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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묵은지와 돼지 앞다리살이 만나니! 숭덩숭덩 묵은지 찌개

| 조회수 : 13,724 | 추천수 : 4
작성일 : 2013-03-20 09:12:53

묵은지 김치찌개는 역시 돼지앞다리살 입니다.

돼지 앞다리살도 숭덩숭덩 썰어 넣고 끓여야 제맛.

묵은지 맛있으니 김치찌개 기가 막힙니다.

이 거부할수 없는 맛에 묵은지 돼지고기 찌개를 끓여먹지 않을까 싶어요.

역시 묵은지에는 돼지 앞다리살 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지요?

어제 땅속묵은지를 캐냈습니다.

캐내면서도 그 깊은 맛이 어찌나 좋던지 한가닥씩 떼어 먹고 있었어요.

땅을 골라 씨앗 뿌릴 준비를 해야 하니 작년 묵은지도 모두 캐내야 했습니다.

떡본김에 제사 치룬다고 돼지 앞다리살 넉넉히 끊어다 숭덩숭덩 썰고

묵은지 작은포기 3쪽도 숭덩 숭덩 썰어 앞다리살과 볶아주어 쌀뜨물만 부어주었습니다.

캬~~끓는 냄새가 죽입니다.

갑자기 배가 고파지기 시작하니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구요.

모니터 밖으로 김치찌개 냄새가 나오는것 같지 않으세요.

분명히 먹었음에도 당장 밥 한공기 들고 달라들고 싶습니다.

생고기가 들어가니 그 맛 또한 죽음

한국인 이라면 절대 거부할수 없는 밥도둑 입니다.

묵은지 김치찌개 재료

돼지앞다리살 600g, 묵은지 작은포기 3쪽 (큰 포기라면 1쪽 반), 쌀뜨물 1리터 (1kg) 정도이면 됩니다.

다른 재료 하나 필요없이 김치와 고기 쌀뜨물만 가지고도 훌륭한 찌개가 되더군요.

그럼 눈 감고도 끓이겠죠?

김치가 맛있으니 찌개도 정말 맛있네요.

돼지 앞다리살 생고기로 600g 준비합니다.

묵은지 작은 포기 3쪽 정도 준비했어요.

묵은지는 숭덩숭덩 잘라주고요.

돼지 앞다리살도 숭덩숭덩 잘라주고요.

김치국물과 고기 김치를 한데 넣고 달달달 한 번 볶아주다가

쌀뜨물을 다 붓고 보글 보글 센불에서 끓여 주면서

중불에서 뭉근하게 끓여 줍니다.

그래야 고기와 김치가 맛이 잘 어우러 집니다.

굴러다니는 쪽파가 몇 개 남아있어

가위로 숭덩 숭덩 잘라 넣었어요.

오늘의 요리 팁은 숭덩 ~숭덩~~입니다.^^*

상에 올릴때에는 뚝배기에 담아 다시한 번 끓여주면 되겠습니다.

아이고 맛있어라!

밥 대령이요~~!!!

 

 

이 묵은지 앞다리살 찌개애 어른 6섯명이 초토화 시켰습니다.^^

맛있다~를 연발하며 한끼 신나게 먹었다는 이야깁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연
    '13.3.20 9:28 AM

    흡!~ 아침먹고 출근했는데도 침이.....츕츕...
    김치냉장도 덕인지 우리집은 아직 묵은지맛을 못보있네요..
    시큼시큼 푹 익은 김치에... 돼지고기...

  • 2. 세누
    '13.3.20 9:29 AM

    진짜 침이 꼴깍꼴깍~~
    배고파요^^~~

  • 3. 름름이
    '13.3.20 9:37 AM

    T.T 황제의 밥상이네요. 아........

  • 4. 해바라기
    '13.3.20 10:55 AM

    숭덩숭덩 소리에 침이 저절로 나네요
    오늘 저녁은 김치찌개다~

  • 5. 귤우유
    '13.3.20 12:08 PM

    넘맛나보이네용!!

  • 6. 쿠키왕
    '13.3.20 3:04 PM

    아이코 ㅠㅠ 딱 내타입 찌개입니다!!!!

  • 7. 멋쟁이토마토22
    '13.3.20 4:24 PM

    아고 ..맛나것당 ㅎ ㅎ

  • 8. 꽁꽁맘
    '13.3.20 5:16 PM

    아... 모니터에서 냄새가... 냄새가 나는 거 같아요... ㅠㅠ

  • 9. 쭈니들맘
    '13.3.20 9:12 PM

    아...침이 절로 고이네요.. 지금 아직 식사전이라 허기가 지고 있는데 고문입니다..마마님..^^

  • 10. 게으른농부
    '13.3.20 9:58 PM

    ㅎ~ 저는 밥보담도 쏘주한병 들고 미친듯이 달려가고 싶습니다.

  • 11. 쏠라파워
    '13.3.20 10:40 PM

    엊그제 앞다리살넣어 숭덩숭덩 썰어넣고 묵은지 김치찌개 끓여먹었었네요.
    마마님과 다른점은 두부남은거 좀 넣어끓였다는거..
    저희집도 고기반, 김치반 으로 끓여야 식사중에 난투극이 일어나지 않는답니다..ㅎㅎ
    고기한점에 김치하나 얹어서 먹으면~~~~^^

  • 12. 호이2
    '13.3.21 4:58 AM

    황제 식사네요^^

  • 13. 교코
    '13.3.21 1:01 PM

    이거 있으면 다른 반찬 필요없겠네요... 김치가 맛있는게 관건이겠는데요.. 우리집은 묵은지가 없고 김치가 서울식으로 담백슴슴한지라 찌개 만들때 고춧가루도 더, 마늘도 더 ,간도 더 , 뭔가 요리하는 기분으로 많이 만들어내야는데 일케 맛난 묵은지만 있으면 거저 먹고 들어갈거 같아요,... 진짜 군침이 돕니다~~

  • 14. 피치베리
    '13.3.21 2:37 PM

    유명한 음식점에서 나오는것처럼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 정말 맛도 있어 보여요.
    타고난 음식 솜씨를 갖고 계신가봐요^^
    전 뭘해도 비슷 ㅋ

  • 15. 라일락84
    '13.3.22 1:18 AM

    마마님 레시피 보면 행복해요~
    맛이야 범접할수 없겠지만 참 쉬워보인다능~~^^

  • 16. 피치피치
    '13.3.22 10:51 AM

    아이구 밥 먹고 싶어라~~~~~^^
    다이어트 결심했는데 와르르 무너지려 하네요.ㅠㅠ
    자~~알 먹겠습니당~~^^

  • 17. 커피한잔
    '13.3.22 5:42 PM

    보고드립니다.
    이 글을 보구선 오늘 저녁에 커다란 무쇠솥에다가 김치반 고기반 숭덩숭덩 해서 한냄비 끓여서 일찍 학원가는 큰애 이른 저녁 먹였어요.
    저희 가족 모두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이 김치찌개 먹을 땐 밥을 대접에 먹어야해요. 크게 한숟가락 김치랑 고기랑 국물이랑 밥에 부어서 쓱쓱 비벼먹어야 제맛이거든요. 감사합니다.

  • 18. 간장게장왕자
    '13.4.1 3:42 PM

    우와 정말맛있어보이네요 침이 꼴까닥 넘어가내여 대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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