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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주말에 이런 음식 어떨까요?

| 조회수 : 15,495 | 추천수 : 3
작성일 : 2013-11-16 11:19:09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어색어색..;;

어제 10시 넘어 삼겹살 구워먹고 잤더니 속은 부대끼고 잠도 잘 안오고.. 그래서
좋아라하는 신승훈님 노래 쭉- 들어가며 아침부터 82 정독하고 있어요.ㅎㅎ
(벅스에서 그냥 전체선택으로 들으니 일본어 버젼도 나오네요;; 정신놓고 듣다 깜놀)

요즘 게으름이 늘어서 밥은 잘 안해먹는데;; 그래도 야식, 간식은 잘 챙겨먹거든요-
이런거 주말에 해서 가족들이랑 먹음 좋겠다 싶은 몇가지 살짝 내려놓고 갈게요~


하나. 치킨 텐더로 만드는 파닭


[재료] 2~3인분
치킨텐더 적당량(500~600g 정도)
대파 5대

겨자소스 : 설탕 4스푼, 발사믹 6스푼(없으면 식초대체), 맛술 6스푼, 간장 7스푼, 다진마늘 4스푼,
연겨자 2스푼, 참기름 3스푼, 소금과 후추 약간, 레몬즙 1스푼(없으면 생략)


이 겨자소스는 조금 넉넉하게 만들어두시고
고기먹을때 파채와 양파만 썰어 샐러드로 드셔도 좋아요^^



파채칼을 사용하실때는 날이 날카로우니 조심하시고요,
한번에 싹- 썬다는 생각보다는 대파를 돌려가며 깍아주는 느낌으로^^

파채가 너무 길쭉하면 먹을때 불편하니 먹기좋은 길이로 채썰어주세요.

채썬 대파는 찬물에 담궈 손으로 문지르듯 씻어내 안쪽의 끈적한 부분이 씻어 물기 빼 준비해주세요.


치킨텐더 포장지 뒷면에는 잠길만큼의 기름에 튀기라고 되어있는데...
전 기름이 아까워서 부치듯 튀겨줘요.
기름은 좀 넉넉히 두르고 중불에서 앞뒷면 골고루 익혀주세요.


이렇게 텐더 튀겨지는동안 겨자소스 재료 한데 모아 섞어주면 끝-
정말 간단하죠?


튀겨진 치킨텐더 밑에 깔고 파채 올려주면 끝이에요.
소스는 따로 담아두고 먹기전에 뿌려주시면 좋아요^^




겨자 들어가서 톡쏘는 맛도 좋고, 제가 파, 양파, 마늘.. 이런거 좋아하거든요-
알싸함이 느끼함을 잡아줘서 치킨 두배로 먹을수 있어요(?)ㅎㅎ

사실 저희집은 이날 치킨텐더 1kg 먹었어요;;;; 
다음부터는 그냥 뻐있는거 사서 튀겨먹던지 해야지.. 순살이라 편하니까 다들 너무 먹는거 있죠..ㅎㅎ;;;



둘. 삶은 감자로 만드는 베이컨 감자 볶음


[재료]

감자 큰거 3개, 베이컨 3줄(취향껏 가감), 파슬리가루, 소금, 후추 약간


 

전 감자를 새로 삶아서 만들었지만

냉장고 속에 삶은 감자가 남아있다면 그걸로 하시면 더 편해요.^^

 

삶은 감자 3개를 칼이나 숟가락으로 숭덩숭덩 한입 크기로 잘라주세요.


모양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막 짤라주시면 되요.

아무렇게나 짤라야 완성된 모습이 더 맛깔나보이는거 같아요..ㅎㅎ

(순전히 제 생각;;)


 

베이컨은 1cm 조금 안되게 썰어둔 후

달군 팬에 기름없이 볶아주세요.

베이컨에서 충분히 기름이 나와 따로 기름두르지 않아도 되요.

 

베이컨은 살짝 말고 빠삭!(바삭아니라 더 빠~~~삭하게..!)하게 볶아주세요.



 

거기에 감자 썰어둔거 넣고

감자색이 노릇해질때까지 볶아주세요.


 

여기에 소금, 후추 살짝씩 뿌려주면 완성.

집에 허브가 있으신 분들은 허브도 함께 볶아주심 향긋하고 좋아요.

 

베이컨이 이미 짭쪼롬하기 때문에 소금은 많이 안넣으셔도 되요.

전 거의 안넣었어요.



요건 주말에 애들 간식으로 해줘도 좋고,

저녁에 맥주 한잔할때 안주로도 참 좋아요-

삶아둔 감자가 있다면 더더더 강추! 하는 메뉴에요^^



셋. 휴게소 감자


올해 친가, 외가 두 시골에서 감자가 한박스씩 올라와서 감자 요리 엄청 해먹었어요.

감자 중 자잘한 감자들 모아 만들었던 휴게소 감자.

이것도 정말 맛있게 먹은 간식이에요^^



[재료]

알감자 10개, 버터 2스푼, 식용유 1스푼, 고운소금 반스푼, 후춧가루 살짝, 설탕 취향껏.


 

우선 감자는 껍질벗겨 찬물에 담가 전분기를 제거해준 후

 

감자가 잠길만큼 물을 부어준 후 굵은 소금 반스푼 넣어주고 끓여서 익혀주세요.

감자가 다 익으면 물을 따라내고

약불에서 포슬포슬 수분을 다 날려주세요^^


 

달군팬에 버터 2스푼, 식용유 1스푼 넣어 섞어주고

알감자를 넣고 황금색이 되도록 구워주세요~


 

처음에는 서서히 색이 나는데 갑자기 확 색이 나니까 조심.

마지막에 고운소금 반스푼에 후추 살짝 뿌린 후 한번 휘휘 저어주면 완성이에요~





기호에 맞게 설탕 솔솔~


달달하니 점심과 저녁사이 궁금한 입 달래주기 딱 좋아요.





넷. 냉장고에 김치만 보일때 만들 수 있는 김치말이 국수



[재료]

국수 2인분

육수 :  김치국물 1컵, 참기름 1스푼, 고춧가루 1.5스푼, 깨소금 1.5스푼, 설탕 1스푼,

다진파 2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식초 반스푼, 조선간장 살짝

 

김치 고명 : 송송 썬 김치 2줌, 설탕 반스푼, 참기름 반스푼 넣고 조물조물 해두기

 

삶은 계란



 

우선 김치는 송송 썰어 설탕과 참기름에 조물조물 버무려주세요.



 

김치 국물 1컵에 참기름, 고춧가루, 설탕, 식초, 조선간장, 다진마늘, 다진파, 깨소금 넣어 섞어주세요.

좀 더 시원하게 즐기시려면 요대로 냉동실에 넣어 살짝 살얼음 얼게 한 후 드셔도 좋아요.

 

국수 2인분을 삶아낸 후

 

국수담고,

고명올리고,

가장자리로 육수를 부어주면 완성.

 

마지막에 삶은 계란으로 포인트 주면 더 좋아요~

오이가 있다면 채썰어 함께해도 좋고요^^


 

이날도 늘 그렇듯 국수가 2.5인분-

늘 계량에 실패해요 ㅜㅜ

 

딱 2인분이다 싶게 넣어두고서도 식탐이 많아서인지 왠지 모자를거 같은 느낌이 팍!오는거에요..ㅎㅎ

그래서 조금만 더 넣자~하고 넣으면 어김없이 많아지는 양..;;;;


 

매운 김치말이 국수와 너무 잘 어울리는 납작만두도 부쳐서

함께 먹으면 더 좋아요~



국물이 좀 더 있음 좋겠다 싶으신 분들은 김치 국물 양을 좀 늘려주세요.

이대로 하면 국물이 좀 자작해요~^^



그럼, 이번 주말도 푹~ 쉬시고요~

오늘 밤에 비오고 추워진다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아베끄차차 (lemanoo)

요리와 그릇을 좋아합니다- 행복하게 살림을 하고 싶은 사람이고요, 좀 더 즐기며 살기위해 <아베끄차차>라는 쇼핑몰을 운영중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솔
    '13.11.16 12:47 PM

    어디 다녀오느라고 점심시간 살짝 넘겨서
    좀 배가 고파오려는데
    이 글 보고 갑자기 입에 침 고이며
    왈칵 시장끼가 몰려오네요.
    빨리 집에 가서 무조건 비빔국수!

  • 아베끄차차
    '13.11.16 3:14 PM

    저도 오늘 집에가서 비빔국수 한번 더!ㅎㅎ
    늦은 점심하셨겠지요? 전 요즘 식욕이 너무 늘어서 밥시간 조금만 넘겨도 배에서 난리에요;;
    주말동안 맛있는 음식 많이 드세요~

  • 2. angel3
    '13.11.16 2:10 PM

    코스코에서 산 감자 한 푸대가 아직 많이 남아있었는데,감자 요리보니 요리 할 의욕이 솟구치네요.암튼 맛있어보이네요.

  • 아베끄차차
    '13.11.16 3:15 PM

    ㅎ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아직 감자가 남아있어요.. 게다가 고구마도 한상자 더해져서 부지런히 해먹어야해요^^

  • 3. 딩동
    '13.11.16 3:04 PM

    와. 김치국수 너무 맛있겠요. 식초와 설탕은 어느정도 비율로 넣으면 될까요? 저도 주말에 김치비빔국수 해먹을 생각이었는데 딱이네요 ^^

  • 아베끄차차
    '13.11.16 3:16 PM

    저는 식초 반스푼에 설탕 한스푼 넣어줬는데요, 취향에 따라 조금씩 가감하시면 좋을듯해요~
    김치가 많이 익었으면 식초 양을 좀 줄이셔도 좋고요^^
    맛있게 만들어드세요~

  • 4. 티지맘
    '13.11.16 5:39 PM

    치킨텐더 주말간식으로 딱이네요~
    파채도 맛있겠지만 어린잎샐러드 얹어서 저 소스대로 해먹어도 괜찮겠죠?
    좋은 레시피들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5. 혜원준
    '13.11.17 12:09 AM

    베이컨이랑 감자~내일 간식으로~^^

  • 6. 끈달린운동화
    '13.11.17 10:57 AM

    다 집에 있는 것들이라 금세 해 먹을 수 있겠어요.
    어렵지도 않고....
    오늘 도대체 뭘 해먹지하면서 키톡 들왔는데 완전 딱~이에요.
    감사~~~!!!

  • 7. toktok
    '13.11.17 12:02 PM

    오늘 간식 결정!!! 감사합니다.

  • 8. 이피제니
    '13.11.17 4:52 PM

    사진을 보니 김치 국수와 치킨텐더가 먹고 싶어 저를 괴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진을 너무 먹음직 스럽게 찍었어요.
    실제로 또 맛이 있을 것 같구요.

  • 9. 쪼앤
    '13.12.3 6:40 AM

    김치말이 국수와 파닭.. 으 먹고싶어라..

  • 10. angel3
    '16.11.27 2:52 AM

    좋은 아이디어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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