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시골에 가서 마늘과 감자를 기계처럼 캐냈던 덕분에..
할아버지의 포상으로 받아온 마늘이 있었어요-
마늘장아찌는 먹기는 잘먹는데.. 담아본적은 없던터라 완전 맹신하는 키톡 노크-
예전 글에서 프리님이 알려주신 끓이지 않고 마늘장아찌 담는 법이 있더라고요.
바로 실행에 옮겨서 만들어두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번주에 처음 개봉했어요^^
장아찌종류는 한달 이상 있어야 성공 여부가 결정나는거라 만들어두고도 긴장 백배-
다행히도 너무 맛있게 잘 만들어졌어요-
드라마 보면서 마늘까기 시작-
처음에는 껍질째 마늘장아찌를 담글까했는데.. 이쁘긴한데 먹을때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껍질 이쁘게 벗긴건 올리브 마늘구이용으로 빼두었어요.
햇마늘이라 속이 하얗고 너무 이뻐요-
마늘구이용 마늘들이 더 많이 쌓여가고..ㅎㅎ
결국 그 많던 마늘중에 장아찌로 환생한건 저만큼이에요.
나머지는 이래저래 구워먹고 생으로 먹고.. 그랬네요;;
마늘이 삭는 과정에서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와서 살짝 넘치긴 했는데
한달반 정도 지나 꺼내먹었더니 알싸한 마늘향이 살아있고
아삭하게 아주 잘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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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번 리틀스타님이 올려주신 리코타 치즈 만드는법도 실행해봤지요-
이건 정말 신세계-
치즈는 사먹는건줄 알았는데!!
정말 맛있게 잘 만들어져서 놀랐어요-
감사합니다~ 리틀스타님~~
이렇게 만들어 재보니 500g이 넘는 양이라 두고두고 며칠을 실컷 먹었어요.
드레싱은 지난번 사놓은 발사믹 샐러드 드레싱으로~
82에서 많이 배워서 피둥피둥 잘 찌우고 있어요..
잠시 소홀했던 사이 만들어볼 요리들이 또 엄청 올라와있네요-
우선 닭요리부터 시작하고-
차근차근 따라쟁이 해보렵니다~^^
남은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