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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추된장볶음

| 조회수 : 8,169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6-07-29 21:47:37
<pre>

잎은 꽃을 못보고 꽃은 잎을 못본다 하여 붙여진 상사화.


아무리 하늘이 무너져라 비가 내려도 자기가 버틸수 있을 양만큼 받아 놓거나
무거우면 쏟아내거나 하면서 자신의 자태를 흐트러놓지 않는 연잎.


이렇게 고품격 아침을 맞게 해주는 텃밭 풍경입니다.
그냥 있는것 자체 만으로  피어주는것 만으로도 이렇게 기쁨을주니 말입니다.
절로 이런 마음을 갖게 해주는 이들에게 감사를 드리는 아침입니다.

아침밥을 올려놓고 풋고추 한주먹 따러 나갔습니다.
항상 방글 방글 저를 맞이해 주는 고추가족입니다.
이쁘죠? 맵다구요? ^^*


교회 식구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맛본 고추 된장볶음을 집에서도 해보았답니다.
된장에 박은거냐? 살짝쪄서 아니면 소금물에 데쳐서 양념된장에 무친거냐?
서로 물어가면서 개운하게 먹었답니다.
밥 반찬에도 좋지만 아무래도 고기먹을때 한 개씩 집어 먹는게 더 어울리지 싶네요.

고추 딸때 고춧잎을 따면 안되는데 성질이 급한지라 따다보면 고춧잎도 몇개 따게 됩니다.

오목한 팬에  된장을 넉넉히 넣고 물도 조금넉넉히 넣고
마늘다진거,식용유를 넣고 서서히 볶아줍니다.


어느정도 볶아지면 고추를 사정없이 넣고 볶아주는데 물이 너무 적으니 안되겠다 싶어
조금 더 붓고 중불에서 볶아주었습니다.

매우면 매운대로 안매우면 안매운대로 기호와 식성에 따라 드셔도 되지 싶어요.


접시에 내면서 통깨만 살짝 뿌려주면 되네요.
고추가 작으면 통채로 놓고 좀 크다 싶으면 잘라서 담으면 되겠더라구요.
고추 좋아하는 남자분들 또는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
맵지 않다면 어르신들이 좋아할 듯 싶은데...

맛은 너무 무르지도 질기지도 않아야 맛난거 같습니다.
<html>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시
    '06.7.29 10:15 PM

    매운 고추로 이렇게 해서 땀 뻘뻘 흘리며 밥한공기 비우고 나면 무지 시원하겠지요
    갓 따낸 싱싱한 고추 된장우 꾸욱~~ 찍어 먹고싶네요
    매운내가 여기까지 느껴지는걸요~

  • 2. 몬아
    '06.7.29 10:30 PM

    낼 아침에 실습들어갑니다. 마침 엄마가보내주신 된장, 고추 다있네요...맛이 궁금하여요////

  • 3. 무반주댄서
    '06.7.30 1:12 AM

    고추랑 된장이 어우러진 맛 좋아합니다. 집에 고추도 있는데 해봐야겠습니다. ^^

  • 4. 시안
    '06.7.30 3:12 AM

    된장에 지진 고추. 거거 밥도둑인데,,
    약간은 다르지만 엄마가 해주신 이음식을 전 무지 좋아라하거든요.

    상사화..청초하고 너무 이쁩니다.

  • 5. 장금이친구
    '06.7.30 9:59 AM

    어디에 사시길래 이렇게 좋습니까?
    정말 보기만해도 편안해지네요. 부럽^^
    저는 시골에서 자라 이런곳이 좋아요.
    도시는 넘 삭막해요. 어쩔 수 없이 살고 있지만서도..
    고추를 된장에 넣어서 삭히는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도 하네요.
    맛있겠어요. 한번 도전해볼려구요. 정보 감사^^

  • 6. yozy
    '06.7.30 12:47 PM

    칼칼한게 기름진 음식 먹을때나
    입맛없을때 먹으면 좋겠습니다.

  • 7. 소박한 밥상
    '06.7.30 2:23 PM

    역시~~~~님다운 글과 음식솜씨 !!!!!
    도대체 언제 그런걸 다 배웠답니까 ????? ㅠㅠㅠㅠ

  • 8. 돼지용
    '06.7.30 4:07 PM

    오호 !!
    땡깁니다요. 맛나겠어요.

  • 9. 미야
    '06.7.30 6:34 PM

    진짜 간단하게 먹을수있는 여름용반찬이네요 감사해요

  • 10. Pak camy s
    '06.7.31 9:22 AM

    마마님 저희집 뒷마당에도 깻잎과 고추 가지 호박 그리고 부추도있어서
    저도 어제 저녁에 만들어 봤읍니다
    고추를 조리면 너무심심해요 그런데 마마님 하신대로하니
    정말 맛있게 먹엇읍니다
    감사 감사 앞으로도 계속 좋은정보 부탁합니다
    건강하시구요

  • 11. 경빈마마
    '06.7.31 3:10 PM

    모두 모두 다정스런 덧글 감사드립니다.
    정말 만들어 드셔본 분도 있으시네요.
    개운하고 맛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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