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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남편없을때 친구들이랑 애들 14명이와서 저녁먹고 놀았네요ㅋ

| 조회수 : 13,962 | 추천수 : 4
작성일 : 2012-07-18 04:51:12

 

소시적 함께 했던 친구들 결혼해서 애 하나둘 낳고 살다보니

7명씩 늘 모이기도 힘들거니와

만나도 밥을 먹은건지 만건지

무슨얘기를 한건지 애들이랑 정신이 없어서 늘 아쉬웠던 만남.. 

얼마전 신랑 출장갔을때 친구들과 애들델꼬 오이도갯벌가서 놀고

우리집에 와 저녁먹고 술먹고 놀았답니다.

 그 옛날 저의 집들이 메뉴중에 늘 1순위였던 낙지떡볶이에요.

그 떡볶이에 열광하던 처녀적친구들과 함께 한 저녁밥상..

지금은 다들 애 하나씩 달고 와서

밥이 눈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애들을 먹이다 말다~~

암튼 정신줄은 이미 떠나보내고 후다닥 먹어치웠네요..

낙지랑 조랭이떡, 부추 푸짐히 넣고 매콤달콤하게..

마지막에 밥까지 볶아서 쩝 ~`

   

요건 아이들 8명이 냠냠한 새우볶음밥이요~~ 

 

카레도 부어먹고 

 

토마토랑 양상추, 견과류에 키위소스 샐러드 

 

불고기랑 

 

그리고 내놓기가 무섭게 없어져버린 웨지감자 

 

얘들아 좀 차려놓고 우아하게 먹자~~

그릇에 담아놓기 무섭게 가져가서 먹어치운 아줌마 6인~~~

저것이 그나마 없어지기 전에 건진 인증샷 ㅜㅜ

우리 이렇게 해먹었다규 !!! 

암튼 새벽 4시까지 음주를 하고 

 

아침반찬으로 호박새우젓으로 볶은거에 

 

들기름,집간장으로 맛낸 가지나물
  

추억의 어묵볶음...

해장으로 끓인 콩나물국은 어디로 갔니~

그래도 오랫만에 함께한 소박한 밥상...

 30대에 이렇게 애들 달고 와서 MT도 하고 말이죠..

그냥 김치랑 밥만 먹어도 맛있네요..

좋은 친구들이랑 같이 하니 말이예요^^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모로 애국
    '12.7.18 8:01 AM

    와~~, 진짜 재미있으셨겠어요. 새벽 4시~~~. ^^
    나이들수록 새로운 사람만나는 것이 어려워지고 까다로워지는 반면,
    옛친구들은 더욱더 소중해져요.

    전 다음달에 올림픽 공원에서 친구들이랑 애들에 남편들까지 합세한 모임 갖기로 했는데
    낙지떡볶이 만들어가야겠어요.

  • 가볍게살자
    '12.7.21 11:25 PM

    맞아요...옛친구들과 함께 하는게 나이드니 더 소중하더라구요. 그래도 남편까지 함께 하신다니 더 좋으시겠어요..부럽네욤~~~

  • 2. J-mom
    '12.7.18 11:28 AM

    아~~~ 부러워부러워부러워욧!!!

    친구들 보고싶네요.
    해외에 오래 살면 살수록 친지들 못보는게 젤 고통이더라구요.

    그 저녁의 열기가 제게 막 전해지며
    다시한번 좋았겠당~
    부럽당~
    이 말만 나오네요....ㅎㅎㅎ

  • 가볍게살자
    '12.7.21 11:36 PM

    네. 저희도 다 모여 밤샌게 십년만이었는데 언제 또 이렇게 놀 수 있을지 ..ㅎㅎㅎ

  • 3. 쪼꼬미싱글
    '12.7.18 11:34 AM

    맛나겠고 재밌겠고....

    즐거우셨겠네요 그리고 낙지떡볶이 진짜 맛있어 보여요

    팬은 어디꺼예요 옆이 높아서 잘 튀지도 않겠어요

    구입처 좀 알려주세요~

  • 가볍게살자
    '12.7.21 11:38 PM

    홈쇼핑인터넷몰에서 샀는데 L-COOK 삼중 후라이팬세트에 포함되어있던 증정품이었어요.
    저도 그때 산 후라이팬들보다 증정으로 받은 저 놈을 더 잘쓰네요. 잘 안눌러붙고 저렇게 볶음요리할때 모냥도 나고 좋아요.

  • 4. 자두공주
    '12.7.18 2:46 PM

    저두 낙지떡볶이하신 팬이 궁금해요~~
    애들재우고 음주와 즐거운수다....부럽습니다

  • 가볍게살자
    '12.7.21 11:39 PM

    엘쿡으로 함 찾아보세요^^ 산지 일년도 넘어서 구입처는 저도 기억이 잘 안나용

  • 5. 순덕이엄마
    '12.7.18 2:49 PM

    낙떡! 집들이 메뉴 1위 였단말이 이해가 갑니다.
    젤케 맛있게(꼭 먹어봐야 아냐..) 잘하는데...^^ 아 부럽다~ ㅠㅠ

  • 가볍게살자
    '12.7.21 11:41 PM

    한마디로 낙지볶음에 떡만 넣은건데 메뉴가 되더라구요... 집들이 술안주로 강추예요 아흐

  • 6. 함석집꼬맹이
    '12.7.18 3:38 PM

    참 부럽습니다. ㅜ.ㅜ

  • 가볍게살자
    '12.7.21 11:48 PM

    감사합니다. 또 MT계획중이긴 한데 언제 모일지는 모르겠네요.ㅋㅋ

  • 7. 나우루
    '12.7.18 5:34 PM

    와 포테이토랑 그릇이랑 너무 잘어울리네요~~
    ㅎㅎ 저는 어느세월에 친구들하고 애들 데리고 놀아볼까요 ㅎㅎ

  • 가볍게살자
    '12.7.21 11:49 PM

    네. 애들이 음식을 마구 집어가서 멀쩡하게 나온 사진이 없죠?ㅋㅋ
    얼렁 아기 낳으세요.~~~애기 낳으심 금방이예요.ㅎㅎㅎ

  • 8. 벨롯
    '12.7.18 11:32 PM

    오우...저도 내년에 한국가면 꼭 해볼랍니다.
    10여년전 팬션잡아 놀러간게 마지막인데...
    칭구들아 보고프다 ㅠㅠ

  • 9. 가볍게살자
    '12.7.21 11:50 PM

    저희도 방학때 펜션 알아보고 있는데 꼭 만나세욥.. 몸은 떡실신되어도 정말 행복하답니다!!

  • 10. 민규서원맘
    '12.9.6 5:01 PM

    보기만 해도 맛있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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