시들..오늘 가격이 열무한단에 3700원을 넘나들더군요..
    싱싱하고~ 여린 열무로..김치한번 담궈보고 싶어요~~~~~~

  • 7. 달콤키위
    '06.8.9 12:56 AM

    푸른 열무밭이 보기 좋으네요.
    전 엄마가 참깨 볶아라 하면 태우기 일쑤라서 참깨 볶음이란 글자만 봐도 겁나요. ㅜㅜ

  • 8. 불량주부
    '06.8.9 10:47 AM

    항상 경빈마마님 글을 보면 배가 불러옵니다.
    넉넉한 마마님의 마음이 전해져서일까요^^

    전 깨소금 사용을 많이 안하게 되더라구요.
    왜일까 생각해 보니 저희집 깨소금은 고소하지가 않아서...
    외할머니 살아계실적 농사지으신 깨가 아직도 냉장고에 있어요ㅠㅠ
    왜 고소하지가 않을까ㅠㅠ
    친정엄만 외할머니 농사지은 깨는 아깝다고 참기름 내리지도 못할 정도로 귀하게 여겼는데...
    위에 알려주신 깨소금으로 만들면 좀더 고소한 향이 날까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깨소금이라고 사용했던 것이
    깨소금이 아니라 참깨였네요^^;
    어흑~~나는야 불량주부^^;;

    히히~ 하나더 여쭤봐도 될까요^^
    일산열무라는 말을 몇번들었는데
    경기도에 있는 일산에서 나는 열무를 일산열무라고 하나요?
    제가 부대찌개를 부산대 앞에서 처음 먹었거든요.
    그래서 부대찌개라는 갑다 했는데..ㅠㅠ..=33

  • 9. 이현주
    '06.8.9 3:54 PM

    초록의 열무밭이 싱그럽습니다.
    저거 뽑아다가 열무물김치 담그고 싶네요~^^

  • 10. 부겐베리아
    '06.8.9 5:58 PM

    마마님 참깨빻는거 보며 웃고갑니다.
    옆에서 왜웃느냐고.....~~~

  • 11. 채유니
    '06.8.9 7:03 PM

    시원한 열무김치 한그릇 들이키고 갑니다 . 보기만해도 시원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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